재수사 1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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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사 1

장강명/은행나무


너무나도 좋은 기회에 궁금해하고만 있던 작가를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장강명 작가. 사실 그에 대해서는 누군가를 통해서 자주? 접했는데, 본격적으로 그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나의 최애(아마도) 예능인 알쓸신잡 시리즈인 알쓸범잡2를 통해서이다. 토크를 하는데 몹시도 내 취향을 저격하는 토크에 '이래서 이 사람을 그렇게 얘기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매력이 있는 작가님이었다. 아마도 알쓸범잡2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범죄소설을 쓰고 있다고 했었다. 그 결과물이 드디어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몹시도 반가울 따름이다.


기자 출신의 작가라는 타이틀이 개인적으로 몹시 마음에 들었다. 기자 출신이라면, 오탈자에 민감할 것이니까, 그리고 소설 내용에 대한 조사도 철저할 것이고, 그렇다면 아마도 실제를 꽤나 잘 반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니까. (실제로 그래서 읽으면서 마음이 편안했다) 다큐멘터리 같은 소설. 근데 사건을 가지고 썼다? 제대로 취향을 저격당해버렸다. 게다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 소설가 정유정 선생님이 추천하셨다니, 안읽을 수가 없잖아!!


소설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들을 인용을 하며, 살인 후에 아직도 잡히지 않은 살인범의 시선과 사건을 추적하는 경찰들의 시선이 번갈아가면서 나온다. 마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펼치는 순간 눈에서는 활자를 읽지만, 머릿속에서는 영화의 오프닝이 펼쳐진다.


'많이 취재하고 공들여서 쓴, 재미있고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작가님이 직접 소개하셨는데, 진짜 그런 것 같다. 아직 가제본으로 1편 밖에 못 읽은 상태인데, 빨리 2편도 내게로 오면 좋겠다 :)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윤의책장 #재수사 #장강명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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