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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기욤 뮈소 지음, 윤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22년 1월
평점 :

구해줘
기욤 뮈소/윤미연
밝은세상
"구해줘"
사랑했던 그녀의 딸이 그에게 한 말. 그게 이 책의 제목이 되었다. 왜, 어째서, 어떻게 구해달라는 건지는 이 책을 읽은 사람만이 추측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프랑스 작가의, 미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지만, 내 머릿속에서는 자꾸 한국 배우들로 가상 캐스팅을 해서 읽게 된다. 샘은 서인국, 줄리에트는 박보영, 그레이스는 한가인(?) (내 맘대로 캐스팅을 해보았다 드라마 <어느 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둘의 케미가 너무 좋았어서... 그리고 그레이스는 한가인 배우가 왠지 생각났다) 머릿속에서 자꾸 영화 상영을 한다. 멈출 수가 없다. 전에 한 번 읽었던 <사랑하기 때문에>도 약간 이런 식으로 읽혔는데, 너무 좋다. 한국 버전으로 영화나 넷플릭스 개봉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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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설마... 이런 결말 싫어!!!'라고 생각할 무렵, 훅 치고 들어온 에필로그. 그리고 그레이스의 편지. 거기서 밝혀지는 진실. 사실 그레이스가 조금은 미워지려고 했던 것도 사실이다. 자꾸 왜 빌런이 할 만한 행동들을 하는건지, 근데 또 보면, 모성애도 있다. 그래서 미워할 수가 없었다. 그저 작가님에게 빌었을 뿐.. "제발 샘과 줄리에트 행복하게 해주세요"
기욤 뮈소가 왜 그렇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지, 이 책 한 권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된다. 역시 명불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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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뮈소단이 아니었다면, 이 책을 언제쯤 읽을 수 있었을까? 아마... 올해 안에는 읽어야지! 하고 목표만 하고, 연말에 아등바등 읽어내지 않았을까 싶다. 혹은 내년으로 미뤘을 수도 있다.. ㅎ 책과의 인연이 이렇게 무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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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니, 자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읽고 싶어졌다. 기대가 정말 크게, 몹시 많이 된다. 설 지나고 바로 또 읽어야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리뷰의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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