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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밀당의 요정 1~2 - 전2권
천지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1월
평점 :


더 사랑하는 사람이 을이라는 말에 공감하는가? 첫 눈에 반해서 다가가는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에게 갑자기 다가온 남자를 3일 만에 사랑할 수 있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로맨스 소설의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춘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밀당의 요정>. 찾아보니, 3권으로 이루어진 책이던데, 나는 아직 2권까지밖에 못읽었다. 하지만,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새벽에 잠은 안오고, 이 책을 잡고 읽었는데, 밤을 샐 것 같아서 1권만 완독하고 저녁에 2권을 읽던 나를 생각해보면, '로맨스 소설 별로 안좋아해요'라는 말은 내가 한 말 중 가장 믿기지 않는 거짓말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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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안을 받았을 때, 사실 고민했다. 읽을 책이 생각보다 많이 쌓여있는데, 이것도 내가 잘 읽을 수 있을까? 아냐, 이럴 때일수록 환기가 필요해. 로맨스가 필요해. 읽어야해. 두 가지 마음 중에서 후자가 이겼다. 결국 책을 받아서 읽었다. 몹시도 감사하게 읽었다. 내가 잘 알고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었던 웨딩, 플래너. 그건 꽤나 큰 오산이었다. 공연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 만큼이나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준비할 것이 너무도 많고, 또 이후에 고객 관리도 소홀하면 안되는 직업이었다. 내가 했던 웨딩플랜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었다는 사실에, '역시 세상에 쉬운 일은 없어. 화려할수록 그 이면은 바빠지지.'라는 현실 자각의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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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로맨스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주인공들이 하는 일에 전문성이 있어서 좋았다. 하는 척만하는 재벌 2세, 재벌 3세가 아닌, 진짜로 일하고, 생각하는, 갈등이 있는 재벌들.. 그래서 마음에 들었다. 누가 그러더라, 재벌들이 더 검소하다고. 사치는 재벌들이 부리는 것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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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읽으면서 그저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아니어서 좋았다. 물론, 사랑이야기가 안나오는 로맨스는 아니다. 직전에 읽었던 로맨스(?)가 <오늘>이라서 그런가, 비교적 많이, 몹시, 매우 현실적이라고 느껴서 더 재미있게 읽었다. 그나저나, 둘은 어떻게 되는거에요 ? 궁금해서 3권을 안읽을 수가 없잖아요! ㅎㅎ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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