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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와이프
JP 덜레이니 지음, 강경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8월
평점 :
#shine_library
#2021백예순아홉번째책
#퍼펙트와이프 #JP덜레이니/강경이 #소미미디어
2021.11.17-18.
#2일간읽은책
#윤의책장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피그말리온, 갈라테이아. 이 두 인물을 아는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인 피그말리온은 본인의 마음에 드는 여자가 없어서, 갈라테이아라는조각상을 만든다. 그리고 아프로디테에게 그 작품을 진짜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고 기도하고, 아프로디테는 그 기도를 들어서 그에게 응답해준다. 그 신화에서 나온 용어가 바로 '피그말리온 효과'이다. 자신이 만든 것과 사랑에 빠지는 것. 여기에도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자신의 생각에 가장완벽한 와이프를 만드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표이고, 정말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자신의 아내를 단어의 뜻 그대로 '만들어'내는 남자,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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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무덤속에 있으면서도, 또 신청해버렸다. 분명히 마감에 허덕이면서 읽을 것을 예상하고, 내용이 위와 같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한채, 제목만보고 골랐다. 그리고 좀 찾아보았을 땐, 그저 SF가 가미된 스릴러일줄 알았다. 하지만, 엄청난 반전이 있다. 서스펜스가 있다. 결말이 너무 궁금한데 차마 뒷부분부터 읽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이 소설만큼은 절대 스포를 당하고 싶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의 리뷰도 찾아볼 법한데, 전혀 그렇게하지도 않았다. 이번엔 뭔가 그렇게 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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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제목의 <킬러스 와이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소설이었다. 사실, 킬러스 와이프와 제목이 비슷해서 뭔가 비슷한 이야기일 줄 알았고, 그저 나의 상상의 나래 속에서의 <퍼펙트 와이프>는 예상할만한 소설이었다. 동시에 몹시도 궁금했다. 왜 표지는 파란색이고, 글씨는 빨간색일까? wife라는 단어 중 i에는 왜 사람이 서있는걸까? 책을 덮는 순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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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읽은 소설 중에 큰 반전을 준 소설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스토리들이 거의 다 3-4장 정도의 분량이라서, 가독성도 좋고, 따라가기도 쉽다. 아주 큰 힌트를 주자면, 절대 '당신'이라는 주어에 속지 마시길.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