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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박사와하이드씨 #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조영학 #열린책들
2021.09.20.
#1일간읽은책
#윤의책장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이중인격자'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정신분열증은? 아니면, 분노조절장애는? 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있는 기회를 주는 작품이었다. 인간이란 본래 선한 존재일까? 악한 존재일까? 성선설이 옳은 것일까? 성악설이 옳은 것일까? 그렇다면, 나는 선할까? 악할까? 모두에게 그런 양면성이 존재하지 않을까? 선과 악을 절대적인 수치로 나눌 수 있을까? 어떤 사건이 아닌, (자신이 불법 조제한) 약으로 인해서 완전한 다른 사람이 사람이 되는 경우를 여기서 본다.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 케이스가 아닐까? 약으로 성격을, 기질을 한순간에 바꾸다니... 병적인 것이 아니라서 꽤 재미있는 소재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흥미롭게 잘 읽었다. 시대에 대한 갭차이도 그닥 안느껴져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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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뮤지컬, 연극, 드라마, 영화, 게임 등등 많은 소재들로 바리에이션 된 작품으로, 2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게 유명하고, 여전하게 인기가 있는 작품이다. 지금 막 든 생각인데, 아마 <레 미제라블>, <프랑켄슈타인>, <안나 카레니나> 등의 작품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어렸을 때 만화책으로 먼저 접한 소설을 이제서야 원작으로 접했다. (리딩투데이에 와서 고전들, 특히, 제대로 접해보지 못했던 고전들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원작을 접하고 나니 뮤지컬도 한 번 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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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스티븐슨 자신이 꾼 악몽에서 소재를 얻었다고 전해지는데, 그 악몽이 멋진 이야기라고 표현했던 스토리가 흥미로웠다. 괜히 그 관련 이야기를 보고 나니, 악몽도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예술가적 사명'의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생각했다. 매번 하는 말이고, 매번 드는 생각인데, 100년 이상 된 작품들이 현대까지 이어지는 것은 역시나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다. 표지의 뒤편에 써있는 문장, '나는 이중인격자이기는 하나 결코 위선자는아니다. 내 이중성 어느 쪽이든 극도로 진지하기 때문이다.' 이게 아마 결국에 작가가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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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안의 지킬과 하이드가 모두 공존한다는 생각을 다시 곰곰이 하게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게 어둡다면 어두울 수도 있는데, 오히려 미스테리한 부분도 있어서 Midnight 세트에 있는 것이 매우 잘 어울렸다. 괜히 이렇게 찰떡인 작품들이 세트에 들어가있으니, Noon 세트도 너무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밝은 분위기와 희망적인 분위기의 작품들이 참 좋은데, 이 기회에 약간은 분위기 있고, 생각을 많아지게 하는 작품들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앞으로 남은 작품들도 기대가 많이 된다. 제목만 봐서는 낯선 작품들이 많은데 어떤 내용들이 있을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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