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MIDNIGHT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프란츠 카프카 외 지음, 김예령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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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_library

#열린책들창립35주년기념세계문학중단편세트

#타임머신 #허버트조지웰스/김선희 #열린책들

2021.09.13-14.

#2일간읽은책

#윤의책장

시간을 뛰어 넘어서 미래 혹은 과거로 갈 수 있다면, 가고 싶은가?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 거기에 정착해서 살고 싶은가? 아니면 그저 잠시 잠깐 머물다가 오고 싶은가?

나에게 있어서 '타임머신'은 '냉동인간'과 같은 존재인데, 냉동인간의 경우, '정말 사람을 냉동시켜서 보관이 가능한가?', '냉동 되는 순간 죽음에 이르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고, 타임머신의 경우, '시간을 뛰어 넘어서 과거로 갔다고 생각할 때는 이후의 미래가, 미래로 갔다고 생각할 때는 내가 없는 과거가 어떻게 되는 것일까?' 궁금하다. '두 시대에 나라는 한 존재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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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시간을 달리거나 되돌리는 것에 대한 욕구는 언제든 있어왔다. 나의 과거를 생각해보아도, 엄마한테 혼나면서는 '5분 전까진 신났는데'라던가 '시간을 되돌려서 혼날 거리를 없애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물론 나 같은 생각을 한 사람도 많겠지만, 미래에 가서 로또 번호를 알아오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 ㅎㅎㅎ) 그리고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에 가서 내 미래의 모습도 보고 싶었고, 지금의 내가 과거로 가서 '너는 어떻게 살거니까, 이렇게 이렇게 하면 더 빨리 네 꿈을 이룰 수 있어' (혹은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어) 라고 해주고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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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그런 이야기를 쓴 소설가가 있다. 그가 상상한 미래는 유토피아와 같은 미래이다. 내가 어렸을 때 상상한 그런 과학기술이 몹시도 발전한 미래는 아니다. 아마도 '조금'이라고 하게에는 몹시도 과거로 돌아간 듯 한 미래의 상황이다. 현재보다 진보하지 못한, 엘로이족과 지하에 살면서 엘로이족을 야금야금 잡아가는 몰록족... 나름대로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대비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것 같다. 그게 무엇인지는 독자들마다 다를수도 있으니 잘 찾아보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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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언젠가 한 번 만화책으로 읽었던(아직도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 슬프다. 빠른 시일 내로/올해 안에 읽을 수 있길 소망한다.) 쥘 베른의 <80일 간의 세계일주>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잠>도 생각났다. 아마도 <80일 간의 세계일주>는 목숨을 건 여행의 기록이라는 것이, <잠>은 꿈 속의 세계에서 만나는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그리고 과거의 나에게 도움?을 주었던 스토리를 생각나게 해서인 것 같다.

여담으로 1) 주인공이 우물을 통해서 몰록족의 거처로 들어가는데, 엘로이족도, 몰록족도 전 지구에 퍼져서 사는 것이 아닌가? 그럼, 몰록족은 심해어처럼 어두운 데서만 있는걸까? 드라큘라 백작처럼 해를 보면 안되는 존재인것일까? 빛을 보면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일까?

여담으로 2) 우물로 내려가는 것이, 우물이 유일하게 지상과 지하를 연결시켜주는 문이라는 건데, 나는 뜬금 없게도 주호민 작가의 <신과 함께> 초반에 주인공이 죽어서 지하철을 타고 사후 세계로 가는 장면을 생각나게 했다.


#북스타그램 #리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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