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여자가 더 상처받는다
라이이징 지음, 신혜영 옮김 / 미래지향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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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_library

#2021백서른여덟번째책

#착한여자가더상처받는다 #라이이징/신혜영 #미래지향

2021.09.14-15.

#2일간읽은책

#윤의책장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지원을 받고, 소신껏 작성한 리뷰입니다.


머릿말부터 아주 팩트로 뼈를 때린다. 라고 제일 첫 문장에 쓰고 싶었다. 읽는 내내 첫 문장은 꼭 이렇게 써야지! 했는데, 그 이유는 평소에 맞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차마 실행에 옮기지 못한 여자 뿐만이 아니라, (여기서 말하는 여자는 사회적 약자를 의미하는 대명사로 쓴 것 같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가족을 포함하여, '갑'의 위치에 있으려는 인간들로부터 가스라이팅 당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연인(? 불륜상대도 연인이라면...뭐...노코멘트 하겠다.) 등 사람 관계에서 주도권을 잡은 이들에게 눌려사는 '을'들을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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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김미경 강사의 <언니의 독설>의 심리학자 버전이 이런 느낌이려나? (물론 내용은 완전 다르겠지만, 약간은 '너가 들으면 아플거는 아는데, 정말 널 위해서 이 말을 안 할 수가 없어. 들어주길 바라.'의 느낌이 있다.) 자신이 상담사로서 일하며, 그녀를 찾아온 내담자들의 사례로 꾸려낸 책. 절대 소설 속의 일이 아니고, 현실의 일이다. 정말 말도 안되게 나의 일이 아니고, 당신의 일이자 우리의 일이다. 작가가 대만사람인데, 대만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고, 한국, 미국, 유럽 어디든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사람 사는 곳에는 다 똑같은 일들이 있다. 정말 말도 안되지만, 내 지인의 이야기 같고, 내 먼 일가 친척의 이야기 같고, 내 이야기 같은 것이... 그래서 팩트로 뼈를 때리는 느낌이 든다는 의미를 알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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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마다 심리학자의 분석과 솔루션이 나온다. 물론 그 솔루션대로 100%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내담자가 얼마나 있겠냐마는, 인간관계, 특히 가족과의 불화, 연인과의 의견충돌 등 아디가서 말하기 애매하고 부끄러운 이야기를 여기서 모든 사례로 만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솔루션을 받고,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베네핏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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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대로 고하면, 요즘 너무나도 책무덤에 있어서, 고민 많이하고, 출판사의 제안을 몇 번을 고사하고 겨우겨우 받은 책이라서 정말로 잘 읽고, 잘 써주고 싶었다. 그래서 정말 각잡고 제대로 읽었다. 그 결과, 이 책은 현실에서 어디에 말하기 힘든 가족/연인/사람과의 관계에서 힘든 사람이 꼭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이 생각났다.

그리고 이 책에는 그 누구의 이름도 나오지 않는다. 그 이유도 머리말에 있으니 잘 읽고 본문을 읽을 것. 이마 많은 고민을 하던 사람이라면 읽는 내내 울 수도 있으니 휴지 한 통정도 준비해둘 것.

여담으로) 친구 중에 한 명이 상담사로 일하고 있는데, 정말 이런 사례들도 접하는지 물어보고 싶어졌다. 지금은 시간이 늦었으니, 잠부터 자고 나중에 물어보기로 :)


#북스타그램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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