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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 앨리 ㅣ 스토리콜렉터 91
윌리엄 린지 그레셤 지음, 유소영 옮김 / 북로드 / 2021년 1월
평점 :
#shine_library
#2021백스물다섯번째책
#나이트메어앨리 #윌리엄린지그레셤/유소영 #북로드
2021.08.28-30.
#3일간읽은책
#윤의책장
휘몰아치는 내러티브, 위험하고 독특한 서정으로, 1946년 첫 출간 당시 세련된 당대 비평가들을 충격에 빠뜨린 미국 작가 윌리엄 린지 그레셤의 매혹의 하드보일드 클래식 『나이트메어 앨리』가 국내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1940년대 카니발 유랑극단의 어둡고 비밀스럽고도 활기 넘치는 세계에발을 들인 주인공이 독심술로 큰 무대에 오르고 또 몰락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 세상에는 무료한 사람들, 재미있는 일을 찾아다니는 순진한 사람들이 넘쳐나며,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하여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면서 떼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간파해낸 스탠은 전기 소녀 몰리와 함께 카니발을 떠나 독심술 쇼로 보다 큰 무대에 오른다. 그는 이윽고 영매를 통해 죽은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는 심령주의 교회를 만들어 두려움과 죄책감을 가진 부자들을 갈취하기 시작한다. (책소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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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힘들어 있을 때, 무언가에 의지할 곳이 필요할 때 내가 누군가에게 의지가 된다는 것과 누군가에게 힘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 좋은 것을 이용해서 그 누군가를 속이고, 그 누군가로부터 이득을 취하는 일은 절대 하면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마음을가지고 장난치는 것이기 때문에, 그로 인한 상처와 절대 극복이 힘들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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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그래도 신학대학원을 나와야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는걸로 아는데, 미국은 그게 좀 쉬워보인다. 그게 아니면, 사이비인가? 근데 또 성경가지고 설교도 하고... 정말 알 수가 없다. 전형적인 누아르* 작품이다. *암흑가를 다룬 영화. 본래는 제이 차 세계 대전 후, 프랑스 비평가들이 자기나라에서 성행한 범죄와 파멸이 반복되는 내용을 다룬 일련의 할리우드 영화에 부여한 명칭이었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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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 대해서 찾아보니, 1939년에 미국으로 돌아온 이후 폐병을 앓고 자살을 시도하는 등 힘든 시절을 겪다가, 실제 범죄를 다루는 B급 잡지를 편집하는 일을 했다. 그레셤의 삶은 알코올중독과 신경쇠약으로 점철된 어둠의 세월이었다. 내면의 병마를 걷어내기 위해 정신분석, 알코올중독자 갱생회(AA), 마르크시즘, 기독교, 선불교 임제종, 심령술, 사이언톨로지 등 온갖 미로를 돌아다녔으나 그에게는 모두 막다른 골목이었다. 이런 골목안에서 『나이트메어 앨리』가 1946년 세상에 나왔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어 1947년 타이론 파워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미국 클래식 누아르로 자리 잡았다.
#북스타그램 #도서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