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재도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5
모리 히로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shine_library

#2021백스무번째책

#봉인재도 #모리히로시/이연승 #한스미디어

2021.08.14-21.

#8일간읽은책

#윤의책장

말도 안되게 감탄한 것부터 말하기... 건축학과 교수가 물리와 수학 너무 잘한다. 이공계열이라서 그런가? 그건 그렇다고 해도, 추리도 해. 원래 이공계가 논리적이라는 건 너무 잘 알고 있는데, 왜 이렇게... 사기 캐릭터 같을까? 주인공이라서 그런가? 사실 이번에는 모에가 추리하고 진실을 밝혀내길 바랐는데, 나의 예상과 기대와 희망을 모두 무너트리고, 사이카와가 또 해결했다. 단 한 번의 (꼼꼼한) 현장 방문으로, 천지의 자와 무아의 궤 사이의 비밀을 너무도 쉽게(?) 풀어버렸다. 작가님... 사이카와를 너무 예뻐하시는 것 아닙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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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병 속의 열쇠(천지의 인)로 나무 상자(무아의 궤)를 열어라. 그리고 그걸 연 사람은 밀실에서 살해를 당한 것인지, 자살을 한 것인지,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호리병을 깨지 않는 것이 규칙. 과연 어떻게 호리병 속의 열쇠를 꺼내서 나무 상자를 열 수 있을까? 아버지가 죽은 방법 그대로 죽은 아들. 그 비밀은 과연...?! 퍼즐로 시작한 수수께끼.. 무엇을 생각했든지 예상을 뒤엎을 것 같다. 마지막에 풀리는 것 보고서 나도 '헉'했으니까... 그냥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았다. 단지, '호리병을 깨면 안된다'라는 조건이 아주 큰 힌트였다는 것만 기억하면 될 것 같다. 사실 나도 읽으면서 '아니, 그걸 어떻게 꺼내냐구...'라는 생각을 했는데, 너무 가능해서 또 너무 놀랐다.

..

이번 에피소드는 특히나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섞였다: 안타까움, 마음 아픔, 답답함, 와중에 대단함, 그리고 달달함. 아마 사건이 사건이라서 그런 것 같다. 어찌 보면 흔할 수도, 어찌 보면 흔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어찌되었든 너무 씁쓸했다. 그 와중에 사이카와와 모에의 연애?장면?이라니... 뭔가 에스프레소 먹으면서 초콜렛 먹는 느낌이 들었다. 감초 같다는 생각을 했다.

...

특별?히.. 이번 에피소드는 사이카와가 모에의 마음을 모르는 척 했던 것인지, 진짜 몰랐던 것인지 정말 헷갈렸던 부분이, 사이카와 성격에는 모르는 척 하는 성격이 아닌 것 같아서 정말 둔한 남자인 걸로 나 스스로 결론 내렸다. 그래도 실행력, 결단력은 있는 남자인걸로... (아니.. 그냥 그렇다고...)

내용과는 상관 없이 읽으면서 너무 재미있던 부분이 있는데, 일단, 읽는 와중에 '아 이거 90년대에 나왔지' 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지점이 몇 군데 있는데, 일단 휴대폰이 등장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으면 걱정만 한다. 그리고 집에 전화를 한다. 집에 있으면서 전화를 안 받았을 수도 있다면서 집으로 찾아가는 장면. (지금도 아예 안 그러는 건 아니지만, 일단 내 기준 집 전화가 없다 ㅎㅎ)

게다가 기도 쎄스코가 옆집 여자를 불러서 같이 차 마시면서 컴퓨터를 자랑?하는 장면, 브라운관... 나름 추억팔이?를 했다 :) (아니.. 그냥 그렇다고...2)


#북스타그램 #도서지원 #리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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