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엄마가 미워진다 - 상처받은 줄 모르고 어른이 된 나를 위한 심리학
배재현 지음 / 갈매나무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hine_library 

#2021백열두번째책

#나는가끔엄마가미워진다 #배재현 #갈매나무

2021.08.07.

#1일간읽은책

#윤의책장


‘제가 이상하고 유별난 거 같아요. 다 제 잘못이죠.’ 저자를 찾아온 내담자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그들은 어린 시절 고통과 상처를 애써 부인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려 애쓰고, 지금의 문제가 ‘내가 부족하고 모자란’ 탓이라며 괴로워한다. 하지만 진실은 다른 곳에 있다. 누군가는 이들에게 ‘그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진실을 말해줘야 한다는 소박하지만 단단한 사명감으로 저자는 이 책을 썼다. 그들이 과거의 고통에서 달아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자신들 삶의 에너지를 쓸 수 있도록 동행하고자 하는 마음도 진솔하게 담아냈다. 어린 시절 상처받은 줄 모르고 어른이 된 사람들을 위한 다정한 편지 같은 책이길 바라면서. (책소개 중)

.

사람들 다 사는게 똑같구나. 나만 유난하게 자란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으면 안되게끔 만드는 책. 너무 내 이야기 같아서, 작가를 하나도 알지도 못하는데, 괜히 처음에는 기분이 되게 묘했다. 결국, 상대방이 이해는 잘 안되지만, 존중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그 존재 자체로 존중해보려는 생각을 했다. 그저 나를 위한 다정한 편지 같은 책이길 바란다는 마음이 따듯했다.

..
마치, 저자는 독자에게, 당신만 그렇게 산 것 아니에요. 모든 사람들이 다 똑같아요. 유별나지 않아요. 정상범주에 있는 사람이에요. 당신 엄마도 엄마가 처음일거에요. 당신 같은 딸은 처음일거에요. 당신 나이의 딸은 처음이었을거에요. 하면서 엄마를 이해하게, 부모를 이해하게 만드는 것 같다.

...

사실 이런 문제로 많은 얘기를 나눴던 선생님이 계신데, 그 선생님께서는 '너는 이미 모든 것을 이겨낸 혹은 뛰어 넘은 단계야. 과거에 머물러 있지마'라고 하셨었는데, 그 말이 또 생각났다.


#북스타그램 #도서지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