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시간 - 사랑이라는 이름의 미스터리 일곱 편 나비클럽 소설선
한새마.김재희.류성희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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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_library
#2021백한번째책
#여름의시간 #한새마 #김재희 #류성희 #홍선주 #사마란 #황세연 #홍성호 #나비클럽
2021.07.22-23.
#2일간읽은책
#윤의책장

사랑이라는 이름의 미스터리 일곱 편 ‘사랑’이라는 테마와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환상적인 결합! 섬세한 감각으로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가 7인이 죽음보다 더 미스터리한 사랑을 그리다. 장르 탄생 시초부터 죽음이란 주제를 천착해 왔던 미스터리란 필터로 사랑의 여러 모양을 바라보면 어떤 모습일까? 사랑에 미쳐있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까? 사회가 그어놓는 모든 상식과 금기를 넘어서는 사랑을 위하여 당신은 무엇까지 할 수 있는가? 이 책은 그동안 애써 눌러왔던 무의식과 낯선 감정에 두려움을 느끼면서 멈출 수 없는 그 감정을 좇는 일곱 편의 사랑 이야기를 엮었다. 섬세한 감각으로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가 7인이 사랑이야말로 사람의 수많은 욕망 중 가장 불가해한 것임을 이야기한다. (책 소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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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을 막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아니었는데, 확실히 아니었는데, 이번에 이 책을 읽고 단편도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심지어 너무 재미있고, 스토리를 끊을 수가 없어서 방해물이 생기면 그렇게 짜증이 났더라지... 여러 작가들이 가진 각양각색의 스토리, 문체, 소재, 결말, 내러티브 등등등.. 너무 재미있어서 덮으면서 '다른 작가의 글 또 없나?', '벌써 끝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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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미스터리. 둘이 이렇게 다양하게 결합할 수 있다는 사실에 한 번 놀라고, 독특한 스토리에 또 한 번 놀라고, 와중에 집착하고, 사랑하고, 매달리고 등등 사랑의 이름으로 포장하는 소재?들이 평범하면서도 동시에 평범하지 않아서 흥미롭다고 생각한 것 같다. 아마 이렇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는 것이 익숙해서 그럴지도. 사이코, 또라이 등등 비정상적인 단어들이 머리에 계속 떠돌았고, 동시에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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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으로 만든 칼로 심장을 찌르는 것 같은 차가운 아픔이 느껴진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쓰라린 아픔이 좋다. 이 아픔이 반갑기까지 하다.”
_정여울(작가, 문학평론가)
처음에는 이 말이 뭔 소린가 싶기도 했는데(이해가 되고 안되고의 비율이 반반).. 이젠 이해가 간다. 왜 자꾸 스릴러를 찾는지, 미스터리를 찾는지, 그 이유에 대한 것이 아닐까?

#북스타그램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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