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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황후 2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19년 12월
평점 :
#shine_library
#2021예순번째책
#재혼황후2/알파타르트/해피북스투유
2021.07.21-22.
#2일간읽은책
#윤의책장
이혼 요구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옆 나라 왕의 청혼까지 받아들이는 황후. 사실은 황후와 왕이 서로의 필요에 의한 정략결혼. 나비에는 황후로서의교육을 어릴적부터 받았으니 어딜가도 빠지지 않을 사람이다. 하지만 그렇게 완벽한 황후인 그녀가 이혼을 하게 된다. 그것도 황제인 소비에슈가사랑에 눈에 먼 것이 이유이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황실의 첫 아이를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한다.
동시에 하인리는 왕이 되고 결혼에 대한 압박을 받는 중이었다. 왕자의 신분으로 동대제국에 방문 중 우연히 만난 황후에게 마음을 뺏겨 다른 영애들이 눈에 차지 않아 결혼을 미루고 있던 찰나에, 황후가 먼저 제안을 한다. 당신의 아내가 되어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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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노예 라스타는 황제의 정부. 황제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는데다가 황제의 아이까지 임신했다. 황제가 '어화둥둥 내사랑'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것은 한낱 불장난일 뿐이라는 생각이 아주 많이 들었다. 1권만 읽었을 땐 황제와 황후 양쪽의 입장을 어떻게든 이해해보려 했으나,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소비에슈의 말도 안되는, 상식을 벗어난 것만 같은 계산적인 행동과 거짓으로 꾸며낸 이야기들 그리고 거기에 더하여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갔을 라스타의 속 보이는 가식적인 행동들에 이해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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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에 속아서 소중한 것을 잊지 말자'라는 명언이 있다. 딱 소비에슈에게 어울리는 말 같다. 너무 잘 황후의 업무를 해주고, 흠 잡을 데가 없이 너무 완벽한 황후. 이젠 그런 황후가 필요가 없다는 것인지, 그녀에게 너무 익숙해져서인지, 새로운 자극을 찾는 그는, 그 자극에 눈이 멀어서 너무 바보같은 선택을 하게 되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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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되었든, 하인리가 너무 잘 되었고, 그의 솔직함과 거짓되지 않아 보이는 모습에 나비에의 상처가 조금은 아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분명히 에르기 공작이 동대제국에 온 것은 뭔가 하인리의 계획이 있어서 온거라고 하는데, 계속 라스타만 돕고 있는게... 도대체 무슨 계획인지가 너무 궁금하다.
역시 로맨스는 높으신 분들의 로맨스 이야기가 재밌다니까 ;)
#북스타그램 #도서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