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살인 - 죽여야 사는 변호사
카르스텐 두세 지음, 박제헌 옮김 / 세계사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hine_library
#2021백번째책
#명상살인 #카르스텐두세/박제헌 #세계사
2021.07.20-21.
#2일간읽은책
#윤의책장

누구나 한 번쯤 마음속으로 사람을 죽여봤다.
주인공 비요른 디멜은 대형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로서 그는 밤낮도, 주말도 없이 일해야 했다. 아내와는 마주칠 때마다 싸웠고 소중한 딸의 얼굴은 거의 보지 못했다. 비요른이 살인자가 되던 주말도 평소와 같았다. 딸과 여행을 가기 위해 전날 늦은 밤까지 일을 해 놓고 이제 막 별장으로 출발한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 조직폭력범 의뢰인이 또 범죄를 저질렀고 그는 언제나와 같이 비요른에게 뒤처리를 맡겼다. 비요른이 명상을 시작했다는 점만이 달랐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명상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에 모두 동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책 소개 중)
.
제목만 보고 명상으로 살인 사건을 일으키는 건줄 알았다. 책 소개와 다른 사람들이 먼저 쓴 리뷰를 보니, 그게 아니란다. '그럼 도대체 어떤 의미에서 '명상살인'이라고 하는거지?'라는 궁금증을 갖고 책을 시작했다.
..
명상. 명상이란 것을 해 본 적이 있는가?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서, 혹은 흔히들 말하는 이너피스(Inner Peace)를 위하여, 하루를 새롭게 시작하기 위하여 등등 여러가지 긍정적인 이유로 우린 명상을 한다. 그것과 살인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다면, 오히려 상극이 아닐까.. 싶은데. 과연 비요른이 어떻게 살인을 할까? 궁금하다면 한 번 읽어보시길.
...
읽는 내내, '사이코패스의 사고가 이런 느낌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클리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기발한 범죄 이야기'라고 표창원 프로파일러는 말했는데, 이 말이 책을 덮으면서 이해가 됐다.
하나 더, 비요른이 들고 다니는, 비요른의 명상선생이 준 책은, 명상도 명상인데, 약간의 최면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이 원하는 내용의 책, 그리고 도움이 되는 책, 그게 살인에 도움이 된 책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무서웠다.
*이 책의 후속편에 대한 예고도 책 뒷쪽 날개에 있는데, 후속편도 너무 궁금하다!

#북스타그램 #도서지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