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퇴근길 인문학 수업 : 연결 - 오늘의 지식을 내일의 변화로 이어가기 ㅣ 퇴근길 인문학 수업
이종관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19년 9월
평점 :
#shine_library
#2021아흔번째책
#퇴근길인문학수업_연결 #백상경제연구원 #한빛비즈
2021.06.24-07.05.
#12일간읽은책
#윤의책장
p. 6. 인문학은 자존감을 되찾고 타인과의 관계를 성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학문이다. ... 인간의 모든 행위를 윤리의 이름 으로 돌아볼 수 있게도 한다. 여기서 우리는 공존과공생, 소통과 화합의 방식을 배운다.
p. 22.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개개의 인간이 무엇과도 또 누구와도 같을 수 없는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p. 24. 일은 인간만이 하는 것이며, 인공지능은 오로지 작동할 뿐이라는 사실.
.
이번 책은 '연결'이다. 크게 인문학, 리더, 시장과 문화의 카테고리로 나뉘어서 인간의 삶과 미래 기술, 이야기 산업, 마케팅 인문학 등을 포함한 열두가지 강의 주제로 평일 5일, 총 12주 그러면 3달정도. 한학기 정도 수업하는 분량이 책 한권에 있다. 직전에 읽은 책과는 다르게 이번 책에서는 약간객관적인 시각을 심어주었다. 이전에는 나를 돌아보고 이웃을 돌아보고 사회를 돌아보며 관계에 대해서 고민했다면, 이번엔 그들과 사회와 기술과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어떻게 연결되어야할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했다. 내 생각에는 '관계'편과 약간은 접점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관계-연결' 이 단어들이 관계가 되어있기 때문/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상호 보완적인 단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기술은 쉬지 않고 발전한다. 문학도, 예술도, 이루 말할 수 없게 세상 모든 것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다. 하지만 그들의 발전은 절대 그들 자체로만되지 않는다. 이제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한다. 그 중요성이 더 커졌다. 이미 예술에서는 문학과의 결합이 너무 잘되었는데, 거기에서 더 결합해야한단다. ('융합'이다) 그래서 요즘 공연도 전시적인 공연(뮤지엄 시어터)와 온라인으로 하는 공연들(네이버TV 등)이 계속 등장하고, 매개체가 되어주고, 플랫폼이 되어주는 등의 방법으로 쉬지 않고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굳이 사족을 달아보자면, 여기에 더해서 (아마도) 코로나의 역할도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 때문이 아니었으면 이런 공연계의 발전도 더디지 않았을까? 극장에만 가야 공연을 볼 수 있는 시대는 이제지났다. (클래식도 이제는 집에서 편안하게 접할 수 있다.)
...
이번에 읽으면서 자꾸 내 전공 생각이 났다. 특히 인공지능 부분에서는,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직업군에서 가장 위에 나왔던 것이 '예술가'였다. 그 이유는 '감정'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감정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고귀하고 고결한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동물들이 갖는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고, 책에서도 배울 수 없고, 직접 사람이 되어 그 현장에 있어야 공유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책에서도 위로를 받았다. 나의 자존감을 되찾는 수업이 되었다. 마지막 책인 '뉴노멀'편도 기대가 된다.
#북스타그램 #도서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