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서운 예언 사건 요다 픽션 Yoda Fiction 3
곽재식 지음 / 요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언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하셨습니까?
다음 예언은 다음 주 금요일, 13시 13분에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반드시 기다리고 있다가 전화가 오면 받으십시오.”

◈ 특이점 1: 선명한 캐릭터들이 딱 1시간 단위로 이동하는 설정
- 무한한 과학적 상상력과 유머

이 소설의 눈에 띄는 특이점은 이야기가 한 시간 단위로 전개된다는 점이다. 오전 9시에 시작된 이야기가 한 시간 단위로 착착 이어져 자정에 끝난다. 왜 굳이 이렇게 설정했을까. 곽재식은 ‘작가의 말’에서 이렇게 설명한다.

◈ 특이점 2: 작가가 자기 소설 속으로 걸어 들어간 이야기
- 메타픽션으로 이야기와 삶의 의미를 묻다

『가장 무서운 예언 사건』의 또 다른 특이점을 꼽자면 ‘작가의 말’이 소설 중간에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작가의 말은 집필 후기 성격이 강해서 보통 권두나 권말에 들어가지만 곽재식은 2부와 3부 사이에 떡하니 집어넣었다. 독자는 어리둥절해진다. 인쇄가 잘못되었나? 편집 오류인가? 곽재식은 또 한 번 ‘작가의 말’에서 해명한다.

“우리는 그냥 주변 인물일 뿐이라서 재미없는 것 아닐까요? 우리 같은 사람들 이 세상에 잔뜩 있어야지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서 재미있게 살 수 있는 무슨 정치인이나, 장군이나, 재벌이나, 왕자, 공주 같은 사람들이 있는 거겠죠. (...)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게 살고 있는 사람을 찾아내면, 바로 그 사람이 이 세상의 모든 운명을 알고 있는 예언자!”

#윤의책장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도서지원 #미스터피맛골 #가장무서운예언사건 #곽재식 #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