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쉽게 풀어 쓴 신곡 (무선) 알기 쉽게 풀어 쓴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이종권 옮김, 구스타브 도레 그림 / 아름다운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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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_library
#2021일흔세번째책
#알기쉽게풀어쓴신곡/단테알리기에리/이종권/아름다운날
2021.05.12-06.04.
#24일간읽은책

p. 318. " ... 신앙을 실생활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나태야. 신앙은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네. ..."
.
몇 년 전부터, 몇 번을 마음을 먹고,
몇 번을 도전했다가 실패한 책.
그 책을 이번엔 '알기 쉽게' 풀어썼다고해서 냉큼 읽게 되었다.
일단, '시'라는 형식에서 벗어나, 풀어서 써놓아서 그런지 읽기는 한결 수월했다.
..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나오는 이야기들도 같이 있고,
무엇보다 내게는 생소한 '연옥'의 개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첫 느낌에, 종교대통합(?) 같은 느낌을 받았으니.. 신선할만 하지.. ㅎ)
게다가, 지금의 사람들이나 당시를 살던 사람들이나 다를 것 없는 똑같은 인간이구나, 사람이라는 존재는 역시 변하지 않는구나... 다들 제 잘난 맛에 사는구나...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
특히나! 정말 기독교가 정신차려야되는데...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여기서 찝어준게,
물론 지금을 사는 사람을 알고서 쓴게 아닐텐데, 그 당시에도 그 '나태'한 사람들이 있어서 쓴 것일텐데,
그때도 지적받은 문제들이 아직까지도 이어져 오는 것을 보면서, (혹은 더 심해졌을 수도 있겠지..?)
특히나, 요즘을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이 읽고 반성해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나부터)
아무래도 기독교의 세계관과은 많이 다르겠지만,
교회에서 읽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회개해야할 것은 회개해야 한다.
반성이 없다면 더 나아지는 것도 없으니까.
단테도 아마 그러길 바라면서 쓰지 않았을까..

더하기) 덮으면서, 기독교가 아닌 사람들이 기독교 신자들에게 바라는 것이 생각보다 상식을 벗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했다. 일단 나부터 '상식적으로 살자' :)

#윤의책장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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