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살로 읽는 세계사 - 중세 유럽의 의문사부터 김정남 암살 사건까지, 은밀하고 잔혹한 역사의 뒷골목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5
엘리너 허먼 지음, 솝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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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_library
#2021예순네번째책
#독살로읽는세계사/엘리너허먼/솝희/현대지성
2021.05.22-25.
#4일간읽은책
#윤의책장

올 초에 읽었던 책인 #스캔들세계사 가 많이 생각났다.
스토리텔링으로 독살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는 역사는
정식역사이건, 야사이건 너무나도 흥미롭다.
.
음독 후 바로 죽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어디선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서서히 중독이 되어서 어디선가 이상 증후가 나서 죽는다는 것까지는 생각도 안해봤는데...
오히려 무서웠다.
어느 순간 서서히 죽어가는 나...
늙어서도 아니고, 병들어서도 아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중독이 되어서 죽는다...
전에 읽었던 책 중에 남편에게 비소였나... 무언가를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은 것보다 더 많이 먹였던 아내의 이야기가 있던 책이 있었는데....(제목이 생각이 안남 ..ㅠ)
비단 소설 속만의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
정말 놀라운건, 과학의 발달이 이렇게나 짧은 시간에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서 말도 안되는 비소를 치료목적으로 먹지 않게 되었고,
피를 뽑지 않아도 되었고,
관장을 마구잡이로 하지 않아도 되었다.
무엇보다 청결, 위생 관념이라는 것이 너무 중요한데, 상상 그 이상으로 너무 많이 더러웠다는 과거의 왕실들 이야기에, 우리나라도 비슷했겠지 싶었는데, '너무 미화된 사극들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했다.
...
자리잡고 읽으니 한번에 훅훅 읽힌다. 무엇보다 사람 죽는 이야기라서 그런가,
그 죽는 원인이 독살이라서 그런가, 흥미로웠다. 매우.
왕실뿐만이 아니라, 모차르트나 다른 예술가들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각 잡고 읽는 세계사(역사)라기 보다는 진짜, 스캔들 세계사 같은 기분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세계사에 대한 교양, 지식 쌓기 정도를 원한다면 매우 괜찮은 책.


#북스타그램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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