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의 리드 싱어 프레디 머큐리>를 리뷰해주세요.
퀸의 리드 싱어 프레디 머큐리 - 낯선 세상에 서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노래하다 뮤진트리 뮤지션 시리즈 2
그레그 브룩스.사이먼 럽턴 지음, 문신원 옮김 / 뮤진트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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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1년 11월 24일 에이즈로 죽은 프레디 머큐리. 그가 죽었을 때 나는 갓 깨어난 병아리처럼 어린 나이였다. 그래서 퀸이라는 그룹의 명성이나 프레디 머큐리라는 하나의 아이콘이었던 그를 잘 알지 못했다. 오히려 <프레디 머큐리>라는 책을 통해 그 시대의 아이콘이라 불렸던 그를 알 수 있었다. 그가 런던에서 에이즈로 죽었던 날 양날의 검처럼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지만 어떤 평가를 내리던 간에 1970년대와 1980년대를 주름잡았던 한 시대의 아이콘으로서의 명성은 잊지 못할 것이다.

<프레디 머큐리>는 퀸의 리드 싱어이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 사람의 이야기가 담겼다. 그의 육성이 아닌 그가 활동하는 20년 간의 인터뷰와 자료를 통한 의견 모음집이라 할 수 있다. 그가 생각이나 인생철학, 그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었다. 퀸의 노래를 다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퀸의 노래 중 내가 좋아하는 노래는 1985년에 나왔던 I was born to you다.

처음 퀸의 노래를 들었던 것은 기무라 타쿠야와 다케우치 유코가 주연한 드라마 <프라이드>에서였다.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하키라는 운동과 사랑이야기가 어울러지는 이 드라마의 공은 화면과 함께 들려오는 파워풀하게 느껴지는 퀸의 노래이자 프레디 머큐리의 음색 때문이었다. 들으면 들을수록 잊을 수 없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만큼 이 노래 또한 좋아서 이 노래 뿐만 아니라 많은 퀸의 노래를 찾아서 들었다. 

타이틀곡 이외에 노래의 제목을 잘 외우지 못하지만 퀸의 음악은 묘한 중독성을 띈다.음악프로를 통해서 많은 가수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그의 음악은 한번 들으면 잊지 못하는 노래라 그런지 늘 기억에 남는다. 파워풀한 느낌의 I was born to you 뿐만 아니라 Love of my life등 한 사람이, 한 그룹이 불렀던 노래인지 의심할 만큼 다양한 음색으로 그들의 음악세계를 보여준다.
많은 문장들 가운데서 나는 위의 문장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퀸의 리드 싱어이자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이 만든 음악은 그 어떤 타협도 없다는 말이 프로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열정이, 그의 이런 고집이 있기에 많은 팬들이 그의 음악을 사랑하지 않았을까. 그가 활동하던 시절을 영상으로나마 볼 수 있게 되어 몇 편의 영상을 통해 그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았다.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모습은 역시!!! 라는 말이 떠오를만큼 열정적이었다.

어떤 인물이나 평가가 갈리듯 그 역시 뮤지션으로서의 그와 사생활 면에서 그의 의견이 상반된다. 극히 뮤지션으로서도 그에 대해 알지 못하는 면이 많지만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던 그의 이야기는 많은 팬들에게 단비와 같은 책이 아닐까. 나같은 초자 보다는 프레디 머큐리를 아꼈던 팬이 본다면 더 없이 좋을 책이 아닐런지.



" 예전에는 우리도 어쩔 수 없이 타협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노래를 편집할 때 타협하는 일 만큼은 앞으로도 절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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