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나
조용민 지음 / 솔과학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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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출신이거나 물리에 평소 관심있는 독자를 위한 안내서 같은 책이다.
나또한 어릴때 우주의 비밀을 알고 죽는다면 내일이 오지 않아도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있는데 저자의 서문이 참 마음에 와닿는다. 현실적인 이유로 멀어져서 엉뚱하게 살고 있지만 가끔씩 보는 책에서 아름다움을 느낀다.

이 책의 저자가 대가라서 그런지 보는 시야가 다르다는 느낌이든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이렇구나하는 느낌이다. 어려운 개념을 쉽게 풀어쓸 수 있는건 본인이 알기때문이니까.

한 두 군데서 저자 본인의 자랑아닌 자랑이 나오는데 이건 나중에 알고 보니 수학의 7대 난제중 하나를 해결했다는 기사로 수학계와 공방이있어서 였던것같다. 수학계에서 그렇게 비판할 정도로 수학의 문외한이 아니란 뜻인듯하다. 어느 학문이나 자기계가 아니면 일단 더 비판적으로 보게 마련이니까. 물론 수학계에서 주장하는 수학적 체계라던지 하는 요구사항이 안지켜져서 일 수도 있다.

아무튼 저자가 안내해주는 물리학의 최전선을 따라가볼 수 있다는건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이해한게 적지만 저자에개 감사의 인사를 남긴다. 그리고 필자도 꿈꿔본다. 많이 아둔한 머리지만 우주의 언어를 이해할수 있다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서 그 언어를 파헤치려고 몰두할 수 있다면하고 말이다.

마지막으로 책이 양장본에 너무 좋은 종이를 써서 책값이 비싸다. 순수자연과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구매하기 쉽지 않으리라. 조금 더 저렴한 인쇄로 발간되었다면 더 좋았을듯하다. 어쨌든 읽는 사람이 많지 않을 듯한 불안감은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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