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15년 개정판 세트 - 전20권 (본책 20권 + 대형 브로마이드(앞면)/조선왕실 가계도(뒷면)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답답한 조선사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해주어 감사한 책입니다.

단점은 지금 사용하지 않는 어려운 한자단어들이 가끔 등장하는데 

괄호로 한문을 적고 아래 주석에 한자 음뜻 풀이는 못하더라도 용어풀이를 더 많이 해둬야할듯하네요. 

그리고 한시를 적을때에도 한글음을 별도로 달아두어 찾아보고자하는 사람들이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했다면 그 효과가 두배가 됨은 물론이고 한시의 아름다움도 느낄수 있었을듯합니다.

이전판에 비해 크게 바뀐면이 많지 않다는 지적이 있는데 개정판 구매자에게 따로 추가 정정 어휘집을 만들어 워드나 엑셀파일로 무료 유포해도 독자로서 감사할 일이되겠네요.

(한자용어 음뜻, 조선왕조 직책도 등)


또 하나의 단점이라면 부족해 보이는 참고도서인데, 조선왕조실록 편찬 사관이 성리학에 치우친지라 정치나 예절따위에 치우친 면이 현재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주기 어려운 면이라 생각됩니다. (당시 성리학 남여유별같은 답답하고 좁은 시야를 그대로 번역만 한다면 그 좁은 시야를 보는 답답함은 여전하겠지요)


그래서 조선의 경제, 무기, 과학, 산업(산업이야 억제했으니 농업이라도), 민간종교, 생활을 별도로 참고자료를 통해 당시 민중의 삶도 함께 기술했다면 편협한 왕조중심사에서 좀 더 현재 독자들에게 의미를 주는 책이 되지싶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의 대장정을 거의 혼자 힘으로 저술했다는 것은 대단하다 생각되며 재미있게 읽기만한 독자로서 감사함을 남깁니다. 


다음 책은 조선왕조실록+a <조선-왕조실록+ 조선-민중록>라는 책으로 출판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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