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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과학 - 자연과 인간 역사에서의 확률론
다케우치 케이 지음, 서영덕 외 옮김 / 윤출판 / 2014년 12월
평점 :
책 내용 : ★★★★ (4/5만점) 괜찮은 책이다.
번역 상태 : ★★★★
종이질, 가독성, 인쇄품질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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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에 대한 담론이랄까? 이 책은 우연에 대한 사색, 수학적 고찰(깊이가 있는 건 아니지만 결코 얕진않다)에 이어 나중에 사회적 문제, 경제적 문제, 즉 삶에 대한 우연의 문제까지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수식을 통해 뭔가 증명해나가는 험난한 여정도 아니고 비논리적인 언어로 인해 무슨말을 하는지 알수 없는 어려운 철학도 아닌,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담하게 수필처럼 적어나간 책이다.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부분을 예로 들어보면,
1. 필연이란 무엇인가? 뉴턴과 라플라스의 기계론적인 시각 등
2. 양자물리학이 확률적인 문제를 다루는 듯하지만 거시적으로는 결정론에 따른다...big bang 초기조건. 과연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을 우연이라고 말해도 되는 것일까? p16
3. 데카르트의 심신이원론과 유물론
4. 표준화된 대량사회 (standardized mass) p206
5. 큰수의 법칙이 지배하는 현대사회...대량생산 대량소비, 인간의 부품화 단일화, 표준화 ("월급쟁이 자본론"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있음)
6. 극히 낮은 확률이란? 기우..
7. 다중안전시스템
8. 금융시장에서 우연과 위험제어 블랙숄즈 방정식 그리고 실패
9. 카오스 이론.
끝으로 우리는 필연과 우연이 섞인 세계에 살고 있는게 아닌가하며 책을 덮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