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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 만나는 전쟁이야기 2 - 중세에서 근대까지
김남석 글, 송창국 그림 / 재능출판(재능교육) / 2001년 2월
평점 :
절판
잘 못된 부분이 몇몇 보이지만 그런대로 잘된 초급용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정토웅 교수가 감수했다고 하는데 정말 책을 한 번 꼼꼼하게 읽어보았는지 의심이 되는군요. 그냥 명함만 빌려 준 것이 아닌가하는 잘못된(?) 의심이 들긴하지만 어쨌든 전반적으로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대상은 아마도 초등학생부터 길게보자면 성인까지 무난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생이구요.
우선 눈에 띠었던 단점을 지적하면 쿠빌라이 칸이 북경을 도읍으로 정하는 장면입니다. 당시 북경이라고 부르진 않았죠. 대도라고 부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도성을 지었죠. 그것을 후에 명나라 3대황제 영락제가 지금의 자금성의 토대를 만들고 나중에 청나라때 완전한 모습을 갖게 되죠. 제가 잘모알고 있다면 멜 주세요그런데 이 책에 보면 쿠빌라이칸이 북경에(이름은 그렇다 치고) 들어오는 장면에서 난데없이 자금성의 오문이 나타나죠. 헉... 그리고 대사와 그림이 맞지 않는 부분이 곳곳에 있어서 과연 한 번이라도 탈고를 한 것이지 의심스럽습니다. 좀더 정성을 들여 출간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개정판을 내어야 마땅하겠죠. 그렇다고 읽는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간중간에 약간 짜증날 뿐이죠.그외에 여러 결점이 보이지만 여러 초입자분들, 혹은 그냥 재미로 보시려는 분들께는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성인들이 보기에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만 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