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크리스토 백작 1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오증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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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페이지가 2300페이지에 달하는 상당한 장편소설인데요, 제 개인적인 느낌은 이렇습니다.우선 지루합니다. 제가 책을 좀 늦게 읽는 편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만 하루에 한 권씩 봤는데 스토리가 긴장감있게 진행되지 않고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대충 결과도 예상되구요. 둘째, 번역은 그런데도 괜찮습니다. 읽으면서 특별히 눈에 거슬린 것은 없었습니다. 단지 그냥 번역본이었다는 것이 단점으로 남습니다. 최초의 완역본으로 각 권 만원에 책정될 정도라면 적어도 작가와 작품에 관한 이런저런 정보를 묶어 좀 더 멋들어진 책으로 출판했어야했다고 생각됩니다.

셋째, 앞에서 한 이야기와 약간 중복되는데요,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도서 할인을 많이 해서 할인 가격을 적정가격으로 생각하고 가격을 매겼는지는 모르지만 암튼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러저러한 부록편으로 고급스럽게 치장한 것도 아니면서 말입니다.혹시 못 읽어보신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지막의 빌포르의 대사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누가 과연 죄인인가? 누가 선한가? 누가 감히 누굴 비판할 수 있는가 하는 대목말입니다. 모두다 50보 100보 죄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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