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 이후 상당한 재미로 인기있는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출간될 수록 점점 가격대 질이 조금 떨어지지 않는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특히 이 번 책은 더 그렇네요. 겨우 200페이지에 8000원가량이나!!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사가 좀 되니까 배짱인가...?? -_-;; 게다가 틀린 내용도 눈에 띕니다. 28쪽에 바스코 다 가마의 연대가 틀렸습니다. 물론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알려진바로는 1469년 부터 1524년까지 생존한 것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바톨로뮤 디아스가 희망봉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 아닌데도 마치 그런 것 처럼 나옵니다.몇몇 단점만 제외하면 그래도 상당히 재미있고 볼만합니다. '대향 대순환 해류'같은 참신한 내용(?)도 많이 있죠. 1487년 희망봉까지 갔다는 바톨로뮤 디아스, 그 뒤를 이어 1492년 콜럼버스, 1498년 인도 무역로를 연 바스코 다 가마, 1519년~ 1522년에 걸쳐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증명한 마젤란 선원들. 포세이돈의 장남 아틀라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아틀란티스, 대서양...1912년 4월12일 물에 가라앉았다는 타이타닉 이야기, 푸에르토리코섬과 버뮤다제도, 마이애미를 잇는 버뮤다지역의 이야기...등등 재미난 이야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