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선물 -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보통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 저작일수록 뒤통수 맞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곤 하는데 이 책은 그 어떤 찬사도 아깝지 않다. 

은희경 작가님은 최고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재밌는 글은 최근 본 기억이 없다. 

표현도 무지 해학적이고 우리 소설이다 보니 6,70 년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어떻게 그 다채로운 어휘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시는지... 작가의 저력을 느끼며 읽었다. 

강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멋진 신세계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2
올더스 헉슬리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획일화 되고 모든 것이 통제된 미래상을 비판적 시각에서 본 저작이지만 나로서는 삶이 빡빡해서인지 소마 먹어가면서 이미 계획된 틀 데로 살아가는 것도 아주 나쁘지만은 않다고 본다. 

경제위기다 청년실업이다 살기가 왜 이렇게 빡빡한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 실격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3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춘미 옮김 / 민음사 / 200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하기 조차 두려워했던 한 영혼이란 소개에 끌려 보게 되었다. 

다크하게 살아가는 나의 삶과 어느 정도 중첩되는 부분이 있어 공감이 되었다. 

천재 작가 까지는 모르겠고 짧은 내용이지만 가끔 예리한 통찰을 보여준다. 

시간이 날 때 한 번 읽어 볼 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워커홀릭 - 여자 나이 스물아홉, 개정판
소피 킨셀라 지음, 노은정 옮김 / 황금부엉이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노팅힐이나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같은 영화 말이다. 

문장은 유려하며 짤막짤막해서 호흡도 빠르다.  

뻔한 얘기 같으면서도 순간 순간 발생하는 재밌는 사건들이 쉴틈을 주지 않는다. 

제법 두께가 있어 보였는데 벌써 끝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쉽게 넘어간다. 

지루할 때 보면 좋으며 인생에 대한 통찰을 보여 주진 않는다. 

나름 훈계를 놓기도 하지만 그닥 와 닿진 않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 지식에서 행동을 이끄는 독서력
구본준.김미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에 대한 독서법을 기술적으로 소개한 책이 아니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독서에 관한 여러책을 읽고 대부분의 책이 기술적인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좀 다른 측면에서 책읽기를 다루고 싶다는 뜻을 비췄다. 

저자들은 책읽기를 통해 자기계발 또는 삶을 윤택하게 일구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정리해서 그들의 생생한 독서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 

전반부엔 일반 직장인인 독서광들의 이야기가 있으며 후반부엔 사회 저명인사들의 독서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독서에 대해 들으니 마음속에만 있던 책에 대한 생각이 확신으로서 다가왔고 실제로 여러권의 책을 구입해서 읽고 있다. 

 같은 내용의 반복을 최대한 저자가 피하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이나 아무래도 책이라는 한정적인 주제를 다루다 보니 가끔은 자주 언급되는 내용들이 지루함을 느끼게 할 지 모른다. 

그럼에도 주변에서 접하기 어려운 독서광들의 이야기를 실감있게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상당한 효과를 가진다. 

읽어 볼 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