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
황해두 지음 / 건국대학교출판부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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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3부분으로 이루어져있다.

초반엔 경제이론이 약술로 서술되 있고 중반엔 경제 이론에 관한 문제가 나온다. 후반엔 경제 관련 신문기사를 모아 놓고 이에대한 해설을 저자 스스로 쓰기도 하고 아니면 다른 기사로 보충 설명을 해준다.

머리말에 보면 경제학부에 입학한 학생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썼다고 했는데 그다지 초학자를 위한 배려는 보이지 않는다. 초반부의 경제이론은 너무 딱따하다. 무언가 저자의 독창적인 서술보다는 그저 이미 여러 경제 관련 서적에 있는 내용들을 그대로 수록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해하기 어려운 수식과 생소한 경제학 용어들. 주석을 위해서 책은 본문 옆공간을 널찍이 남겨 놓곤 있지만 주석은 그리 상세하지도, 다양하지도 않다. 상당수의 용어들을 컴퓨터로 검색해서 찾아봐야 했다.

중간의 경제 이론 문제는 나같은 일반인과는 별 상관이 없고 뒤의 경제 신문기사는 사실 읽으면서 짜증이 났다. 우리나라 언론들, 다 그렇다고 볼 순 없지만 많이들 편향적인 성향을 지니고들 있다. 사실 왜곡이나 진실을 호도하는 모습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 책에 수록된 몇 몇 기사들도 이런 특성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어 부담을 느끼며 읽었다.

책의 출간연도는 2004 년 2월인데 지금 상황과 다르거나 틀린 방향으로 서술된 부분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신문기사에 달아놓은 저자의 견해에도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종종 있었다.

책을 다 읽었지만 그다지 도움은 되지 않는다. 경제학을 배우고 있는 학생으로서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을 복습해 가는 차원에서 훑어 보는 분들에게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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