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해볼까요! - 벤저민 그레이엄이 들려주는 주식이야기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17
안동훈 지음, 조규상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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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투자를 생각하면 워런 버핏이 당연하게 떠오른다.  그런데, 이책은 주식을 이야기하면서 워런 버핏이 아닌 벤저민 그레이엄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가 누구일까?  무식이 통통 튀는 소리는 이럴때 나오는 소리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투자자가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주식의 성경이라 불리는 <현명한 투자자>를 저술한 사람이다.  이책은 지금도 투자자들에게 읽히는 책인데, 투자와 투기에 대해 중요하게 다르고 있다.  그는 가장 중요한 투자 전략으로 가치투자, 분산투자, 포트폴리오, 안전 마진과 함께 투자자들의 마음에 대해 강조를 했다.  그리고 그의 수제자가  워런버핏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제자로서 살아있는 위대한 투자자인 워런 버핏은 주식을 소유할 목적으로 매수 또는 매입을 하고 이를 아주 오랫동안 보유 또는 완전 소유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당 기업의 CEO와 직원들을 믿고 기업의 발전을 바라보곤 하는데, 그의 인내는 기업의 발전을 돕고 이는 곧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주게 된다. 이제 이 책에서는 워런 버핏이 이렇게 투자를 할 수 있게 만든 <현명한 투자자>의 벤자민 그레이엄을 만나보려고 한다.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거품경제를 빼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1634년에서 1637년에 발생한 네덜란드의 튤립 열풍은 거품경제를 극명하게 알려주는 사건이었다. 튤립 한송이가 60길더,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1억정도였다고 하니 미쳤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또 한가지 사건은 1929년에 일어난 미국의 대공황이다. 미국의 혼란을 넘어 제 2차 세계 대전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기에, 역사적으로 가히 파괴적이었다고 말할수 있는데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오면서 당시 제 1차 세계 대전의 주 채권국이었던 미국은 세계 여러 국가들에 빚 독촉(뉴딜 정책)을 하게 되고, 영국과 프랑스는 독일로 부터 배상금을 받아 미국에 채무 변제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전쟁의 후유증이 심한 독일로서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었고, 결국 히틀러의 독재, 파시즘이 생겨난다.  어떻게 보면 버블은 추악한 경제이다.  하지만 버블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어나 또 다른 세상을 만들지 않는다면 경제가 경제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정치마저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한는 상황이 오게 된다.  하지만 양면의 칼같이 다른 면을 보면 이를 기회 삼아 과감하게 투자한 사람들인, 슈퍼리치들을 만날 수 있게되는데, 워런 버핏, 로스차일드, JP모건, 소로스, 앤드루 카네기, 빌게이츠등이 이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다.  이렇듯 누군가의 위기가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굉장히 많다.  주변 정세 소식, 세계적인 행사 유치 소식, 국제 유가 및 자원 상승, 세계 경제의 움직임, 금리관련 소식,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발표등과 같은 외부적 요인과 신기술 개발 소식, 신규투자 자금 유입, 유명 CEO 영입, 노사 화합같은 내부적 요인들이 작용해서 기업의 주가가 상승과 하락을 보인다.  이렇게 주식은 단순히 기업에 대한 지식만으로 부족하다.  어느 정도의 세계관과 역사관 , 경제 지식과 일반적인 상식까지 갖추고 있어야만 한다.  주식공부를 꾸준히 하게 되면 학교에서 힘들게 익히지 않아도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공부를 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말은 이래서 나왔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식투자는 어떻게 하는 걸까?  우선 주식 투자의 기본은 계좌 개설을 하는 것이다.  계좌를 만들기 위해서는 본인 명의의 계좌가 필요한데, 요즘은 증권사가 아닌 은행에서도 가능하다.  가장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많을 때는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사람이 우선권을 갖는것처럼 주문 체결은 가격 우선의 원칙, 시간 우선의 원칙, 거래량 우선의 원칙이 적용된다.  많이 주문한 사람의 주식이 적게 주문한 사람보다 먼저 체결이 된다는 거다.  5만원이 넘는 주식은 한주씩도 거래가 되는데, 지금 사 둔 주식 한 주가 몇 년 뒤에는 큰 자산이 되어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15년전 12만원에 거래되었던 삼성전자의 주식가격이 지금은 150만원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경영이 탄탄한 회사로 잘 골라야 하지만, 매월 용돈을 아껴서 주식 투자를 해본다면 어떠한 경제학 공부보다도 훌륭한 공부가 될것이다. 

 

 

 

 

 금세기 최고의 과학자인 아인슈타인은 인류의 최고발명품을 '복리'라고 했다.  워런 버핏도 자신의 실질적인 자서전의 제목을 <The Snowball>이라고 했을 정도로 복리는 경제학에서 매우 중요한 이유이다.  투자의 수익에 대한 또 다른 말은 이자일 것인데, 이자를 점점 크게 만드는 마술이 복리이다.  복리의 정의를 보면 일정한 기간마다 이자를 원금에 가산하여 그 합계액을 다음 기간의 원금으로 하자 이자 계산 방법으로 계산된 이자를 말한다.  투자한 돈이 많고, 투자한 시간이 길수록 복리의 마술의 눈덩이처럼 크기가 불어나게 만든다.  주식에서 이익을 실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과 가치 결정이지만, 타이밍은 투자자들이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가치결정이란 주가가 일정가치 이하로 떨어질 때 사들이고, 일정 가지 이상으로 상승할 때 파는 것을 말하는데, 불확실한 주식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정액투자, 즉 분산투자이다.  자음과 모음에서 나온 <벤저민 그레이엄이 들려주는 주식 이야기>는 분명 청소년에게 경제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책을 넘겨주기 전에 부모님들이 먼저 읽어보시길 권한다.  벤저민 그레이엄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게다가 주식 용어와 복리의 마술까지, 어른들이 읽으면 훨씬 쉽게 와닿는 이야기가 경제학자 시리즈 속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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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을까? - 윤상원 vs 전두환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59
이계형 지음, 남기영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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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공화국이 60권으로 막을 내렸다. 6월 민주항생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 역사공화국 한국사 시리즈의 59번째 이야기는 5.18 민주화 운동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예전에 성내역으로 나올때면 만나는 사진들이 있었다.  전쟁의 사진이라고 생각했던 끔찍한 사진들은 지금의 잠실나루역 주변에 빼곡하게 세워져있었는데, 그당시엔 거짓말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어떻게 군인들이 저렇게 사람을 죽였다는 말인가?  믿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생각을 하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이 나기도 했었다.  광주가 다 막혔다고.. 전라도쪽으로는 전화도 할수 없다는...  이웃에 전라도가 고향인 분들이 계셨는데, 한동안 매일 울기만 하셨던 기억이 났다.  그래도 그땐 몰랐다.  거짓이라고 생각을 했었으니까 말이다.  그게 5.18 이었다는 것을 한참을 지나서 알게 되었다.

 

 

 강풀의 만화중에 <26년>이라는 웹툰이 있다.  몇년전에 웹툰을 만나고 가슴의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았다. 그 웹툰이 작년에 영화화되었다.  누구를 이야기하는지는 다 알고 있다.  입 꾹 다물고 슬쩍 사라져 버릴것 같은 이야기가 하나씩 흘러 나오고 있다.  '화려한 휴가'가 무엇인지, 왜 '26년'을 이야기하는지 이제 우리는 알아야 할 때가 왔다.  그 시절, 잊고 싶지만 잊을 수 없는 그 시절. 그 시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  그것을 위해서 죽은자들의 재판만이 열리던 역사공화국 법정에서 아직 살아있는 사람을 피고로 재판을 하기 시작했다.  5.18 민주화 운동 관련 인물들이 대부분 생존해 있고, 청문회를 거쳤지만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이 적지 않다. 당시 누가 발포 명령을 내렸는지, 작전 지휘권이 이원화되었는지, 희생자가 정확히 몇 명인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냥 덮기엔 너무나 끔찍한 역사이기에 우리는 이 역사를 알아야만 한다.

 

 이번화의 원고측 대표는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당시에 들불야학 출신들과 함께 홍보와 선전 활동에 주력하다 5월 27일 새벽4시 도청을 사수하다 계엄군의 총에 맞아 사망을 한 윤상원(1950년~1980년)이다.  그가 고소한 인물은 당연히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육사 11기로,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되었을 때 보안 사령관 겸 중앙정보부장으로서 12.12와 5.18을 일으켰던 인물. 대통령이 되어 7년을 청와대에서 생활을 했지만, 1997년에 12.12사태와 5.18관련 재판을 받고 무기 징역을 선고 받다 2년 후 특별사면으로 사면된 인물.  '왜 나만갖고 그래' 등과 같은 온갖 유행어를 만들어 냈던 인물이 전두환이다.

 

 

 5.18 민주화 운동은 시민이 아닌 폭도들의 반란이라고 방송은 이야기를 했었다. 심지어는 북한의 개입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러기에 당시 작전명이 '화려한 휴가'였다.  '너희는 시민이 아니라 폭도를 때려잡는 것이다. 이것은 살인이 아닌 휴가다. 너희가 배운 충정 훈련을 휴가에서 마음껏 펼쳐라'라는 의미로 생각하게 만드는 '화려한 휴가'. 공수부대원들과 계엄군들에게 실탄이 주어지고 첫 발포로 네 명이 사망하고 여섯명이 부상을 당하게 된다.  대한민국에서 최정예로 육성된 공수 부대원들이 시민들을 향해 집단 발포한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일것이다.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국민의 군대'이기를 거부한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니었을까?  이사건으로 시위는 광주 주변 지역으로 확대되게 된다.

 

 

 폭정은 모든것을 막아버린다.  언론을 막아 버림으로,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죽어나가는데, 한줄의 기사도 만날 수가 없었다.  그렇게 광주 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던 방송과 신문이 5월 21일 밤부터 '광주사태'라고 하면서 광주 시민들을 폭도로 매도하기 시작했다.  TV방송에서는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시위대와 다친 공수부대원들만 보여줬고, 신문은 폭도.폭동이라는 단어로 도배된 채 심지어 간첩과 불순분자의 소행이라고 몰아붙였었다.  전화도 안되고, 광주로 통하는 모든 도로는 공수 부대가 차단했기에 광주 시민들은 제대로된 상황을 알 수가 없었다.  다행히 윤상원씨를 비롯한 교사와 학생들이 <투사 회보>라는 B5갱지 한장짜리 유인물을 만들어 발간을 하였지만, 10호까지만 배포되고, 11호는 압수가 되었다.  이제 5.18 민주화 운동은 역사가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역사를 안고 살고 있다. 생각이 다르고 이념이 다르다고하여 5.18 민주화 운동의 본질을 훼손시킬 수는 없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는 결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희생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기에 우리의 조상들이 피흘려 만들어낸 이 나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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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도가 들려주는 자유 무역 이야기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7
허균 지음, 황기홍 그림 / 자음과모음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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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카도는 애덤 스미스와 함께 고전 경제학의 틀을 만든 학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리카도의 업적은 자유 무역의 논리적 기초를 제공한 비교 우위론 뿐만 아니라 마르크스의 노동 가치론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일정한 가정 하에 단순한 경제 모델로 현실을 분석하는 현대 경제학 분석 방법의 기본 틀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역사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그의 업적은 '곡물법 폐지'주장이었는데, 유럽으로부터 값싼 곡물의 수입을 제한하는 곡물법은 영국의 곡물가격을 상승시켜 지주에게는 더 큰 이익을 안겨줄 수 있겠지만, 덜 비옥한 토지까지 경작 하도록 하여 토지 경영의 이윤율을 하락시키고, 다른 사업에까지 이윤율 하락의 악영향을 퍼트릴 것이라고 경고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리카도를 통해서 배우게 된 내용은 '자유무역'에 관한 내용이다. 리카도의 경제 이론 전개 방식은 오늘날 경제학의 분석 방법에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는데, 여러 가지 가정에 의해 현실을 단순화하고, 단순화된 현실을 논리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이론을 모형화하고, 모형화된 이론을 통해 현실 세계를 예측하는 방식은 현대 경제학의 중요한 방법론 중의 하나가 되고있다.  이처럼 리카도의 논리 전개 방식은 너무 많은 가정 속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인간이 살고 있는 현실 세계는 무수히 많은 변화의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주고받는 유기적인 관계의 총체인 것 또한 사실이다.  현실을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설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진리에 다가가는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다.

 

 리카도를 만나다 보면 맬더스를 떼어서 이야기 하기가 힘이든다.  맬더스가 누구인가?  경제학자 시리즈 4권에서 만났던 <맬더스가 들려주는 인구론 이야기>에서 말도 안되는 주장을 폈다고 생각을 했었던 맬더스가 리카도와 죽을때까지 우정을 나누었던 친구였단다.  자신의 경제학적 주장을 극렬히 비판한 맬더스에게 "만약 자네가 내 의견 모두에 찬성했다 하더라도 지금보다 자네를 더 좋아할 수 없었을 걸세."라고 말했다고 하니, 리카도라는 인물이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리카도는 언제부터 경제학 공부를 하게 되었을까?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접한 후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1809년에 쓴 첫 번째 보고서인 <금의 가격>이 영국 의회에서 정식으로 채택이 되면서 경제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단다.

 

 

 리카도는 여러 가지 이론들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자유무역을 통해 무역을 하면 양국 모두가 이익을 얻고, 국가의 부를 늘릴 수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자유무역은 말 그대로 개인이 국가의 간섭을 받지않고 자유롭게 다른 나라와 무역을 하는것이다.  자유무역은 영국의 애덤스니스와 리카도 그리고 공리주의자인 제러미 벤담등을 중심으로 체계화되었는데,  애덤스미스는 <국부론>에서 국가의 통제와 간섭이 없는 개인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인 개인과 사회전체의 부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사상을 자유방임주의 또는 야경국가론이라고 한다.  무역은 국가 간의 분업으로 교환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노동력은 있지만 석유한방울 안나는 나라와 석유만 있는 나라가 서로 물건을 교환하는것.  그렇다면 분업은 무엇일까?  분없은 서로 일을 나누어 전문적으로 생산을 하는 방식을 이야기한다.  핀을 예를 들어본다면 철사를 자르고 펴고 갈고 두드리는 작업을 나누어서 하면 훨씬 많은 양을 생산해 낼수 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분업은 한 공장 안에서 뿐만 아니라 산업 간, 국가 간에서도 일어나게 된다.  하지만, 팔기만 하고 사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것을 보호 무역이라고 한다.  리카도는 보호무역 보다 수입을 증가함으로써 국내생산 촉진과 국내산업 경쟁령 향상에 좋은 자유무역을 옹호하고 있다.  이를 논증하는 방법으로 '이윤률과 지대율의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정리'를 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그 많은 나라들이 어떤 제품을 서로 교환하려고 할까?  간단히 말하면 국제 무역에서 어떻게 해야 흑자를 낼수 있을까가 가장 중요한 물음일 것이다.  물론 수출을 많이 하고 수입을 억제하면 흑자를 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중상주의를 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자유무역론자들은 보호무역보다 자유무역이 국부증대에 더 효율적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나라마다 절대 우위에 있는 재화를 특화해서 자유롭게 교역을 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절대 우위의 재화가 없는 나라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여기에 대한 답이 리카도의 비교 우위론인데, 상대적우위에 있는 재화를 특화해서 무역을 하면 양국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비교 우위론에 의하면 후진국도 얼마든지 선진국과 무역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리카도가 들려주는 자유무역 이야기>는 '지대와 이윤의 분배'를 통한 자유무역의 첫걸음을 보여주고 있다. 곡물법이 폐지되고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이 이뤄져야 자본이 축적되어 국가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을 한 리카도는 비교우위에 있는 재화의 교환으로 선진국과 후진국 간의 무역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이론으로 세계화를 바라보는 경제의 눈을 키워주고 있다.  경제학자 시리즈는 굉장히 깔끔하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논점을 놓치지 않는다.  이 시리즈의 강점은 출판사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1. 각 단원마다 연계시킨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과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 2. 교과서 내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학생들이 초·중·고 교과 과정에 익숙해질 수 있게 함  3.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우리 아이가 올바른 경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함.  4. 딱딱한 경제를 역사, 문화,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내어 학생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훌륭한 인문 교양서로 자리잡고 있다.  지루했던 경제가 재미있게 풀어져 나오는 '경제학자 시리즈'는 경제관념에 대한 물고를 트이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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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의 세상
주원규 지음 / 새움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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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국을 비롯해 몇군데 은행의 전산망이 해커에 의해서 뚫렸단다.  처음 보도된 바로는 북에서 일으킨 소동이라는 말들도 있었지만, 사실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회사에서는 일이 너무 힘이드니 누군가의 입에서 '차라리 전쟁이나 났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왔었다.  그 말을 들으면서 '너머의 세상'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지금 이순간이 힘들어서, 전쟁이라도 나면 이 상황을 회피할 수 있을것 같은 순간들이 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나는 전쟁을 경험해 본적이 없다.  아니, 지진이나 해일도 경험해 본적이 없다.  내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내 또래의 사람들 역시 그런 경험은 전무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책과 영화를 통해서 만났던 간접 경험이었고, 그런 경험들은 조금은 과장되게, 조금은 미화되어서 나오기 마련이다. '차라리 전쟁이나 났으면... 차라리 천재지변이나 났으면...'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여기 한 가족이 있다.   할아버지, 아빠, 엄마, 누나와 남동생. 가족 구성원만 보면 딱 좋네라는 말이 나와야 하는데, 이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하는 말이 절로 나올만큼 지지리 가난하다는 표현이 딱들어 맞는다.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모시고, 딸과 살던 현수(아빠)는 어린 아들, 우빈과 함께 살고 있는 지수(엄마)와 재혼을 한다. 말이 재혼이지, 식도 올리지 않고, 그저 같이 살 뿐이지만 말이다. 하루 종일 TV만 멍하니 바라보는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 인보, 그런 시아버지를 쪽방에 두고 문을 걸어 잠근 채 안쓰러운 마음으로 일을 나서는 엄마 지수, 본사의 느닷없는 계약 해지에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아빠 현수, 아빠의 빚을 갚고 자신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마트의 파견 직원으로 일하는 큰딸 세영과 강남 8학군의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뜻하지 않게 겉돌게 된 아들 우빈.  이제 이들의 하루가 그려지기 시작한다.

 

 내일은 꼭 가족들이 다 모여야한다고 외치고 있는 지수지만 그녀는 알고 있었다. 모이기가 힘들다는 것을. 그래도 그녀는 끊임없이 가족들에게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낸다.  인보를 남겨두고 움직이지 못하는 정여사를 돌보기 위해 타워펠리스로 들어온 순간까지도 말이다.  우빈은 왜 자신이 석구와 함께 타워팰리스 B동 2001호 앞에 와있는지 알 수 없었다. 잭나이프를 가지고 있는 석구가 두려웠고, 어디까지 갈지 두려웠다.  '김숙자'라는 이름표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세영에게 보내는 김팀장의 미소는 다른것을 원하고 있었다.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했을 때 그의 돌변하는 표정이 세영은 싫었다.  느닷없는 계약 해지 속에서 현수는 그저 사장인 윤정우가 있는 20층까지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는 길밖에 없었다.  그저 '간다'는 말만 할 수 있는 인보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가야만 했으니까.  오늘 그들에게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남들은 너무나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왜 이 가족은 갈데까지 가야만 하는 것일까?

 

피에타 - 자비를 베푸소서

 

 "차라리 이 세상이 무너져 버렸으면 좋겠어..." 를 외치고 싶을 정도로 끝없이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 그때,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강도 9.0의 지진이 일어났다.  지진은 모두를 동등하게 만들어 버리는 마법을 펼쳐낸다.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던 현수와 사장 윤정우의 위치가 동등해지고, 지수의 돌봄을 바라는 정여사와 지수가 똑같아 진다.  몸싸움 도중에 칼로 석구를 찌르고 미현을 구해낸 우빈과 미현이 같은 위치에 있게되고, 냉동고에 갇힌 세영과 세영을 갇아버린 김팀장도 동등해져 버린다.  심지어 치매에 걸린 인보와 인보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던 버스안 승객들도 동일시되어 진다.  이제 이들에게는 신에게 '피에타'를 외칠 수 밖에 없고, 그저 살기 위해서 울부짖을 수 밖에 없게 된다.  사람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순간이 다가왔을 때, 이들이 찾는 것은 무엇일까?

 

 현실속에서도 큰 사고가 일어날때면 휴대전화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어난다고 한다. 강도 9.0의 지진은 모든것을 바꿔놓아 버린다.  더구나 지진이 익숙하지 않은 나라에서 발생하는 재해는 익숙할 수도 없을 뿐더라 상상조차 못할 일일것이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항에 처해져있고, 그 순간에 전화기를 들고 있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에게 전화를 하지 않을까?  애써 외면했던 전화기 속 이야기들이 가족들에게 들려오기 시작한다.  지수의 메시지가 보이고, 엄마의 목소리가, 아빠의 목소리가 미치도록 그리워지는 시간.  단 한마디라도 듣고 싶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진다.  대구 지하철 사태때 가장 많은 휴대폰 메시지는 '사랑한다'는 말이었다고 한다.  누구에게 하는 말일까?  사랑을 전할 사람.  죽음이 눈 앞에 닥쳐있을 때 '사랑'을 꼭 전해야만 하는 사람들.

 

 찰나의 시간.  급작스럽게 일어난 일들은 그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 조차도 상황을 설명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린다.  무슨 이유로 건물이 무너지고, 다리가 끊어지고 불이나고 있는지.. 그저, 살아야겠다는 의지와 가족만이 생각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일것이다.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형벌인것처럼 느껴지던 현수의 가족에게 '피에타'를 외쳐야 하는 순간은 '피에타'와 함께 그 구원의 대상이 가족이길 바랐을지도 모른다.  할아버지 인보가 끊임없이 가고 싶어하는 곳.  그곳이 어디이든, 그들은 그곳으로 모일것이다. 가족이니까.   사람이 어찌할 수 없는 순간엔 서로가 살아있는 것 자체 만으로도 기쁨이니까 말이다.  더 이상 미워할 필요도 더 이상 원망할 필요도 아파할 필요도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저 보고만 있어도 기쁜 게 가족이니까 말이다.  현실의 모든 괴로움을 보여주다 모두를 극한에 몰아 놓지만, 그러기에 <너머의 세상에서>현수의 가족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피에타'는 가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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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명탐정 1 - 도깨비방망이를 찾아라!, 제2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성완 지음, 소윤경 그림 / 비룡소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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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깨비 마을엔 뿔 도깨비가 하나씩 있다는 거 알고 있니?  도깨비 마을에 침입자가 나타나면 빨강, 마을 도깨비 중 누가 죽을때면 파랑으로 신호등처럼 도깨비 마을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도깨비 뿔이 빛이 나서 뿔 도깨비가 하나씩 있어.  어떻게 알았냐고?  건이를 따라서 도깨비 마을에 다녀왔거든.  건이는 탐정이야.  어른들만 탐정을 하는건 너무 불공평하다고 외치더니, 바늘없는 시계, 날개 부런진 선풍기, 녹슨 거울과 먹통 컴퓨터가 정신없이 나뒹구는 건이네집 작은 다락방에 큼직막하게 '명탐정 사무소'라고 팻말을 만들고 탐정사무소도 만든 멋진 친구지.  그런데, 어느날 탐정 사무소 거울이 건이를 삼켜버렸어.

 

 

 

 건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참, '그거나 저거나 마을'이라고 들어봤니?  다락방 명탐정 건이가 거울을 통해서 간 곳은 도깨비 나라인 '그거나 저거나 마을'이야.  여기에 사는 도깨비들은 입버릇처럼 말끝마다 ‘그거나 저거나’ 라고 말을 해.  '손이나 발이나, 그거나 저거나.''어제인가 그제인가, 그거나 저거나.’ 하면서 말이야.  그거나 저거나 도깨비들이 왜 건이를 초대했냐고?  처음엔 거을이 삼켜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초대를 한거더라구.  아참, 그거나 저거나 마을에 살고 있는 친구들 먼저 소개해 줄께.

 

주먹코 도깨비 - 나무방망이를 들고 다니고, 무지하게 말이 느려. 그래서 친해지려면 인내심이 필요해.

외눈 도깨비 - 뼈다귀 방망이의 주인. 메밀묵, 갈비, 스파게티, 피자 등 온갖 음식을 척척 만들어 내.

꺽다리 도깨비 - 거울방망이로 인간 세계와 도깨비 나라를 연결해 주는데, 기억력이 좋고 점잖아.

번개머리 도깨비 - 금방망이를 가지고 있고, 성격이 급해서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지를때가 많아.

구미호 - 사람의 간을 제일 맛있어하지만, 도깨비한테는 꼼짝 못하니까 도깨비랑 친해지는게 좋아.

 

 그거나 저러나, 도깨비 마을엔 무슨일이 일어났길래, 건이를 초대했을까? "내 바앙~망이를 찾아 줘어~." 무지하게 말이 느린걸 보고 눈치챘겠지?  주먹코 도깨비의 나무방망이가 사라져 버렸데.  도깨비 나라에서는 방망이를 잃어버리는 게 아주 큰 죄야. 그래서 이 사실이 대장에게 알려지면 땅속에 백년 동안 머리를 처박고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거야.  그래서 '명탐정 사무소'의 탐정인 건이가 '그거나 저러나'마을에 오게 된거지. 이제부터 건이의 숨 가쁜 모험과 추리가 시작돼.   문제는 그거나 저러나 마을엔 네마리의 도깨비와 구미호 한마리가 살고 있는데, 모두 알리바이가 있는거 아니겠어. 하지만, 우리친구,건이는 명탐정이잖아.  정말 놀랐다니까. 관찰하고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그 무서운 구미호 앞에서도 질문을 하고 말이야.  그거나 저거나, 주먹코 도깨비의 방망이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아줌마가 어렸을땐, 도깨비 이야기가 정말 많았어.  요즘은 도깨비 이야기도 듣기 힘들지만, 도깨비에 관한 책들도 없는거 같아.  건이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재미있는 '그거나 저거나'마을의 도깨비들은 만나지도 못했을 것 같아.  건이가 만난 도깨비들은 정말 독특해.  가지고 있는 방망이들도 다 다르고. 아줌만 도깨비 방망이는 다 같은건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  그뿐이 아니야.  도깨비들이 방망이를 휘두르면서 내는 소리 들어 봤니? '이리로~ 저리로~ 나리나리 날라리~!, 오물락~ 조물락~ 우물우물 꿀꺽~!,  번쩍따리~ 반짝따리~ 따리따리 쨍쨍~!, 보글퐁~ 클럭퐁~ 들락날락 걀걀~!'.  무서울줄 알았는데, 소리만으로도 재미가 있어서 깔깔 웃을 수 밖에 없더라구. 그거나 저거나 마을의 도깨비들은 참 순수해. 그래서 어떻게 보면 바보같지만, 용서하는 미덕도 보여줘. 하지만, 범인으로 잡힌 도깨비가 하는 말이 더 멋져.  “죄를 지었거나 말았거나가 아니고. 그건 우리 마을의 유일한 전통이잖아. 그걸 깨면 안 되지.”  누가 범인 도깨비일지 궁금하지?  우리 같이 읽어볼까?  참, '명탐정 사무소'의 건이 말이야.  건이가 왜 명탐정인지도 찾아봐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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