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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해볼까요! - 벤저민 그레이엄이 들려주는 주식이야기 ㅣ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17
안동훈 지음, 조규상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2월
평점 :
주식투자를 생각하면 워런 버핏이 당연하게 떠오른다. 그런데, 이책은 주식을 이야기하면서 워런 버핏이 아닌 벤저민 그레이엄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가 누구일까? 무식이 통통 튀는 소리는 이럴때 나오는 소리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투자자가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주식의 성경이라 불리는 <현명한 투자자>를 저술한 사람이다. 이책은 지금도 투자자들에게 읽히는 책인데, 투자와 투기에 대해 중요하게 다르고 있다. 그는 가장 중요한 투자 전략으로 가치투자, 분산투자, 포트폴리오, 안전 마진과 함께 투자자들의 마음에 대해 강조를 했다. 그리고 그의 수제자가 워런버핏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제자로서 살아있는 위대한 투자자인 워런 버핏은 주식을 소유할 목적으로 매수 또는 매입을 하고 이를 아주 오랫동안 보유 또는 완전 소유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당 기업의 CEO와 직원들을 믿고 기업의 발전을 바라보곤 하는데, 그의 인내는 기업의 발전을 돕고 이는 곧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주게 된다. 이제 이 책에서는 워런 버핏이 이렇게 투자를 할 수 있게 만든 <현명한 투자자>의 벤자민 그레이엄을 만나보려고 한다.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거품경제를 빼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1634년에서 1637년에 발생한 네덜란드의 튤립 열풍은 거품경제를 극명하게 알려주는 사건이었다. 튤립 한송이가 60길더,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1억정도였다고 하니 미쳤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또 한가지 사건은 1929년에 일어난 미국의 대공황이다. 미국의 혼란을 넘어 제 2차 세계 대전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기에, 역사적으로 가히 파괴적이었다고 말할수 있는데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오면서 당시 제 1차 세계 대전의 주 채권국이었던 미국은 세계 여러 국가들에 빚 독촉(뉴딜 정책)을 하게 되고, 영국과 프랑스는 독일로 부터 배상금을 받아 미국에 채무 변제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전쟁의 후유증이 심한 독일로서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었고, 결국 히틀러의 독재, 파시즘이 생겨난다. 어떻게 보면 버블은 추악한 경제이다. 하지만 버블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어나 또 다른 세상을 만들지 않는다면 경제가 경제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정치마저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한는 상황이 오게 된다. 하지만 양면의 칼같이 다른 면을 보면 이를 기회 삼아 과감하게 투자한 사람들인, 슈퍼리치들을 만날 수 있게되는데, 워런 버핏, 로스차일드, JP모건, 소로스, 앤드루 카네기, 빌게이츠등이 이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다. 이렇듯 누군가의 위기가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굉장히 많다. 주변 정세 소식, 세계적인 행사 유치 소식, 국제 유가 및 자원 상승, 세계 경제의 움직임, 금리관련 소식,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발표등과 같은 외부적 요인과 신기술 개발 소식, 신규투자 자금 유입, 유명 CEO 영입, 노사 화합같은 내부적 요인들이 작용해서 기업의 주가가 상승과 하락을 보인다. 이렇게 주식은 단순히 기업에 대한 지식만으로 부족하다. 어느 정도의 세계관과 역사관 , 경제 지식과 일반적인 상식까지 갖추고 있어야만 한다. 주식공부를 꾸준히 하게 되면 학교에서 힘들게 익히지 않아도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공부를 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말은 이래서 나왔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식투자는 어떻게 하는 걸까? 우선 주식 투자의 기본은 계좌 개설을 하는 것이다. 계좌를 만들기 위해서는 본인 명의의 계좌가 필요한데, 요즘은 증권사가 아닌 은행에서도 가능하다. 가장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많을 때는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사람이 우선권을 갖는것처럼 주문 체결은 가격 우선의 원칙, 시간 우선의 원칙, 거래량 우선의 원칙이 적용된다. 많이 주문한 사람의 주식이 적게 주문한 사람보다 먼저 체결이 된다는 거다. 5만원이 넘는 주식은 한주씩도 거래가 되는데, 지금 사 둔 주식 한 주가 몇 년 뒤에는 큰 자산이 되어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15년전 12만원에 거래되었던 삼성전자의 주식가격이 지금은 150만원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경영이 탄탄한 회사로 잘 골라야 하지만, 매월 용돈을 아껴서 주식 투자를 해본다면 어떠한 경제학 공부보다도 훌륭한 공부가 될것이다.

금세기 최고의 과학자인 아인슈타인은 인류의 최고발명품을 '복리'라고 했다. 워런 버핏도 자신의 실질적인 자서전의 제목을 <The Snowball>이라고 했을 정도로 복리는 경제학에서 매우 중요한 이유이다. 투자의 수익에 대한 또 다른 말은 이자일 것인데, 이자를 점점 크게 만드는 마술이 복리이다. 복리의 정의를 보면 일정한 기간마다 이자를 원금에 가산하여 그 합계액을 다음 기간의 원금으로 하자 이자 계산 방법으로 계산된 이자를 말한다. 투자한 돈이 많고, 투자한 시간이 길수록 복리의 마술의 눈덩이처럼 크기가 불어나게 만든다. 주식에서 이익을 실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과 가치 결정이지만, 타이밍은 투자자들이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가치결정이란 주가가 일정가치 이하로 떨어질 때 사들이고, 일정 가지 이상으로 상승할 때 파는 것을 말하는데, 불확실한 주식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정액투자, 즉 분산투자이다. 자음과 모음에서 나온 <벤저민 그레이엄이 들려주는 주식 이야기>는 분명 청소년에게 경제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책을 넘겨주기 전에 부모님들이 먼저 읽어보시길 권한다. 벤저민 그레이엄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게다가 주식 용어와 복리의 마술까지, 어른들이 읽으면 훨씬 쉽게 와닿는 이야기가 경제학자 시리즈 속에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