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4 - 복수의 장
전동조 지음 / 명상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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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찌른 칼 / 꿈꾸는 자들 / 정략결혼 / 복수의 첫걸음 / 백일취주 / 또 한걸음의 전진 / 술수 / 인질이냐 짐이냐 / 국화향기속에서 / 섬서분타를 비우다 / 간신과의 합작 / 알수없는 미래 / 기습에 기습 / 정사대전 / 분투와 계책 / 총타 공격 / 강자의 자리 / 제자리찾기 / 가는 것과 오는 것 / 사라진 탈마의 고수

 

무협지는 책장이 그냥 넘어간다.  얼마나 휘리릭 하고 넘어가는지, 넘어가면서 다음 권이 궁금한데, 읽고 나면 기억이 남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다.  3권을 읽고 4권이 어찌나 궁금했는지 모른다.  결국은 4권을 다 읽고 리뷰를 쓰지 못한 채, 궁금증으로 6권까지 읽어 버린 후에야 아차 싶었다.  대략의 내용은 생각이 나는데, 도통 세부적인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다.   이러 저러한 내용이었는데, 이게 맞나?  도서관에서 빌려왔던 책은 벌써 반납을 했고, 어떤 내용이었는지, 가물 가물...

 

그나마 목차를 보고는 이런 내용이었지 하는 생각이 다시 떠오른다.  4장의 부제는<복수의 장>이다.  묵향이 어떤 복수를 하려고 하는지는 읽어 봐야지만 알수 있다.  마교의 부교주라고 자칭하는 그가, 탈마의 단계를 넘어 젊음까지 가지고 있는 그가 무엇을 위해 어떤 복수를 하겠다는 것인가?  사실, 그의 복수를 복수라 칭하기도 의심스럽긴 하지만, 그는 복수라 칭한다.   자신에게 칼을 휘둘렀던 자들에게, 마교의 교주의 손발을 묶어버린 자들에게, 그가 왜 복수를 해야만 하지?   어쨌든, 그를 위해서 모여든 사람들과 묵향은 하나하나 일을 진행해 가기 시작한다.  



섬서분타가 묵향의 본거지라 생각들을 했다.  섬서분타를 두고 그 밑으로 지하도가 파쳤으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곳을 통해서 묵향의 수하들은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들의 복수를 위해서.... 사실, 묵향의 복수 이야기는 그리 흥미진지하지는 않다.  어떤 무협지든지 이런 이야기들은 너무나 뻔하지 않는가.  이러 이러 하겠지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것이야 당연할 것이다. 마화나 인질과의 로맨스가 있지 안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지만, 묵향이라는 인물은 그런 인물이 아니다.  언젠가는 로맨스가 나올지는 모르겠다. 28권까지 나오면서 로맨스가 없다면 그 또한 무협지가 아니니 말이다.  어쨌든, 지금까지는 묵향이라는 이 뻔뻔하고 유치한 할아방에게서 로맨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거기에 이런 뜬금없는 일이.

 

드디어 묵향은 마교의 교주가 된다.  그 다음, 이걸 어째야 하나?  10년전의 책을 읽었던 사람들의 말들은 들을 것이 못된다.  저마다 한마디씩 던지고는 가버린 사람들.  왜 뜬끔없이 판타지냐고를 외쳤던 사람들은 분명 10여권이 지나서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4권은 묵향의 외전 <다크 레이디>를 기대하란다.  뜬끔없는 판타지로의 사라짐.   이걸 읽어 말아 한 10초정도 생각을 했나보다. 그리고는 벌써 6권까지 읽어버렸다.  아 참... 이런... 이런... 5권은 5권에서 리뷰를 써야지.. 아. 이 할아방 어떻게 될지.. 참 깝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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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읽기의 즐거움 3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유혜자 옮김 / 개암나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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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권력을 휘두르고, 어린이는 복종해야 한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누군가 가위를 들고 와 빨간색으로 염색한 엄마의 앞머리를 싹둑 잘랐다면 엄마는 그 사람을 경찰에 신고하고, 가위를 들고 그 짓을 한 사람은 교도소에 들어갈 거다. P.126

 

무슨일이 일어난걸까? 깜찍 발랄, 맹랑한 초등학생 반항일기 <월요일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  굉장히 재미있는 책 한권을 읽었다. 표지부터 펑크 족의 면면을 보여주는, 이 책,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하다면 책장을 펼쳐야 한다. 얼마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하면서 말이다.



 

케티에게 월요일은 특별한 날이다. 월요일은 할머니의 집에 가서 자고 와도 되는 날이다. 미용사인 케티의 할머니는 할머니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젊고 멋쟁이인 데다 케티와 말이 잘 통해서 케티는 할머니 집에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할머니는 학교 친구들과 싸우고 있는 케티를 구해 주기도 하고 그 친구들과 다시 화해하게 도와주기도 하는 등 케티에겐 엄마와는 또 다른 특별한 존재다. 그러던 어느 월요일, 할머니가 케티의 머리에서 머릿니를 발견하고는 이를 박멸하기 위해 머리를 자르자고 한다.   물결치듯 예쁜 케티의 머리. 어떻게 자를까? 요즘 유행은 아무리 봐도 사진 속 머리같다.  이 스타일로 해주세요. 뜨악~

 

미용사인 할머니 덕분에, 고집불통 손녀딸 덕분에, 머리카락을 싹뚝 싹뚝 주변머리는 모두 밀어버리고, 중간머리만 삐죽세운것 까지는 좋았는데, 다들 한마디씩 한다.  유일하게 아무말 하지 않은 할머니의 남자친구.  그런데 들어버렸다.  머리는 인생관이라는 말을.  헤어스타일은 인싱관이라.. 뭔지는 모르지만 멋져보인다.  선생님들과 엄마만 빼고 말이다.  난리가 났다. 이를 어쩐담.  할머니처럼 케티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엄마가 일을 냈다. 케티의 머리를 싹뚝~   으악~ 이걸 어쩌라고.  헤어스타일은 인생관을 나타내는 거란 말이예요.

 

엄마가 케티의 인생관을 이해하려고 노력해 주시겠단다. 자르기 전에 노력해 주시지.  이게 이야기의 끝일까?  그렇담, 완전 재미있다는 말을 못했을 것이다. 누가 이 책을 추천을 하겠는가?  그런데 지금 추천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다른 이야기가 숨어져 있기 때문이다.  말랑말랑 새콤달콤한 또 다른 이야기. 그 이야기 때문에 딸아이 가슴을 콩닦거리게 만들고 있다.  내 마음도 콩닦거린다. 오호..  그럼그렇지. 아무나 안데르센 상, 린드그렌 상을 수상하지 않을 것이다.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는 아데르센상도 린드그렌 상도 받을 만한 작가군하는 느낌이 팍팍들게 되는 멋진 책.  <월요일에 모든것이 달라졌다>. 역시, 아이들 책은 너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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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삼국유사 4 - 꽃피는 문화 만화 통 삼국유사 4
박종관 지음, 양진 사진, 윤명철 감수 / 기탄출판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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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부담없이 하나 하나 읽어 가다가, 내 것이 된다면 그만큼 좋은 교육은 없을 것이다.  부모들은 그런 교육을 원한다.  놀이하 듯 흥미를 가지고 있다가, 어느 순간 내 것이 되어 있는 것을 말이다.  아마도 기탄에서 나온 <통 삼국유사>시리즈는 그런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책이 놀이가 되는 순간. 그 놀이의 시간들이 지난 후, 사브작 사브작 내 것이 되어 있는, 그런 순간들 말이다.

 

이번에 만들어졌는 줄 알았더니, 이 책의 발행년도가 2008년이다. 이런 책을 왜 이제야 알았는지 모르겠다.  꽤나 잘 만들어져있다.  출판사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일목요연하게 이야기를 시대순으로 풀어내고 있어서, 한권 한권을 읽을때마다 하나의 맥을 잡을수 있게 해주고 있다.  거기에 사진으로 삼국유사속 현장들을 담아내고 있어서, 이야기 속 배경이 된 역사의 자취를 되밟을 수 있게 해주고,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유물과 유적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고 있을 뿐 아니라, 출판사에서 이야기하듯이 고구려 역사 전문가 동국대학교 윤명철 교수님의 세심한 고증을 받아 원전의 내용을 충실히 담아져 있다. 또한 에피소드와 관련된 뒷이야기, 역사적 의의, 학자들의 분석 등을 실어 폭넓은 역사관을 기를 수 있게 되어있다.

 

역사학자의 고증은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역활을 하는 듯 하다.  어쨌든, 내게는 너무 재미있다.  <통 삼국유사>시리즈 4권은 꽃피는 문화라는 부제처럼 삼국의 문화와 함께 향가가 많이 나오고 있다.  아름다운 사람들 - 죽지랑을 사모하는 노래, 꽃보다 아름다운 수로 부인 / 세상을 감동시킨 효성 - 진정 법사와 어머니 , 김대성과 불국사 / 하늘의 뜻을 움직이다! - 부처가 된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 경덕왕과 표훈 스님 / 삶과 죽음을 오고 가다 - 월명 스님의 도솔가 . 무덤에서 살아난 선율  / 원성왕 때의 기이한 이야기 - 김현과 호랑이 처녀 , 임금을 꿈꾼 김경신

 

4권에서는 상당수의 향가를 보여주고 있는데, 득오가 죽지랑을 사모하여 지은 '모죽지랑가', 노인이 수로부인에게 꽃을 바치면서 부른 '헌화가',용에게 잡혀간 수로부인을 구하기 위한 '해가', 충담이 경덕왕에게 바친 '안민가'와 기파랑을 위한 노래 '찬기파랑가', 월명스님의 '도솔가'와 '제망매가'등이 실려있다.  4권에 있는 이야기들은 삼국유사 기이편 이야기 4편, 탑상편 1편, 감통편 3편, 효선편 2편이 실려있는데, 시대순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이야기만으로도 왠만한 한국사를 통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특히, 김현과 호랑이 처녀 이야기의 경우는, 우리 이야기 뿐 아니라, 우리의 호랑이 처녀와 비교되는 당나라의 호랑이 처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두 나라 문화의 차이도 알수 있게 해주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의 역사를 모른채 살아갈 수는 없다.  역사는 돌고 돈다.  예전에 어떤 어려움이 있었을 지라도, 돌고 도는 역사를 통해서 새롭게 발전시키지 않으면, 그 나라의 문화는 발전을 하지 못한다.  아이들에게 <삼국유사>, <삼국사기>와 같은 책들을 읽히는 이유 역시, 그것이 야사든 정사든 간에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일깨우고, 우리가 살아가는 길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 기탄에서 만든 <통 삼국유사>는 참 잘 만들어진 책이다.  읽고 또 읽고, 놓칠 수 있는 역사를 잡을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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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삼국유사 3 - 통일된 삼국 만화 통 삼국유사 3
박종관 지음, 양진 사진, 윤명철 감수 / 기탄출판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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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건 어른이건 만화책은 부담이 없어서 좋다.  기탄에서 나온 <통 삼국유사>를 금새 다 읽어버렸다.  문제는 흔히 접하던 삼국유사 이야기 말고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야기들은 금새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쉽게 읽히지만, 쉽게 기억저편으로 보내 버리는 것 또한 만화의 특성인 듯 하다.  <통 삼국유사> 세번째 이야기는 통일된 삼국을 이야기 하고 있지마, 부제가 그렇다는 것이고, 신라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삼국통일에 기반을 다진 김유신과 태종무열왕부터의 이야기를 풀고 있으니, '통일된 삼국=통일신라'를 이야기하는 것도 어찌보면 그른말은 아닐 듯 싶기는 하다.  불교가 가장 많이 영향을 끼쳤던 나라는 신라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인 일연 스님이 풀어낸 <삼국유사>에는 기이한 스님들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이번 권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통일을 이룬 사람들-김유신을 도운 세 여인, 꿈을 사서 왕비가 된 문희 / 대담한 스님들 - 괴짜 스님 혜숙과 혜공, 원효 대사 이야기 / 빛나는 사람들 - 깨달음을 얻은 광덕과 엄장, 큰 제자를 키운 낭지 / 죽어서도 나라를 지킨 임금 - 동해의 용이 된 문무왕, 거센 파도를 잠재우는 만파식적 / 하늘과 사람의 신비한 힘 - 경흥 법사와 걸인 스님, 독룡을 굴복시킨 혜통등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옛 이야기를 통해서라도 한번 쯤은 본적이 있는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익살스러운 만화덕분에 작은 아이는 연신 큭큭거리기 바빠서, 내용을 알고는 있을까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우선은 재미가 있어서, <통삼국유사> 시리즈 5권을 아무 부담없이 읽어버렸다.  읽을때만 생각나는 이야기들이 있다.  그래도 읽으때마다 생각이 나면, 하나의 지시기 될것이다.  김유신을 도운 세 여인이나 독룡을 굴복시킨 혜통의 경우가 내게는 그랬다.  아이들이 물었을때는 그런게 있었던가 하다가도 읽기 시작하니, 아하~ 하고 생각이 나는 그런 이야기 말이다.

 

삼국유사는 한번으로 끝낼 수 있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우리 역사의 소중한 보물들이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  초등학생들이 벌써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이렇게 향가를 스치듯 느낄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가.   <통삼국유사>의 매력은 부담없이 언제든지 다시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짧은 이야기들로, 어느곳부터 책장을 펼쳐도 이야기가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일것이다.  몇일있다 다시 한번 읽어 봐야겠다.  몇일의 공백으로 레테의 강을 수없이 건너고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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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3 - 혼돈의 장
전동조 지음 / SKY미디어(스카이미디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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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육십이 넘어도 그 비열하고 치졸함은 똑같으니 말이다.   그것도 당대의 최고 고수라는 마교의 부교주가 이러니, 참, 마교도 참 불쌍한데, 이 유치 찬란한 남자의 무공은 끝이 없이 또 전진을 하고 있다.   드디어 묵향이 기억 속에서 사라졌던 모든 것들을 기억해 내고 있다.  그의 기억과 함께 그의 수하로 들어오기 시작하는 마인들.  그들의 세력과 함께 마교의 분탈를 만들기 시작한다. 

 

 

할 건 다한다.  모사를 얻기위해서 삼고초려도 생각하기도 하고, 또 다른 현경의 고수를 찾아내는 실력도 뛰어나다.  뭐 그렇다고 삼고초려를 한건 아니다.  그냥 가서 검 한번 휘두르니 따라온다. 죽기 싫으니 어쩌겠는가?   멋진 무협지 속 인물들을 <묵향>에서 떠올리면 안된다.  그런인물은 3권을 읽는 동안 한번도 나오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래도 재미있다.  마구 마구 책장이 넘어 간다.  어디까지 이렇게 갈지는 모르겠지만, 28권이 나왔다니, 갈길이 멀다.

 

<묵향>을 들고있으니, 회사동료들이 한마디씩 한다.  '이거 뭐야. 아직도 나와'부터 시작해서, '12권까진 끝내주지. 그다음이 문제야.  왜 갑자기 판타지냐고', 지금 <묵향>에 맛들려 있는 사람에게 꼭 그렇게 초를 쳐야 하는지, 어쨌든, 덕분에 다크시리즈 3부작이 다른 이야기를 만든게 아니라, 그냥 하나로 이어진다는 걸 알았다.  뭐, 난 판타지도 좋아하니 상관없다.  이 유치한 아저씨가 판타지의 세계에서는 어떻게 바뀔지 그것도 궁금하다.

 

묵향의 유치함은 3권의 전체를 흐르는 맥이다. 작가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무지하게 유치하다.  푼돈을 얻겠다고 거지들 돈을 뺏고, 조금 우습게 봤다는 이유로 한나라의 공주를 개패듯 팬다.  소제목부터 <벼룩의 간 꺼내 먹기>다. 작가도 알고 있긴 알고 있구나. 작가가 만들어 낸 인물이니 당연함에도 피식 웃음이 나온다.  그래도 무공을 익히지 않은 범인들에게는 조금은 남자답다.  착하게 구니까 말이다.   팔하나 자르고 점혈을 하고는 살려줬으니 감사하라고 하는 묵향.

 

마교의 현 교주가 주는 선물속에 뭐가 있을까 여전히 고민하고 있겠지만, 이제 현 교주는 반신불수가 되어버렸고, 다음장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사실, 3권의 부제- 혼돈의 장은 왜 그런 제목을 붙였는지 모르겠다.  책이 발간된 당시에 이런 제목들이 근사하게 느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시리즈로 나온 후 읽으니, 쌩뚱맞긴 하다. 워낙 긴 이야기라 소 제목이 중요하진 않지만 말이다.  왠지 이또한 묵향의 성격을 보는듯 한 재미도 있긴하다.   다음 이야기를 기대한다.  유치한 할배의 무림 장악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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