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묵향 20
전동조 / KTHG교육개발원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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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묵향 한번 끝까지 읽기 참 힘들다.  도서관도 몇군데나 있는데, 어째 갈때마다 책이 비는지 모르겠다.  처음 묵향을 읽기 시작 할때는 일렬로 나란히를 하고 있더니만, 읽기 시작하면서 한권 한권 나와같은 사람들이 하나씩 들어나는지, 몇주를 기다렸는데도, 대여해간 19권은 돌아올줄 모르고, 20권을 읽기 시작했다.  20권읽고, 19권을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이다.

 

  묵향의 장점중 하나. 읽지 않고 다음으로 넘어가도 이야기가 이어진다.  18권이 금군에 장인걸이 숨어있는걸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묵향이 무림맹과 동맹을 맺고 장인걸 타도를 외치기에 19권에선 장인걸이 어떻게 되었겠지 했더니, 20권에서도 장인걸은 여전히 건재하다.  묵향역시 여전하다.  죽맞는 사람에게는 잘해주고, 조금만 시비가 있으면 죽을만큼 패고.

 

  20권은 묵향의 부정이 꽤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몇년전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유향이라는 이름으로 있을때 받아들였던 양녀를 바라보는 묵향. 양녀 소연역시 어쩔 수 없이 무림의 식구가 되어 있는 상태고, 아무 생각없이 사는 것 같은 묵향이 소연에게만은 지극 정성이다.  자식에 대한 부정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그것이 친자이든 양자이든 말이다.

 

  소연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이상한 일이다.  벌써 몇권째 아르티어스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20권 끝무렵에 아르티어스의 존재를 약간 상기시키는 것을 보니, 21권에서는 대책없는 드래곤 할아방이 나올것 같기는 하지만, 수련중인 아르티어스가 꽤나 오랬동안 보이지 않고 있고, 묵향 역시 그닥 아르티어스를 신경쓰지 않고 있다. 

 

  혼자서도 잘 노는 묵향이다. 여기저기 쑤시고 다녀야 하고, 소림에도 몰래 들어갔다 나와야 하고, 개방의 거지들도 심심하면 패줘야 하니 말이다.  그뿐인가?  소연에게 유향의 죽음을 그럴듯하게 말도 해야하니, 얼마나 바쁜지 모른다.  무림맹도 분열시켜야 하고 말이다.

 

  마법은 신비롭다.  분명 국외책을 통해서 만나는 마법은 신비가 가득한 환상의 이야기다.  그런데, 이게 마법이 아닌 마법의 이름 으로 나타나면, 신비보다는 두려움을 떨게 만든다.  해리포토의 마법은 재미와 환상이 가득한데,  마교의 마법은 사악한 기운이 감도니 말이다.  그래도 이 사악한 기운이 감도는 것 같은 마교의 교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전동조 작가가 올해는 꽤나 책을 많이 내고 있다. 벌써 27,28권이 나왔으니 말이다.  13년전에 첫작품이 나온 후, 주구장창 기다린 독자들에게 서비스를 하는지는 모르겠다.  이 상태로면 28권을 읽을 것 같긴 하지만, 장담은 못하겠다.  묵향의 판타지는 나와는 조금 거리가 있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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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 1
이정명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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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드라마로 <뿌리 깊은 나무>가 방영되기 시작했다.  분명 어디서 들어본 내용이었는데 하는 생각만 들고, 도통 뭔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도서관에 갔다가, 내가 읽었던 책이구나 하는 자각을 하게되었다.  빌린 기록이 남아있으니 말이다.  2006년 출간 되었을때 읽었던 책이니, 5년이나 지나기도 했고, 서평을 남기지 않았던 터라, 기억은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 생각도 나지 않은 백지 비슷한 상태로 변해버린지 오래되었다.  덕분에 다시 읽기 시작했다.

 

 아하. 이런 내용이었지. 드라마와 함께 비교하면서 읽는 책의 재미도 솔솔하다. 예전 기억도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하기도 하고, 그와 함께, 인물들 성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만드니 꽤나 재미있게 책장이 넘어간다.

 

 1448년 (세종25년) 가을. 젊은 집현전 학사 장성수의 시체가 경복궁 후원의 열상진원 우물 속에서 발견된다. 단서는 사자가 남긴 수수께끼의 그림과 몸에 새겨진 문신, 그리고 숱한 선비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저주받은 금서.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도 전에 두 번째, 세 번째 살인이 이어진다. 매일 밤 이어지는 의문의 연쇄살인, 주상의 침전에 출몰하는 귀신의 정체, 저주받은 책들의 공동묘지... 사건은 점점 복잡해지고 살인자의 정체는 종잡을 수 없다.  그리고 그곳에 강채윤이 있다.


 사건을 맡은 겸사복 강채윤은 참혹한 죽음과 위험한 음모에 온 몸으로 대적한다. 무엇 때문에 집현전 학사가 새벽의 우물 속에 처박혔는가? 사라진 금서는 어디로 갔는가? 어떤것이 정사이고 어떤것이 야사인지 모르겠다.  하나의 이야기가 덩어리가 되어 펼쳐지기 시작한다.  세계에서도 유래없는 너무나 완벽하다는 글. 단 28자만으로 글을 만들고 하루만에 글을 읽을 수도 있다.  어마어마한 한글 프로젝트 뒤에 숨겨진 이야기.  그 이야기들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가꾸지 않은 땅은 자신의 영토가 이니고 보살피지 않은 백성은 자신의 백성이 아니다. p. 231

 

 이런 생각을 가진 분이 이 나라의 군왕이었다.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은 가꾸지 않은 땅과 보살피지 않은 백성이 아니라, 가꾸고 보살펴서 보호하고자 하는 맘을 가지고 있는 성군이었다.  잡학이라 일컫을 지라도 백성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도움을 줄 수 있는 학문이라면 그 것이 귀하고 귀한것이 되었고, 그것을 위해서 앞으로 향했다.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왜? 왜? 왜?  한 나라의 군왕이 자신의 백성을 위해서 글을 만들고, 농토에 대한 책을 만들고, 천체에 대한 것을 만들겠다는데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참혹한 연쇄살인 이면의 목숨을 건 개혁 프로젝트와 그것을 방해하는 거대한 음모의 대결.  어디서 어떻게 연결될지 알수 없는 치밀한 복선과 세종시대를 거니는 것 같은 방대한 그 시대의 지식. 그리고 어느새 넘어가 버린 책장 처럼 박진감 넘치고 스토리.  <뿌리깊은 나무>에는 역사와 함께 이 모든것이 담겨져 있다.   수학, 천문학, 언어학, 역사, 철학, 음악, 건축, 미술 등 방대한 지식으로 비밀을 하나하나 벗겨내는 채윤과 그 주의에 비밀스런 인물들.   팔뚝의 문신, 무술년의 옥사, 위험한 금서<고금통서>, 마방진...  그것들이 미로의 막다른 골목 끝에서 얻은 작은 단서들이었다. 대제학 최만리, 학사 성삼문, 벙어리 무수리 소이. 그들은 무언가를 숨기거나 말하지 않고 있다. p.136

 

한반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 집단의 목숨을 건 비밀 프로젝트. 책장을 펼치는 순간 나역시 비밀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한발짝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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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
안드레아스 빙켈만 지음, 서유리 옮김 / 뿔(웅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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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서 뛰어, 난 열까지 셀 거야. 다 숨으면 내가 널 찾으러 갈 거야. / 꼭꼭 숨어, 어차피 난 널 찾게 될 거야. 아주 작은 구멍도 샅샅이 살필 테니. / 내 시선을 피할 수는 없어. 난 너의 얼굴을 알고 있으니까!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어린시절 많이 불렀던 술래잡기 놀이때 부르는 노래다.  우리 정서와 비슷한 독일의 술래잡기 노래가 있다. 술래 잡기의 독일식 노래가 흘려퍼진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흘려퍼지는 술래잡기 노래가 소름을 확 돋게 만든다.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진 것일까?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사라진 소녀들>이라는 제목을 썼단 말인가? 

 



 한명의 소녀가 사라진것이 아니다.  소녀들이라고 복수형을 사용하고 있다.  어떤 소녀가? 어떤 소녀들이 사라졌기에, 안드레아스 빙켈만이 <사라진 소녀들>을 들고 나왔을까?  여인도 아닌, 소녀란다.  붉은 머리의 흰 피부.  이 예쁜 소녀가 눈을 감고 있다.  표지 속 저 예쁜 아이에게 문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소녀에 손위를 기어오르는 거미까지. 

 

 따뜻한 바람이 부는 어느 여름날, 풀이 높이 자란 정원에 한 소녀가 그네에 앉아 있다. 소녀의 흰색 원피스가 나풀거리고, 빨간 머리칼이 흔들리는 달콤하고 기분 좋은 오후였다. 소녀의 주변은 온통 화려한 꽃들로 가득 차 있지만, 소녀는 그 아름다움을 조금도 볼 수가 없다. 그녀는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는 자신을 향해 누군가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볼 수 없지만 그의 특별한 체취와 발소리, 공기의 미묘한 뒤틀림으로 소녀는 누군가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다. 사악한 욕망을 뿜어내고 있는 정체불명의 한 사람. 소녀는 그에게서 힘껏 도망 가려고 애를 써보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결국 소녀는 강한 힘에 억눌려 그에게 붙잡힌다. 그리고 그로부터 10년 후, 한밤중에 또 한 명의 시각 장애인 소녀 ‘사라’가 사라진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두 시각장애인 소녀를 추적하다!  독일 심리 스릴러계에서 주목받는 작가 안드레아스 빙켈만의 소설 『사라진 소녀들』. 인간의 사악한 본능에 맞서는 소녀의 생존 본능이 섬뜩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사라의 실종 사건을 조사하던 여형사 프란치스카는 10년 전에 발생했던 비슷한 사건을 발견하고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10년 전 사라진 소녀 지나의 오빠 막스를 찾아간 프란치스카는 그로부터 사건 당일의 이야기를 상세하게 듣게 되고, 어디선가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을 범인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올초에 읽은 책 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라는 독일 소설이 있었다.  이런 책이 다 있구나 하면서 유럽소설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는데, 그만큼 강한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베스트셀러에 오른것이 꽤 되었다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시간이 없기도 했었고, 책이 손에 들어오기까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어쨌든, 책을 만나고, 그 흡입력이 장난이 아니었기에, 하룻밤만에 다 읽어 내렸다. 스릴러들은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  나오는 인물마다 범인같고, 주인공들마저도 혹시하는 생각으로 혼란스럽게 만들어 버린다.

 

 여동생에 대한 트라우마를 지니면서 살고 있는 막스와 연애는 필요없어를 외치면서 범죄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프란치스카.  이들의 만남은 예견되어 있었을지도 모른다.  자신보다 훨씬 어린 막스에게 애정과 연민을 느끼는 프란치스카.  그리고 그들이 서로 다른 눈으로 찾기 시작하는 범인.  그는 어디에 숨어서 그들을 보고 있는 것일까?  분명 범인에 대한 단서를 빙켈만은 끊임없이 독자들에게는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읽는 내내 이 사람이 범인인가? 아님 저 사람이 범인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납치되어 사라져 버린 소녀들이 시각장애인이다.  그는 이야기 한다.  어느 날 차를 타고 길거리를 지나가는데 열다섯 살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가 앞장서서 걷고 일곱 살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뒤따라 걷는 광경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자아이는 눈이 안 보이는지 남자아이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길 안내를 받고 있었다. 저자는 그 모습을 보면서 그 남자아이가 얼마나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지, 그리고 만약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생각을 문득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장면이 그대로 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p.397)라고 말을 한다.

 

 빙켈만이 만들어낸 인물들은 모두 저마다의 상처와 사연을 갖고 있다.  하지만 옮긴이의 말처럼 그들에게 연민을 느끼는 순간, 원망과 증오가 고개를 들고, 섬뜩한 인간의 광기에 전율을 느끼게 만든다 (p.396).  빙켈만이 선사하는 상상초월의 사이코패스의 세계는 이렇게 다가온다. 범인이 소녀를 어떻게 했는가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나와있지 않다.  하지만, 뭉퉁그린듯이 그려진 이야기들은 소름을 돋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그 아이들은 10살에 소녀들 이었으니까 말이다.  아무리 똑똑하다 해도 10살의 어린 소녀들이었으니까 말이다.

 

 이야기는 이야기일 뿐이다.  그러길 바라고 바란다.  세상에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누군가가 이 소설을 읽고 따라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 긴시간에 걸친 범죄 스릴러.  바보같고 어리석음에 어린아이에게만 펼쳐낼수 밖에 없었던 범인.  그리고 그 뒤에 남겨져 슬퍼하는 가족들.  그래도 끝까지 믿고 찾던 막스가 있고, 프란치스카가 소설속에는 있다.  그리고, 세상에도 그런 사람들은 남아있을 것이다. 소설 속 막스에 가족같지 않은, 사랑으로 믿어주는 가족들이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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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명품 인생으로 키우는 24가지 양육 포인트
데이비드 클락 지음, 이성옥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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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명품인생. 명품인생이란것이 무엇일까? 사전상으로는 [명사] 뛰어나가나 이름남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을 일컷는 말이다. 아이의 인생을 작품으로 만들 수 있는 24가지 양육 포인트를 알려주겠단다.

 

 저자 데이비드 클락은 네 자녀의 아버지이고, 전문 기독교 심리학자이다. 책을 읽으면서 데이비드 클락의 유머와 위트에 웃을때가 많았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 세 명의 딸과 한 명의 아들을 양육하면서 체험한 양육 방식을 바탕으로, 상담심리학자로서 수많은 부모들이 자녀 양육의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왔던 경험을 덧입혀서 이 책을 집필하였다. 달라스신학교와 서부보수침례신학교를 졸업한 그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 템파에서 결혼과 가정을 위한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자녀 양육 방법, 정서적 건강과 친밀감에 관한 실제적이고 재미있는 강의를 통해서 하나님의 진리를 보여주고 있다. 책 표지가 참 곱다. 너무나 예쁜 우산을 네식구가 들고있다. 그리고 날아오른다. 이 가족이 날아오르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너무나 예쁘고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이 가족. 그런데, 날아오르는 하늘 뿐 아니라, 땅밑도 아름답다.  가족이 함께하면 아름답지 않은게 있을까?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를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었다. 그 책속 내용중 독일 고아원 아이들에 대한 실험이 나온다. 전쟁당시 고아가 된 아이들을 두 부분으로 나뉘어서 실험을 하게 된다. 한쪽은 지극한 사랑을 주고, 한쪽은 스킨십을 자제한 극도의 분노로 일관하여 실험을 한것이다.  <몬스터>속 아이들은, 몬스터가 되어버린다. 만화속 이야기였기에 극대화 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 내용이 데이비드 클락또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스킨십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면서.  24가지의 양육 포인트를 이야기 해주면서, 양육 포인트 <10. 매일 자녀에게 사랑을 표현하라> 인간의 욕구 중 가장 큰 욕구는 사랑이다. 아이에게 사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다. 안아주고,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몇번을 말해도 지나치기가 있다. 저자 데이비드 클락또한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매일 빼먹지 말고 사랑의 표현을 해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함께 한 시간만큼 사랑을 한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24가지 양육포인트 중, 포인트 01, <자녀, 하나님의 선물인가 인생의 십자가인가> 처음 아이를 낳고 부모들의 행동을 어찌나 잘 표현을 했는지, 읽으면서 깔깔거렸다. 처음 아이가 나온 그 순간을 지나자 마자, qka낮이 바뀌고, 우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줄 몰랐을때, 하나님의 선물을 감사하지 못할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아이가 조금씩 커가면서 나의 행동은 어땠을까?  저자의 말처럼, 과잉보호를 하는 것은 아닌지, 과잉허용이나 부모의 권위만을 내세운것은 아닌지, 완벽을 추구하지는 않은지 자꾸 뒤돌아 보게 된다. 이 행동들이 섞여서 아이에게 돌아가는 듯도 싶어서 겁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는 하나 하나의 행동을 주님의 말씀, 성경을 통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신앙으로 바로선 아이들은 부모나, 아이의 조그만한 문제는 스스로 해결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신앙의 본보기가 부모가 되어야 하는것은 당연한 것이다. 부모 스스로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을 믿지 않는다면 아이들 또한, 그렇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녀의 자존감을 심어주는 문제와 자녀의 달란트를 발견하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있는데, 고객가 끄덕여 진다. 나는 어떠한가?  아이에게 자존감을 키워주고, 아이의 달란트를 발견하여 키워주는 부모인가?

 

 저자는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해준후, 문제 해결방법또한 함께 이야기 해주고 있다. 아이를 홀로 당당하게 서게 도와주고, 아이들의 권리를 제한하는 방법, 노력해서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 아이들이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 부모 자신의 감정을 나누고, 자녀들에게 속아서 부모가 바보가 되지 말라고 이야기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것은 아이들의 대인관계를 돕는것이고, 아이의 일생을 이끌어 주는 것이다.  하나님고 동행하는 것. 저자가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핵심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아이가 일생을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도록, 주님의 귀한 자녀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녀를 명품 인생으로 키우는 가장 확실한 키워드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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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여,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라 - <교사여, 일어나라> 실천편
최윤식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몇해전에 10가지 자녀교육포인트를 비롯한 마음속 깊은 곳에서 시작하는 사역에 대한 책, <교사여, 일어나라>를 만났었다.  많은 반성을 하게되었고,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전화신방을 하게된 계기가 된 책이었다.  뿐만 아니라, 사역하시는 모든 선생님들이 읽고 귀한 지침이 된 <교사여, 일어나라>의 실천편격인, <교사여,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라!>는 너무나 간절하게 읽고 싶은 책이었다.  시간과 함께 또다시 교사직분에 대한 나의 무지와 게으름을 통탄하고 있을때였기 때문이다.

 
나는 영유아들과 함께 한다. 예배시간 내내, 울고 있는 작은 아이들을 보듬어 주고, 쉬를 외치는 아이들을 화장실로 안고 뛴다.  유치부포함 30-40명정도 되는 서너살된 아이들과 함께 하면, 주일 예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조차 알 수가 없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맡기고, 예배를 드리러 가는 그 순간부터 아이들을 찾으러 오는 시간까지 거의 전쟁과 같다. 나의 생각이 그랬다.  엄마 떨어져 울고, 때쓰는 아이들, 친구들과 토닥토닥거리다 너무 크게 울어버리면 예배는 한 순간에 올 스톱이 된다.  그러면, 아이를 안고 1층 로비로 나가든지, 어디로든 예배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으로 찾아 떠난다.  그런데, 이것이 교사 생활일까?  요즘들어 너무 많은 혼란이 일고 있었다.   울지 말라고 엉덩이를 토닥이기도 했었다. 어떻게 우리 아이들을 키웠었는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다시 한번 만났다. 이 귀한 책. <교사여,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라!>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사명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잊고 있었던 것이다. 이 모든 것을 기쁨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잊고 있었고, 더 큰것, 예배전 아이들을 위한 기도의 시간을 잊고 있었다. 주님. 저는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 주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울던아이도, 엄마를 떨어지기 싫어하던 아이들도, 유치부 실에 들어오는 순간 주님의 평강을 느끼게 하여 주소서. 저를 통해 주님의 사랑이 전해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그 기도를 못하고 있었다.  아니, 더한 것, 회계의 기도를, 나를 완전히 불태우는 번제를 드리지 못하고 있었다.
 
<교사여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라!>는 최윤식목사님이 네가지의 큰 이야기를 해주고 계신다. 교회 교육 다시 세우기,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시스템, 교사여, 비전 코치가 되라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10단계 사역 시작하기 까지의 네가지 큰 이야기와 함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통해 교사의 본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계신다. 구원받은 우리가 해야할 일, 그 부분에 대해서 강하게 이야기 해주고 계신데, 나에게 이야기해주시는 부분이다.  구원을 받은 이는 비전(사명)을 성취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명을 성취하는 삶. 거창한것 같지만, 하나님과 함께하면 못할것이 없음을 알고 있다. 의심치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다 하시는 것이고, 나는, 우리는 다만 하나님의 긴팔 노릇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 교육의 3대 핵심 순환 시스템들, '사역 기술 고리' '양육 순환 고리' '영적 성장 고리'는 끊임없이 구역장님께 배우고 있는 부분이었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 하는 것인데, 기도를 해야한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 부모님 양육에 대한 끊임없는 숙고가 필요하다.
 
이 책 속에 포함되고 계속 나오는 것은 최목사님이 이야기하시는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10단계 사역에 대한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프로세스 사역은 <부르심-비전 발견하기-훈련-비전 재인식-비전 재생산>의 단계인데, 이것을 현대화된 10단계가 최 목사님이 강력하게 이야기하시는 부분이다.
1. 하나님을 만나고 갈망하라 (부르심)
2. 끊임없이 비전을 자극하라(비전자극)
3. 내 안의 비전코드를 찾아라 (비전코딩)
4. 비전의 큰 방향을 설정하라(비전 스케닝)
5. 비전을 디자인하라 (비전 디자인)
6. 비전을 심층 탐구하라(비전 이퀼라이징)
7.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 위한 훈련을 하라(비전 훈련)
8. 비전을 재인식하라(비전 재인식)
9. 비전을 네트워킹하라(비전 네트워킹)
10. 비전을 재생산하라(비전 재생산)
 
이 모든것이 참 중요하고, 긴요하다. 꼭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나를 끄는 부분은 최 목사님의 기도였다. 내가 하고 싶은 기도, 사명으로 해야하는 기도를 하고 계신다.  "하나님, 재정도 풍부하고 교사도 많은 대형 교회들만이 할 수 있는 주일 학교, 청소년 프로그맴이 아니라 교사도 부족하고 사역자도 없는 시골 외딴 교회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주일 학교, 청소년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보급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옵소서. 아주 쉽고,재정도 많이 필요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하고, 실제적인 유익이 되는 아이들의 삶의 자리인 학교 생활과 공부에까지 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프로그맴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옵소서!" (p.48)
 
오늘 최목사님의 기도처럼 기도를 한다.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나의 죄를 회개하지 못함을 기도하고, 아이들의 삶에 교사가 아닌 부모로서 기도를 한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고 저 넓은 세상으로 하나님 일을 할 수 있도록 날아갈수 있게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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