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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슈타니 가족 3 - 난쟁이 손님 거인 손님, 비룡소 걸작선 46 ㅣ 비룡소 걸작선 엉뚱한 슈타니 가족 46
비룡소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도서실에서 1권을 찾지못해서, 2권부터 빌려오게 된 <엉뚱한 슈타니 가족>시리즈. 아이들 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도 비룡소 책을 좋아한다. 요즘은 비룡소 책을 꽤나 많이 읽고 있다. 워낙에 비룡소가 추란 그룹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도서관에서 이번에 빌려 온 책들을 보니, 전부 비룡소 책이었다. 비룡소에서 책을 참 다양하게 만들긴 하나 보다. 이책 속 주인공들인 할아버지와 아빠, 손자의 이름은 모두 슈타니이다. 늘 맨발로 다니며 소시지와 오이지, 물웅덩이를 좋아하는 슈타니 세 사람은 세대는 다르지만 하나같이 순수하고 장난기 많은 아이들 모습 그대로다. 누구 한사람 이러면 안돼요 하는 사람이 없다. 하룻밤을 밖에서 자도 화를 내거나 하는 사람도 없다. 이 세 사람과 함께 있으면 늘 재미있고 신기한 일들이 벌어진다. 이번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작고 아담한 집에있는 알록달록한 마당에 손님이 오셨다. 눈오는 날 산새가, 토끼가 산돼지들이 먹을 것을 찾으로 온 것이다. 이들을 그냥 돌려보내지 않는 슈타니 삼대.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다. 할아버지 난쟁이, 아빠 난쟁이 그리고 꼬맹이 난쟁이가 슈타니 가족집에 왔으니까. 부인이랑 며느리랑 손녀가 사흘 전에 시내로 장을 보러 가서 난쟁이 집에는 음식하나 남지 않았고, 이틀 동안 돌아오지 않으면 슈타니 씨 집에 가 있기로 했단다. 물론 슈타니씨 집에는 대 환영이다. 이집 음식들도 다 떨어졌지만 말이다. 이제 슈타니씨집 할머니, 엄마, 여동생 베로니카도 시내로 장을 보러가고, 역에서 할아버지, 아빠, 꼬맹이 슈타니는 할아버지 거인, 아빠 거인, 꼬맹이 거인을 만난다. 이들 역시 시내로 장을 보러간 가족들을 보내고 슈타니씨 집으로 향한다.
손님들이 많이 오면 좋을까? 할아버지, 아빠, 꼬맹이 난쟁이는 하루 종일 잠만 자고, 할아버지, 아빠, 꼬맹이 거인은 먹을 것을 달라, 따뜻한 차를 달라고 하며 슈타니 세 사람을 귀찮게 한다. 집안은 온통 난리가 나고, 할아버지, 아빠, 꼬맹이 거인이 가고 난 후, 난쟁이 할머니, 엄마, 동생이 찾아와서 집을 치워주고, 거인 할머니, 엄마, 동생은 음식을 가져다 준다. 할아버지 슈타니, 아빠 슈타니, 꼬맹이 슈타니는 이제 손님이라면 지긋지긋하다. 드디어 장을 보고 돌아온 할머니가 또 손님이 찾아왔다며 밖으로 나와 보라고 한다. 또 손님이라니... 걱정을 하는 이들에게 이번에는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누가 찾아왔을까?
거인이 나오고 난쟁이가 나오고, 이들과 함께 하는 건, 상상에서만 가능할 듯 하다. 아니, 어쩜 상상조차도 불가능할지 모른다. 어른이 된 후로는 말이다. 하지만 이 상상이 할아버지 슈타니, 아빠 슈타니, 꼬맹이 슈타니에게는 생활이다. 물론 그들과 함께하는 할머니, 엄마, 베로니카에게도 말이다. 지저분한 집을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 되다가도, 도와주는 손길이 나타나고, 눈속을 헤메는 불쌍한 동물들도 그냥 두고 보지 못하는, 사랑스러운 슈타니 가족은 이렇게 또하루를 행복하게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