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力 사전 - 365일 유머 넘치는
최규상.황희진 지음 / 작은씨앗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365가지의 재미있는 이야기.

아니, 인생이 바뀔 수도 있는 이야기를 만났다.

365일 유머 넘치는 긍정력 사전.

 

1그램의 긍정이 1톤의 성공과 행복을 만든다.

입꼬리를 위로 올리고 미소를 지어본다.

마음이 맑아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카페를 들어가게 되었다. 어찌나 추운지...

불을 찾고 있으려니, 종업원이 말한다. 그렇게 추우세요?

"전 눈사람은 아닌가봐요? 불이 옆이 좋네요."

하하하 웃는다. 긍정력 사전을 읽고 한번 던진 유머에 같이 환해진다.

 

작은 책 한권에 담겨져 있는 이야기가 365가지나 된다.

아니, 그보다도 더 많다. 코멘트 까지 있으니 말이다.

 

미운 사람을 죽일 때는 칼이 아니라 떡을 사용해야 합니다.

맛있는 것도 사주고, 용돈도 주고, 선물도 주고, 칭찬도 해주고, 격려도 해주고 뭐 이정도 해줘야 떡이 됩니다.

그래야 확실하게 죽습니다.

내 안에 미워하는 사람은 확실히 죽어 없어지고 좋아하는 사람이 하나 들어와 있으리라 믿습니다. - 7월 13일 마누라 죽이는 법

 

생각이 조금만 바뀌면 세상이 너무나 환해진다.

감사에 감사를 할수 있다는 거...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오프라 윈프리는 매일 매일 감사의 일기를 썼다고 한다.

감사할일 다섯가지.

내게 오늘 감사할일은 너무나 많다.

이 책을 읽고, 미소 짓는 법을 배운거.

날이 누그러져서 아이들과 밖에 나갔다 온거.

건강한 팔이 있어서 열심히 빨래한거.

아이와 함께 성경요절을 외워서 행복한거

그리고 가장 감사한건. 울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할수 있는것.

하나님의 자녀된것.

 

이렇게 감사할일이 많다.

날이 추우면 추워서 감사, 더우면 더워서 감사.

이 모든것이 한줄기 유머로 나올수 있단다.

 

똑같은 재료를 쓰고, 가격도 똑같은 죽집. 두군데중 장사가 안되는 곳은,

"계란을 넣을 까요? 안넣을 까요?"라고 묻고

장사가 잘 되는 죽집은

"싱싱한 계란을 하나 넣을까요? 두개 넣을까요?"라고 묻는단다.

 

오늘 보석같은 아이들에게 행복한 미소를 10번 날려볼까요? 20번 날려볼까요?

책을 읽고 365가지의 이야기가 다 생각나지는 않지만,

이 글을 쓰는 중에도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다시 한번 또 읽어봐야지. 그리고 남편에게도, 예쁜 딸한테도 읽어보라고 건네줘야겠다.

함께 미소짓고, 더 많이 행복해 질 수 있게 말이다.

 

이 책, 참 좋다.

읽기를 잘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사 아이단과 웜로드의 전설 기사 아이단 시리즈 2
웨인 토머스 뱃슨 지음, 정경옥 옮김 / 꽃삽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단 한분의 진정한 왕이시여,

당신은 나의 칼이며 방패이시니

나는 전투에서도 두렵지 않습니다.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니까요.

 

1권을 읽으면서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하나님 이야기라고.

그런데도 판타지가 강해서, 어쩜 이렇게도 하나님이 인간을 사용하시는 것과 똑같은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2권. 윔 로드의 전설.

이 글을 읽고는 100% 확신했다.

이글은 하나님의 이야기다. 하나님을 따르는 성도들의 이야기다.

그래서 책 띠지에 반지의 제왕과 나니아 연대기를 잇는 책이라고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단이 1권에서 끝내지 못한 일, 친구 로비의 글림스를 파라고어에게서 구해 내는 일.

전학온 학교에서 사귄 빨간 머리에 앤트워넷은 렐름을 믿는 소녀다.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읽고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아이.

2000년 전부터 내려오는 성경을 읽고 이 소녀처럼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애쓰면서 하늘나라를 동경하고, 하나님을

동경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앤트워넷은 결국은 그 동경의 대상인, 렐름으로 가게된다.

아이단의 부탁을 받고, 로비의 글림스를 구하기 위해서.

아이단과 달리, 너무나 짧은 시간이기에 훈련없이 시험을 받게 되는 앤트워넷.

 

첫째, 두째 시험을 통과하고

세번째 시험을 치를때는, 천로역경이 생각났다.

무서운 사자를 지날때, 믿음으로 가는 그 길에 사자는 단지 묶여 있는 사자였다는.

말씀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두려움으로 자신을 파멸할 수도 있다는..

 

윌리엄 왕의 가장 좋은 친구였던 웜로드가 갇히게 된 전설.

가장 믿었던 신하인 파라고어가 배신을 하는 과정.

천사가 사탄이 되는것과 다른것이 없다.

 

왕이시여~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지혜를 주시옵소서.

 

판타지 소설을 읽으면서 이렇게 전율을 느끼고, 가슴 벅차게 읽기는 처음이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주님을 이야기하고 있는 <기사 아이단> 이야기.

로비를 분명히 구할것이다.

어떻게 구할지가 문제이지만 말이다.

나는 내 주변에 있는, 너무나 사랑하는 친구들을 구하고 있는지,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 적지로 뛰어들수 있는지...

반성해본다.

 

오~! 왕이시여~

나의 주님.

내게도 용기를 주소서.

나의 친구들을 구하기 위하여 뛰어들게 하소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자기 유령 스텔라 3 - 결혼식 대소동 보자기 유령 스텔라 3
운니 린델 지음, 손화수 옮김, 프레드릭 스카블란 그림 / 을파소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작은 천하나.

낮에는 재봉공장에 움직이지 않는 천처럼 조용히 있다가, 밤이되면 움직이기 시작하는 작은 유령.

무시무시 소피아 선생님께 사람들을 무섭게 하는 법도 배우고, 저 높은 하늘, 7개의 별을 찾아 여행도 떠났던 그 스텔라가 돌아왔다.

코트가 되어버린 엄마를 찾고 싶어하는 어린 스텔라. 10가지의 진실을 찾아 떠나는데, 이번엔 어떤 진실이 숨어있을까?

 

2권을 읽지 못했어도, 3권을 읽으면서 2권에서 말한 두번째 진실도 알수 있었다.

7개의 별을 찾아 떠난 첫번째 여행에서 스텔라는 '삶'에 대한 진실을 배운다. 그리고 2권은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나보다.

이번 3권은?

스텔라의 단짝 친구이자 인간인 피네우스 뮈삭의 엄마를 찾는 과정이 담겨져 있다.

피네우스 뮈삭은 재봉공장 사장의 아들이다.  항상 아버지로부터 얼간이 취급을 당하고 툭하면 지하실에 갇히지만, 너무나 순수한 아이다.

아마도, 그러니, 둥둥 떠다니는 보자기를 보면서도 놀라지 않았을 것이다.

스텔라와 피네우스는 서로 엄마에 대한 정을 그리워하고 있어서 서러가 서로를 더 잘 이해했는지도 모르겠다.

 

재봉공장 사장인 헥토르 뮈삭씨가 비서인 박쥐 부인과 결혼을 하게 되는데, 이 결혼식을 러시아의 겨울 궁전에서 한단다.

그리고 피로연으로는 서커스. 서커스에 외줄타는 여인.  작고 너무나 여윈 그 여인. 피네우스 뮈삭의 엄마란다.

결국, 엄마는 구하지만, 만나지는 못한다.

 

총 3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은 동화라고 하기엔 너무 길다. 하지만, 재미있어서 술술 넘어간다.

삶과 죽음, 그리고 나서 배운 3번째 여행. 

어찌어찌 유령가족들이 우르르 박쥐부인과 헥토르 뮈삭씨 가방에 들어가게 되고, 겨울궁전에서 일어나는 일들.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

 

동화보다 세세한 묘사가 더 흥미를 끈다. 사람으로 살다가 유령이 되기도 하고, 유령으로 살다가 사람이 되기도 하는곳.

이 동화는 그렇다.

그래서 너무나 유명한 작가, 예술가 유령들을 보자기로 만난다.

삶이 어떤것일까? 아이들에게는 새로움을 배우는 계기가 될 수 있을것이다.

 

3권에서 만난 인물은 러시아의 천재 무용가. 루돌프 누레예프.

사실, 이런 인물은 몰랐다. 유령으로 나온 보자기를 만나고, 책 뒷표지에 나와있는 글을 읽고 루돌프 누레예프가

얼마나 뛰어난 무용가인지를 알았다.

멋진 이야기. 아이들의 흥미를 쏙 끌어들이면서, 삶과 죽음과 함께 멋진 예술가들을 만날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Betrayed 배신 하우스 오브 나이트 2
크리스틴 캐스트, P. C. 캐스트 지음, 이승숙 옮김 / 북에이드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뱀파이어에 관한 독특한 상상을 펼친 책을 만났다.
지금까지 흔하게 알고있었던 뱀파이어 이야기가 아닌 이야기.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워낙에 인기를 끌었던 터라, 뱀파이어의 매력적인 외모가 부각이 되기도 했고, 햇볕에서 그들의 피부가
다이아몬드 처럼 빛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독특한 상황은 없었다.
사람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세상.
인간에게 뱀파이어의 표시가 나타나면, 완전한 뱀파이어(체인지)가 될때까지 뱀파이어 학교에서 공부를 해야만 하는데,
그들이 다니는 학교가 '나이트 하우스'다.
이책은 '나이트 하우스'의 두번째 이야기이다.  
첫권을 건너뛴채로 책을 읽어서 처음엔 아리송했는데,  주인공 조이는 16세에 표시를 받고 '나이트 하우스'에 입학을 한다.
세상에서 조이에 남자친구였던 헤스가 조이를 찾아오게 되는 과정에서 '어둠의 딸들'의 리더인 아프로디테로 인해서 위험을 겪게
되는데, 조이가 헤스를 구하면서 밤의 신인 '닉스'에게 표시를 받게된다. 그리고 조이가 '어둠의 딸들'에 리더가 된다.
어린 뱀파이어는 어른 뱀파이어름 멘토로 가져야하고, 조이의 멘토는 '나이트 하우스'에 교장인 네페레트.
너무나 매력적이고, 뱀파이어에 모든것을 갖춘것 같은 네페레트.
그녀의 신임과 닉스신으로 부터 능력을 받은 조이.
공기, 불, 물, 흙, 영혼을 다스릴수 있는 능력을 받은 조이는 어둠의 딸들 리더뿐 아니라, 섹시한 매력남 에릭, 헌신적 사랑의 옛 남친 헤스,
그리고 시인이며 교수인 로렌에게까지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어느사회에서나 있는 질투와 시기가 이 사회에서도 존재한다.
 
인간도 뱀파이어도 아닌, 그렇다고 유령이라고도 할 수 없는 존재들의 움직임.
그 뒤에 감춰져 있는 배경.
알수가 없다. 보여질듯 보여지지 않는 이야기들.
닉스신에게서 능력을 받자마자, 어둠의 딸들의 활동을 시작하자 마자 죽은 스티브 레이..
조이에 가장 친한 친구. 그래서 이야기는 이어져 나간다.
 
제목은 이야기가 진행되어 나가기도 전부터 복선을 깔아놓는다.
누군가에 배신. 아프로디테 일까? 처음부터 싫어했던 사람에게서 배신이 있을수 있을까?
책의 중반이 아닌 1/3부터 감지를 하게 된다.
누군가에 배신이 누구일지.. 하지만, 왜 그런지 알수가 없다.
그 내용은 아마도 3권에서 이어질것이다.
 
독특한 뱀파이어들의 이야기.
음침하지 않고, 밤냄새가 나지 않는, 10대 아이들의 이야기들.
3권이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둥글둥글 지구촌 문화유산 이야기 함께 사는 세상 5
한미경 지음, 유남영 그림 / 풀빛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러시아의 붉은 광장을 아는가?

러시아의 붉은 광장에서 붉은 색을 찾는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러시아 고어중 붉다는 아름답다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8만 대장경이 보관되어져있는 경남 합천, 가야산 기슭에 장경판전은 어떻게 지어졌을까?

시디니 오페라하우스의 조가비 모양은 어떤걸 본뜬걸까?

아우슈비치는 독일에 있을까? 폴란드에 있을까? 

지름이 50cm도 안되는 감옥도 있을수 있을까?

만리장성은 얼마나 길기에 만리장성일까?

독일에 쾰른 대성당은 몇년동안 지어졌을까?

 

다섯대륙에 흩어져있는 지구촌 문화유산들. 그 속에는 역사가 들어있고 그 역사속에서 숨쉬는 사람들에 이야기가 들어있다.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 아니 우리들 삶의 이야기가 둥글둥글 지구촌 이야기에는 들어있다.

지구촌 이야기를 한편 한편 읽다보니 벌써 다섯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이번 지구촌 이야기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너무나 재미있는 지구촌의 이야기들.

유남영씨 일러스트에 익숙해져 있어서 인지, 더욱더 쏙쏙 들어오는 이야기들.

 

나일강에 댐을 세우는 일로 인해서 1979년 유네스코에서는 '세계 유산'은 모두가 지켜야한다는 뜻으로 세계유산을 정했다.

2009년 7월 기준으로 지구촌에는 문화유산 689건, 자연유산 176건, 복합유산 25건, 총 890건이 등록돼어 있는데,

우리나라의 세계 유산은 총 23가지가 등록되어 있고,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있는 것은 경주 역사유적 지구, 고인돌 유적, 불국사와 석굴암,

수원화성, 종묘, 창덕궁, 해얀사 장경판전 이렇게 7가지이다. 이 책에는 이중 장경판전이 실려있다.

 

아시아, 유럽, 아베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에 있는 세계 문화유산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데, 땅이 넓어서 인지, 참 다양한

유산들이 아시아에 있다.

대한민국-해인사 장경판전, 중국-만리장성, 일본-호류사의 불교 기념물군, 캄보디아-앙코르, 인도네이사 -보로부두르 사원,

인도-타지마할, 이란-페르세폴리스, 터키-이스탄불 역사 지구.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되었다. 어떻게 아무런 처리도 없이 8만대장경이 이 긴 역사를 버텨왔는지, 장경판전에 피는 연꽃의

의미도 알았고, 이스탄불의 이름이 왜 그렇게 많이 바뀌었는지도 알았다.

이렇게 아시아를 뒤로하면 유럽이 나오는데, 유럽과 아시아는 아닌듯 역사적의 교류들이 일어난 곳이다.

그리스-아크로폴리스, 이탈리아,바티칸시국-로마 역사 지구,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과 정원, 스페인-알타미라 동굴, 영국-스톤헨지,

독일-쾰른 대성당, 폴란드-아우슈비츠 집단 수용소와 러시아-크렘린과 붉은 광장까지 말이다.

쾰른대성당이 얼마나 오랜세월 지워졌는지, 그 멋진 유산이 산성비로 검게 변하는 부분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서 보이는 아메리카에는 그렇게 많은 이야기가 실려있지는 않다.

미국-자유의 여신상, 페루-마추피추. 자유의 여신상에 담긴 선물의 뜻이 그렇게 큰지도 몰랐다.

그리고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하우스의 조가비 모양이 뭔지 알고는 아아~하는 탄성이 나온다.

아프리카는 눈물의 대륙이다. 검은 황금이라는 말로 노예로 표현했다니, 그 업을 어떻게 갚을까.

피라미드 지대가 있는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오모 강 하류의 선사 시대 유적지, 그리고 세네갈-최초의 노예 무역 기지 고레섬.

지울 수 없는 과거도 있다.

하지만, 그 과거는 통회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 역사는 언젠가 또 다시 반복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와있는 세계 문화유산은 멋지고 훌륭한 것만 나와있지 않다.

통탄스럽고 가슴아픈 문화유산도 나와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그 문화유산을 알아야할 이야는 극명하다.

우리의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를 소중히 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인도와 세익스피어와도 장경판전을 바꿀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는 김영환 대령님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