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추천 <오르톨랑의 유령>에서는
혼자임에 겪는 외로움과 갈망을 이우연 작가만의 매혹적인 문체로 담은 혼자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가장 강렬하게 와닿았던 오르톨랑 요리에 비유된 독자에게 닿지 않는 글을 쓰는 작가의 창작의 고통과 처절한 고독이 그려진 '주방'이외에도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주인공이 무인도에서 유일한 친구가 되어준 비둘기 알을 배고픔에 먹어야했던 에피소드를 떠오르게 했던 고양이와 쥐 이야기 '다락방'과
바다사자에 의해 일어난 굴들의 최초의 폭력이자 최초의 입맞춤이었으며 최초의 파티였던 이야기 ‘바다사자의 저택’ 등
강렬하고도 함축적인 짧은 단편 소설에서 때론 처절한 외침과 아픔을, 때론 공포스러운 오싹함을, 때론 사무쳐오는 외로움과 갈망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