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내 현정과 딸 영주가 있는 이정후.
어느 날 저수지에 비춘 큰 산 하나가 마치 똑같은 산 2개를 위아래로 붙여 놓은 것만 같아 똑같은 산 '똑산'이라 붙여준 곳에서 과거와 미래의 또 다른 자신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지금의 아내 현정이 사고로 인해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는 그 사고를 막지 못했고 이내 아내는 세상을 떠나는데...
그는 어떻게 과거와 미래의 자신을 만날 수 있었을까? 자신이지만 자신이 아닌 10살, 16살, 고등학생, 성인이된 정후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아내의 사고를 막기 위해 정후는 똑산의 원칙을 분석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묘하고 신비로운 만남 속에 숨어있는 비밀을 알게 되는데, 과연 그는 과거를 바꾸고 아내를 살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