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어란?!
'이름 호칭 + 반말'로 이루어진 새로운 한국말로, 수평적 소통을 향한 예의 있는 착한 반말이다.
"고마워, 영희"
"천만에, 철수"
'겉 형태는 반말과 유사하지만 반말의 친밀감을 가져오면서도 어느 정도의 거리감을 유지'해 주는 '평어'는 '영희 선배님', '영희 누나', '영희야' 등 나이를 따지는 그 어떤 호칭도 붙지 않는다. 오직 그 사람의 고유 이름을 부르고, 이름이 불리는 순간 나만의 고유 명사가 되어 돌아온다.
과연 이러한 평어를 사용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말 놓을 용기 : 관계와 문화를 바꾸는 실전 평어 모험』 저자 이성민 철학자는 평어를 디자인 학교 '디학'에서 처음 사용해 본다. 그리고 그 뒤 학교, 기업, 학습 공동체 등 평어 사용 영역을 조금씩 확대해 나가며 평어의 새로운 디자인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저자의 평어 실전 사용기를 통해 평어의 탄생 과정뿐만 아니라 그 해답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