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나라는 그토록 부유하고 다른 나라는 가난한 걸까? 부유한 나라는 어떻게 부유해진 걸까?
『부의 빅 히스토리』에서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경제성장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가'가 아니라 '무엇이 경제성장을 낳았는가'에 초점을 두고서
나라의 운명이 지리에 의해서 결정되었는지, 모든 것이 그 나라의 제도 덕분인지, 식민화와 착취의 문제인지, 왜 산업혁명이 그때 그곳에서 시작되었는지 등 "세계는 어떻게 부유해졌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경제학과 경제사 연구자들의 무수히 많은 연구와 이론을 통해 풀어나간다.
그 과정 중에서 '의회'라는 용어가 존의 후계자인 헨리 3세의 통치기 때 등장했고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문화의 어떤 측면이 경제 발전을 가로막았는지, 가치관이 한 사회의 경제적 잠재력에 얼마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고대와 중세에는 세계 과학의 선구자였던 중국이 19세기에 이르러 전락한 이유 등이 특히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