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피터가 볼라 아주머니에게 마음을 열었을 땐 눈시울이 ㅠㅠ
이야기 중간중간 어린 여우 팍스를 키웠던 이야기와 아빠를 어떻게 잃었는지 전편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현재 어떤 사항에 놓였는지 이해할 수 있다. 즉, 팍스 1권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2권을 읽어도 충분히 단독 이야기로 이해 가능하다. 하지만 분명 1권을 읽고 있었더라면 피터와 팍스가 만나던 그 장면에서 느껴지던 감정의 깊이는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피터의 시선뿐만 아니라 여우 팍스의 시선으로도 볼 수 있어 좋았던 「팍스 2 집으로 가는 길」,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다.
ps. 전쟁과 환경 이야기를 접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는데, 현재 뜨겁게 이야기되고 있는 상황(우크라이나)과 맞닿아있어서인지 전쟁과 환경은 남일 같게 느껴지지 않았던 이야기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