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아주 빛나고 아름다운 별이 떨어지는 것을 본 가난한 나무꾼이 그 별을 찾아간 곳에서 아기를 발견하고 거두게 된다.
자신을 별의 아이라 생각하며 오로지 아름다움에 반한 사람처럼 병약하고 못생긴 사람들을 비웃으며 조롱하는 이로 큰 그 아이는 추후 거지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 자신의 어머니의 존재를 부정함에 따라 아름다웠던 얼굴과 몸이 흉측하게 변하게 되고, 그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다. 그는 용서를 빌기 위해 어머니를 찾아 나서는데....
극단적인 아름다움의 내면과 외면을 대조하며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하도록 했던 동화였다. 내면이 조금 더 강하고 아름다운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앞서다가도 이왕이면 외면도 아름다웠으면... 하는 욕심이 어느덧 생겨나 내 마음속에 자리 잡는다.(이 마음 못버릴듯?!ㅎㅎㅎ 그래도 전자가 우선!)
매번 벽돌책을 읽다가 중단편을 읽어서일까? 아니면 동화와 같은 이야기 때문이었을까? 빠른 호흡으로 읽어 내려갈 수 있었던 중단편이 주는 임팩트가 아주 강하게 오며 읽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정말 오랜만에 온전히 이야기 속에 빠져 읽으며, 읽기의 쉼 같았던 이야기들. 그래서 앞으로의 다른 이야기들이 더 기대가 된다.
사회에서 강요된 그리고 타인의 시선에 의해서가 아닌 진정 내가 추구하고 원하는 행복은 무엇인가 고민해 보던 시간, 약간은 행복에 있어 욕심을 내보는 시간이었다.
ps. 왜 어릴 적으로 돌아간 기분이 드는거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