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지음, 안영준.엄인정 옮김 / 생각뿔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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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관계에 대한 고민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제일 가까운 친구 관계부터 사회 생활을하면서 부딪히는 직장 인간 관계까지, 타인의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아 생기는 일들의 대부분은 인간 관계로 인해 벌어진다. 더불어 인간 관계에 대한 고민이 가장 사람들의 고민 중에 크고,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인간 관계에 대한 서적이 출간되기도 하고, 때로는 공격적으로 떄로는 방어적으로 여러 가지 인간 관계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고는 한다. 나에게 맞춤형 답안은 없다는 것은 누구든 알고 있다. 그런데 이런 맞춤형 답안은 아니더라도 모범 답안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카네기 인간관계론>이다.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이름 그대로 카네기가 쓴 인간관계론이다. 사람을 대하는 기본 원칙, 사람의 호감을 사는 6가지 방법, 사람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사람을 변화시키는 9가지 방법,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7가지 방법 등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만 보더라도 이를 통해 인간 관계를 해결해 보고 싶은 욕구가 든다. 이 책에서는 담담하게 그리고 묵직하게 인간 관계에 대한 처방을 내려준다. 누군가의 저서라는 이름을 딴 책은 대부분 좀 지루하거나 어렵거나 힘들거나 등의 요소가 하나쯤은 있는데, 이 책은 사례 중심으로 되어 있다. 이 많은 사례들이 전혀 지루하지도 어렵게도 만들지 않아 인간 관계에 대한 공부를 쉽고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카네기가 말하는 인간관계론의 큰 맥락은 내가 나서거나 나의 주장을 내세우거나 등의 공격적인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비판해서는 안 되고, 비판한다고 해서 그 상황이 결코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카네기가 말하는 여러 사례를 통해 알게 되었다. 제대로 된 말이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인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 등 여러 가지 배울 점들이 많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인간 관계에 대한 고민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구성이 끝까지 책을 읽어낼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도 들었다.


인간 관계에 대한 고민은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그 어떤 인간 관계에 고민을 갖고 머리가 지끈 거리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담담하게 마음을 정리하고 제대로 된 처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인간이 원하는 방향이지만 모든 인간이 할 수 없는 방향일지도 모르는 인간 관계,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 인간 관계에 대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인간 관계에 대해 고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 책을 차분하게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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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 - 고통으로 얼룩진 세상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법
팀 데스몬드 지음, 허윤정 옮김 / 한문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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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명상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란 생각을 하고는 했었다. 접근하기 어렵고 왠지 평범한 사람이 접근하기에 남다른 느낌이 나서였을까, 조금 다른 나라의 이야기 같기도 했다. 그랬던 생각이 근래 들어 많이 바뀌었다. 명상에 대한 콘텐츠가 꽤 친숙하게 많이 제공되고 있고, 굳이 오프라인 학원을 찾아가지 않아도 공유 플랫폼을 통해 명상 콘텐츠를 찾고 소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명상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한 이 책은, 생각 그 이상으로 명상에 대한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명상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마음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수련이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접근한다. 이 방식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명상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식의 접근도 또 하나의 쉬운 길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는 제대로 명상 수련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명상이란 것이 단순하게 기분을 전환하거나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참는 시간'을 갖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명상을 진지하게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생겨날 궁금증들까지도 싹 정리해서 책에 실어놓았다. 행여 이런 점들을 궁금해 하느라 수련이 제대로 되지 않을까 싶은 저자의 노파심이 만든 완벽한 구조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지금껏 참아보겠다고 명상 음악을 틀고 마음의 평화를 외친 것들은 모든 수련의 '수'도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음에서 느껴지는 고통을 그대로 바라보고 인간답게 사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명상 수련이다. 어떻게 하면 내가 가진 고통을 제대로 직면하고 느낄 수 있는지, 그 고통을 대면할 때 어떤 방법으로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부터 수련하는 방법까지 명상의 기본기를 갈고 닦을 수 있다. 저자는 틱낫한의 가르침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실었는데, 익숙한 이름이 등장해서 조금 더 신뢰가 가기도 했다. 물론 그의 저서나 명상에 관한 것을 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그의 가르침을 간적접이나마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고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 명상 수련의 전부가 아니었다는 것을 안 것만으로도 이 책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라 생각한다.


명상 수련을 제대로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 여러 가지 콘텐츠를 찾아보고는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제대로 된 명상 수련법을 익히게 된 기분이 들었다. 오프라인, 온라인 구분 없이 자신이 처한 상황 그 즉시에서 할 수 있는 마음 수련, 그를 통해 왜 명상이 필요한지, 꼭 해야 하는 것인지를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명상에 대해 관심이 있고, 자신의 삶이 고통 속에 갇혀있단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짜 마음 수련,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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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펫시터 & 도그워커 매뉴얼 - 일상케어와 응급처치부터 노즈워킹, 카밍시그널, 클리커 트레이닝까지
박효진 지음 / 예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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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라면 궁금한 점 중에 하나가 '펫시터' 또는 '훈련법' 등일 것이다. 펫시터는 잠시 반려동물을 두고 여행 또는 출장을 가야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가이다. 전문적으로 케어를 해주고 일지까지 써주는 좋은 펫시터분들이 계시지만, 반려동물 케어는 멀고도 험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이기에 이 책에서 알려주는 것들이 궁금했다. 전문 펫시터분들처럼 반려동물을 케어하는 방법이라든지, 산책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등 좌충우돌 반려인이 아닌 전문 이론을 좀 습득한 반려인이 되어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펫시터에 대한 내용과 도그워커 매뉴얼, 그 안에는 카밍 시그널이라든지 문제행동 바로잡기 등의 내용이 실려있다.


가장 흥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카밍 시그널이다. 함께 사는 반려견이 종종 의문의 행동을 하는데, 무슨 의미인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아마 모든 반려인들의 생각은 저자가 말한 것처럼 말을 할 줄 알면 참 좋을 텐데라는 것이다. 말을 하지 못하는 우리의 반려동물을 위해 카밍 시그널을 습득하는 것은 필수 중의 필수이다. 앞발을 하나만 들고 앉아 있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기지개를 펴는 것처럼 하는 동작은 어떤 상황에서 나오는 것인지, 알아야 할 것들이 잘 실려 있었다. 특히 그림과 같이 실려 있어서 반려동물이 종종 하던 행동과 비교해가며 읽을 수 있었다. 물론 100% 다 그런 의미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80%이상 참고하고 잘못되었던 반려인의 행동을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문제행동 같은 경우도 배변 실수가 가장 눈에 들어왔는데, 잘 하다가 종종 실수를 하고는 한다. 아마 스트레스가 원인일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이 책 역시 스트레스 또는 관심을 끌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라는 것을 말해 주었다. 아무래도 배변 실수를 하면 반려인은 큰 소리를 내게 되는데 이것은 반려동물에게 있어서 관심을 받는다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배변 실수를 했을 때는 조용히 치우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반려 동물의 흥미를 잃게 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하나 배울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반려 동물과 함께 하면서 알아두어야 할 좋은 정보들이 많이 있었다. 산책을 하는 방법, 겁이 많은 반려견을 다루는 방법, 반려동물과 오랫동안 생활해왔지만 다른 반려동물을 만지는 매너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처음 배우게 되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문제행동이 있다거나 산책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거나, 또는 카밍 시그널을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궁금증이 해결될 것이다. 단순하게 정보만 제공하지 않고 어떤 이론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이 훈련되는지에 대한 설명도 도움이 되었다. 깊이 있는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어서 다른 반려동물에 관한 책들보다 읽기에 조금 더 무게감이 있었던 것 같다. 반려동물에 대해 오늘도 궁금해 하고 있을 반려인들에게 추천, 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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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권으로 끝내기 심화 (1~3급)
황의방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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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준비물 같은 존재이다.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어서 점수가 있는 편이 취업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진행되었던 급수제가 변경되어, 이제는 다른 급수제로 운영된다. 기존에 이미 시험본 사람들은 다시 볼 필요는 없겠지만, 새로운 체제로 점수를 받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고 각 기관마다 유효 기간을 정해둔 곳이 있어 시험 준비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시험 준비를 하려면 책이 있어야 하는데, 여러 출판사에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관련된 책들이 출간되어 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강사들의 책도 있지만, 공부의 방법은 각자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대고시에서 나온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권으로 끝내기>는 일단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새로 변경된 급수에 맞춰 심화(1~3급)에 맞는 교재인데, 어떻게 점수를 얻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잘 알려 주고 있다.


앞쪽에는 문제 유형에 대한 설명이 여러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경우, 일반적인 지식을 묻는 시험과 달리 문제 유형이 굉장히 다양하다. 단순한 지문과 선지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 자체에서 정보를 얻거나 풀어내야 하는 부분이 많다. 이 부분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유형별로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문제 어떤 부분에서 정보를 찾아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져 있다.


유형 설명에 그치지 않고 각 부분에 대한 요점정리도 상세하게 나와있다. 보통 공부하다보면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거나 형광펜으로 칠하는데, 이것도 공부하는데 시간이 꽤나 소요된다. 이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미리 중요한 부분에 색이 칠해져 있어, 한 눈에 포인트들만 체크할 수 있다. 요점정리가 끝나면 문제 풀이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확인까지 할 수 있어서 꽤나 알찬 구성이다. 그리고 한국사 공부를 하다보면 누가 좀 대신 요약한 파일 하나 만들어줬음 할 때가 있다. 그걸 대비해 맨 뒤에는 요약집이 함께 들어있다.


이 책 한권으로 꼼꼼하게 공부해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본다면 어느 정도의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책 중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도 한 번 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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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부족주의 - 집단 본능은 어떻게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가
에이미 추아 지음, 김승진 옮김 / 부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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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느낌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정치적 부족주의라는 말의 의미를 모르고 시작한 책이었지만 읽을수록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거침 없이 흘러간다. 잘못된 방향이 아니라 촌철살인의 느낌이랄까, 뭔가 다른 사람은 파악하지 못한, 또는 찾지 못한 시각을 가지고 상황을 바라보는 듯 하다. 일반적인 상식과 전공 지식의 경계를 넘나들며 '부족주의'에 대한 이야기가 꽉 채워져 있다. 부족주의라고 하면 무엇부터 떠오르는가? 아마도 A부족, B부족, 뭔가 도시와 동떨어진 느낌 또는 그들만의 세계가 떠오를 것이다. 그런 부족을 부족이라고도 하지만 이 책에서 설명하는 부족은 또다른 부족이다. 이 책은 미국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미국이라는 나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굉장히 단시간에 확실한 결과를 보여준다. 


잘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 미국에 대해 무엇이 떠오르냐 하냐면, 뻔한 것들이다. 여행, 자유 등을 표현하는 도시, 그런데 그 이면에는 인종차별도 좀 있는 것 같고, 이러한 별 것 아닌 정보들이 이 책을 통해 하나의 큰 지식으로 발전한다. 미국은 여러 인종이 사는 나라이다. 그러다보니 그 구성원들이 진정한 미국인이 되기 위해서, 분열을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다. 여러 민족으로 구성된 나라가 아니라 단일 민족으로 구성된 나라인 것처럼 만드는 '부족 주의'말이다. 여기서 말하는 부족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부족이 아니라, 한 나라를 구성하고 나아가게 하는 힘을 만드는 '부족'이다. 이는 미국에 국한된 이야기만은 아니다.


이 책은 미국, 프랑스, 영국 등 그들이 민족 통합(?)에 실패하거나 성공한 사례, 과정, 이유 등을 살펴본다. 따라가다보면 부족 주의가 이런 이야기였어? 꽤나 흥미로운데? 하면서 물 흐르듯 저자가 이끄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 그 끝에는 알찬 '부족 주의'에 대한 정보와 각 나라를 바라보는 시각이 약간은 달라진다고 해야 할까, 이전과 같은 작은 정보들에 그치지 않는다. '부족 주의'가 무엇인지 그 안에서 이야기 되는 '정치'에 대해 알고 싶다면 또 다른 시각을 갖고 싶다면 이 책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생각지 못한 나라, 생각해 본 나라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나와도 전혀 이질감 없이 하나의 맥락으로 잘 흘러간다. 그래서인지 한 번에 쓱 읽히는 시간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 저자의 다른 책에 대해서도 궁금해 찾아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지금보다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싶다면 이 책으로 넓힐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저자의 다른 책도 궁금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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