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노믹스 - 음악 산업에서는 누가, 어떻게 돈을 버는가
앨런 크루거 지음, 안세민 옮김 / 비씽크(BeThink)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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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산업 속의 경제학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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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노믹스 - 음악 산업에서는 누가, 어떻게 돈을 버는가
앨런 크루거 지음, 안세민 옮김 / 비씽크(BeThink)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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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로코노믹스라는 음악 산업과 경제와의 관계 속에서 탄생한 경제학 용어이다. 로코노믹스라는 새로운 용어의 제목이 붙여진 이 책은 경제경영 분야에서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산업이나 다양한 분야의 경제와 관련된 분야를 살펴보면서 우리는 경제를 예측한다. 하지만 음악 산업과의 경제의 연관 관계는 처음 접하는 분야였다. 이 처음 접하는 분야는 경제학을 모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음악만 좋아한다면 호기심이 생길 충분한 이유가 있다) 집중할 수 있는 요소들을 참 많이 가지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가수들의 이름이, 일명 슈퍼스타라고 하는, 등장하기도 하고 그들의 음악 산업에 대한 것들이 조명되기도 한다. 음악 산업은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가 존재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단순하게 음원을(CD에 담겨있거나 Mp3 형태의 음원) 발표하고 그로 인한 수입만이 종사자들의 수입원이라고 생각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수입원이 있겠지만 가장 큰 부분이 음원이 아닐까란 생각을 한 것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 음원 판매는, 특히 스트리밍 산업이 발전하면서, 딱히 큰 수입을 가져오지 않는다고 한다. 이보다 콘서트와 같은 소비자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가 더 많은 수입을 가져온다고 한다. 그래서 음원 발표보다는 공연이나 콘서트에 더 열의를 쏟는 아티스트들도 있다고 한다.


음악 사업은 아직도 슈퍼스타 위주의 수입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수입의 격차가 엄청 크게 나기 마련인데, 쉬운 말로 잘 버는 사람은 잘 버는 구조가 지속되는 것이다. 하지만 슬슬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이제는 몇몇 유명한 소속사가 아닌, 개인이 직접 음원을 내는 구조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 그 안에서 수익 구조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더이상 유명 소속사에 소속되어 이것저것 불필요한 요소들까지 감내해야 하는 상황들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음악 사업과 경제는 전혀 상관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너무나 밀접한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경제학을 음악 산업에 입힌 것이 아니라 음악 산업에서 경제학을 찾아낸 것이라 그런지 경제학이 가진 조금은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느낌을 전혀 받을 수가 없었다. 음악을 좋아하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음악 산업이 갖고 있는 경제학을 살펴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경제학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유용할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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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앤오프 ON&OFF - 재미로 읽는 전자 유통과 온·오프라인의 변화 모습
민승기 지음 / 렛츠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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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판점이라는 단어에 익숙하지 않았다. 지금은 양판점이라는 단어를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낯선 단어였다. 이 책은 일본, 그리고 미국과 한국의 가전 제품 판매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물론 이 역사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문제가 생긴 것은 바로 디지털 환경으로의 변화이다. 이제는 예전과 달리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의 강세로 오프라인의 판매나 영업전략이 잘 활용되지 않기 떄문이다. 일단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일본에 여행을 갔을 때 눈에 잘 보였던 간판들의 궁금증을 해결했다는 것이었다. 편의점이나 우리가 잘 아는 관광지(또는 여행책자에 나오는 유명한 건물)가 아니고서는, 실제 살지 않는 한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에드온과 같은 양판점이었던 것이다. 일본에 가면 이곳저것 참 잘 보였다 생각했는데 여기에도 나름의 영업 비밀이 있었다. 다양한 지점에 양판점을 세운 것이 아니라 그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은 과거에서 시작되어 현재에서 마무리 된다. 과거의 일본 양판점의 상황들, 초창기에 어떤 방식으로 영업을 진행했고 지금의 기업이 되었는지에 대한 나름의 연대기를 알 수 있었다. 가전제품이 다양하거나 많은 수량을 구매하지 않았던 시절에 가전제품을 팔 수 있는 판로는 마을 단위의 발로 뛰는 영업이었다. 한 사례로, 단순하게 가전제품을 사라는 영업보다는 집집마다 가전제품(심지어 그 종류가 무엇인지 상관없이, 당시에는 TV를 만들 수 있다면 무엇이든 고칠 수 있었다고 한다) 수리를 하면서 그 집에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파악을 했다고 한다. 가정 환경을 살펴본다거나 어떤 가전제품이 살 때가 되었다거나 등의 것들을 파악하면서 판로를 마련한 것이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 방식이었지만 당시에 여러 가지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아있었기 때문에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었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나름 잘 알려진 비쿠카메라, 요도바시카메라 등 이러한 기업조차 양판점 사업의 기반이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사실 일본 여행을 갔을 때 한두번쯤 들려봤는데, 딱히 어떤 제품을 사지는 않았지만 당시의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여러 가지 제품을 팔았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지금까지도 이 곳이 무엇을 파는 곳인지 딱히 몰랐을 것이고, 이와 관련된 경제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을 것이다. 예전같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화 되면서 오프라인 매장들이 점점 축소되고 있지만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오프라인 매장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조금 더 경험의 가치를 중시할 수 있는 장소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유통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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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식단 - 죽을 때까지 머리가 좋아지는 한 끼의 기술
맥스 루가비어.폴 그레왈 지음, 신동숙 옮김, 김희진 감수 / 앵글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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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식단이라는 제목에 혹시 머리가 좋아지는 식단을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살짝 방향이 어긋났다. 뇌에 좋은 식단임에는 분명하지만 머리가 좋아져서 '천재'가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식단은 아니다. 저자는 저자의 어머니가 병을 앓게 되면서 뇌에 좋은 음식 연구를 계속하게 되었다고 한다. 분명 몇 군데의 좋은 병원을 갔음에도 불구하고 처방 받는 약 외에는 크게 다른 것이 없던 막막한 상황에서 저자는 '식단'의 문제라는 것을 떠올리게 된 것이다. 우리는 식단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건강을 위한 것도 있지만 다이어트를 위한 식단을 주로 더 많이 떠올리게 된다. 먹는 것이 곧 몸이 반응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식단을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뇌'가 좋아지는 식단은 무엇인가를 지금부터 따라가 봐야 한다.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 안 좋은 것들은 안 좋다고 하고 좋은 것들은 좋다고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하는 것은 '아침 식사'의 유무이다.


아침 식사를 해야 하루 종일 든든하고 살을 빼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학생들은 특히 아침 식사를 하고 나가야 공부를 잘 할 수 있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체질적으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람도 있고 꼭 먹어야만 하는 사람도 있다. 요즘은 다양한 방식의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 아침의 유무 범위는 꽤나 넓게 생각이 든다. 이런 아침 식사에 대해 저자는 꼭 먹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아침에는 따뜻한 차나 커피 한 잔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이후에 점심은 야채가 풍부한 식단을 구성해서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저자는 초반부터 엑스트라 버진 오일에 대한 극찬을 하는데, 이 오일은 여기에서도 등장한다. 물론 중반 부분에서는 저자가 왜 좋지 않은 기름과 좋은 기름을 구분해야 하는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기름과 버터의 종류에 대해서 알려준다. 어찌되었든 이 오일은 샐러드와 함꼐 1-2스푼을 곁들여 먹어도 좋다고 한다. 그런데 이 오일을 고르는 데에 대한 고민이 생길 수 있다.


엑스트라 버진 오일이 좋은 것은 한 스푼 떠서 먹었을 때 기침이 나온다고 한다. 기름을 떠먹어 본 적이 없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구분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알게 되었다. 아침 식사를 커피나 차 한잔으로, 그리고 점심은 샐러드로, 저녁은 푸짐하게 먹지만 그 역시 야채를 곁들인 음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저자는 여기에서 소개한 음식에 대한 레시피를 책의 후반부에 소개하고 있는데, 처음 보는 음식이 몇 가지 있어 보였다. 집에서 따라하기에는 재료가 없다 싶은 것들이 있어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비슷한 재료(이왕이면 건강을 지키고 뇌도 팍팍 좋아지는)를 활용해서 만들어 볼 수는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뇌는 우리 몸에 나쁜 요소는 나쁘게 받아들인다. 흔히 지방이 안 좋다고 알고 있는데, 이 지방은 자신의 역할이 명확하게 있다. 자신의 역할을 할 정도로의 섭취는 다른 영양소들에게 도움도 되니, 절제해야 할 수준은 아니라고 한다. 


이 책은 뇌가 좋아질 수 있는 음식부터 치매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뇌'와 관련된 주제를 갖고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식습관을 바꾸면 많은 것들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운동 또한 꾸준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재가 되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한다면 조금은 섭섭한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적어도 뇌 건강을 위한(그리고 우리 신체 건강을 위한) 식단을 얻길 원한다면 이 책이 딱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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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균형 있게 살기로 결심했다 - 나를 행복하게 하는 균형의 힘
이현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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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있게 사는 것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직장 생활에서 너무 무리한 업무나 과다한 의욕으로 자신에 대한 돌봄을 잃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균형이 깨진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우리 삶이 안정적인 궤도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한다. 균형이라는 것은 이 외에도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일과 휴식의 상황에서도 드러나게 된다. 이 모든 것들은 '균형'이라는 것 하나만 맞춘다면 어느 새 우리 삶이 예전보다 조금 더 윤택하게 지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사람인지라 모든 상황에 있어 한결 같은 감정을 표현할 수는 없다. 때로는 감정적으로 대하는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들도 있는데 이 또한 균형의 위치가 무척 중요하다고 한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부적절한 감정은 없어도 부적절한 행동은 있다는 것을 보면, 감정 역시 적절한 균형 속에서 표현해 내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라도 좋은 것이란 생각이 든다.


삶의 균형을 맞추며 산다는 것은 갑자기 변한 환경에서도 나타난다. 공공 기관이 여러 지역으로 이전을 하게 되면서 그곳에 재직하고 있는 사람들은 갑자기 자신들의 삶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들게 된다. 처음 한두달은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즐겁게 보내려 노력하지만, 이내 그 것조차 쉽지 않게 된다고 한다. 변화된 자신의 환경에 맞춰 균형이 깨지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삶의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저자의 말처럼 심심하거나 지루한 삶이, 또는 너무 버겁고 힘든 삶이 모두 다 균형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나니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이 잡힌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어떻게 할지를 몰라서 같은 방향으로만 직진하고 있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 또한 될 수 있으니, 이 책은 조금은 자신에 대한 꺠달음을 일꺠워주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적절한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산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진 균형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상황들도 많지만 이내 그 상황에 지치게 된다) 불편을 겪는 상황 또한 많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나지막한 조언을 담은 책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균형 있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지금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이 균형이라는 것에 매우 동의한다. 편하다고 멈춰있지 않고 불편하다고 참아내지 않는 삶, 그것이 바로 균형 있는 삶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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