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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재가 된 홍 팀장 - 실행력을 높이는 기적의 독서 솔루션
강규형 지음 / 다산라이프 / 2017년 5월
평점 :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한 권의 책을 시작해서 끝낼 때까지 들어가는 수고와 시간은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다는 것에 꾸준하게 투자를 한다면 결과가 나쁘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책을 읽는다, 곧 독서는 습관이라고 생각해왔고, “독서 천재가 된 홍팀장”에서도 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독서 습관을 만들기 위해 큰 목표를 세우고 진행하려면 작심삼일이 아니라 세 시간도 어려울 때가 있다. 저자의 말처럼 하루에 한 시간을 독서에 투자하면서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은 습관 형성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홍 팀장과 독서 멘토링을 해줄 강 대표와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홍 팀장은 자신이 팀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부딪혀 어려운 고민들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책을 볼 만큼의 여유도 없다. 그 때 독서 멘토링을 해줄 강 대표를 만나게 되었고, 홍 팀장이 설렘 반, 의심 반으로 시작한 멘토링은 순차적으로 잘 진행되어 간다. 책과 가깝게 지내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책을 가까이 하기는 쉽지 않다. 필요에 의해 책을 읽고 습관이라는 것을 기르고자 하지만, 누군가의 멘토링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가장 기본적으로 책에도 나오듯이 책을 읽어도 책의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책을 읽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에 대한 생각을 종종 하고는 했다. 막연하게나마 떠올랐던 방법과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이 얼추 비슷한 것 같아 잘못 읽고 있지는 않다는 다행스러움이 느껴졌다. 어떤 방법인지에 대해서는 직접 책을 읽어가며 배우는 것이 좋을 듯하여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적어도 누군가가 생각한 그 방법, 단지 실천하기가 몹시 쉽지 않는 그 방법이 바로 가장 좋은 책을 읽는 방법이었다. 모든 책은 누군가의 지식이 담겨져 있다. 그 사람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통해 쌓아올린 지식의 결정체인 책을 읽으면서 단순하게 눈으로만 읽고 끝내기엔 무척 아깝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더욱 책을 제대로 읽는 방법이 필요하고, 이는 곧 자신을 경영할 수 있게 만든다.
하루에 한 시간, 온전히 책을 읽는 시간을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의 입장에서 출퇴근 시간을 활용한다고 해도 한 시간 내내 꼬박 책에 집중할 만한 여유가 나지 않을 때가 더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5분 또는 10분이라도 시도하고자 하는 마음이 결국 좋은 독서 습관을 만들고, 스스로를 위한 멋진 결과를 가져오리라는 생각은 저자와 동일하게 확고하다. 앞으로는 조금 게을리 하고 싶은 날이 있더라도 단 5분이라도 책을 펴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