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습관을 만드는 부자 에너지 나를 변화시키는 이야기 2
주경희 지음, 김은정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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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가온’이를 통해 긍정이 주는 희망의 메세지를 담은 <긍정 에너지>를 얼마전에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가온이를 통해 긍정이 주는 희망과 행복의 에너지를 받았다면 이번 <부자 에너지>는 ’범한’이를 중심으로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 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범한이는 무엇든지 풍부한 지금의 경제생활 속에서 요즘 아이들이 보여주고 있는 전형적인 경제습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돈이 있으면 필요한 물건을 바로 살 수 있는 세대의 아이들......
예전 볼펜대에 짧아진 몽당연필을 끼워 끝까지 사용하는게 당연한 일이였고 청소하다 주운 물건들은 분실함에 넣어두는 일들은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필요치 않게 된 일은 어찌 보면 당연한 듯 합니다.
저 역시 아이가 잃어버린 연필은 바로바로 새 연필을 채워주기에 문구류의 소중함이 부족함을 모르게 한 장본인인 셈이기도 하구요. ^^;

범한이는 가온이의 선물을 사려고 동생에게 이자까지 내어 용돈을 빌리고, 준비물 뿐만 아니라 필요치 않은 물건임에도 친구들에게 기죽기 싫은 마음에 충동적으로 소비를 해오면서 문방구에 외상장부를 만들게 됩니다.
동생이 이자를 10% 받는 다는 내용에서는 요즘 텔레비젼만 틀면 나오는 사채 광고가 아이들의 생활에 얼마나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지 말해줍니다.
 



약속을 할 때는 내가 이것을 지킬 수 있나 깊이 생각하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거다. 한번 약속한 것은 꼭 실청해야 하기 때문이지, 친구와의 약속, 학교 규칙, 개인 간의 거래 등 모든 관계는 신용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단다. 신용은 약속과 책임의 실천 정도에 따라 상대방이 얼마나 믿음이 가는 사림인가 아닌가가 결정되거든. 그래서 어린이라도 해도 신용에 대한 인식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는 거란다. 
 
페이지 :  61  

다행히 범한이는 자신의 경제습관에서 아빠의 친구를 떠올리며 회의를 느끼게 되고 긍정학 도사님께 올바른 경제습관과 절제된 소비에 대해 소중한 이야기를 듣고 실천하면서 점차 올바른 경제 습관을 눈을 뜨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범한이에게 뜻하지 않은 아버지의 간암판정은 슬픔과 좌절을 경험하며 방황을 하게 됩니다.

범한아! 언젠가 아빠가 말했지? 인생은 먼 여행을 하는 것과 같다고...... 그 여행길에는 이 바다처럼 거친 파도 같은 것이 밀려 왔다가 쓸려 가고 높이 치솟았다가 철썩 부서지기도 하지. 우리는 이렇게 수많은 일을 겪으면서 살아가게 된단다. 그중에서도 만남과 이별, 입학과 졸업, 탄생도 있지만, 죽음 같은 통곡할 일이 아무런 준비도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맞닥뜨리게 되기도 한단다. 그러나 그것은 성숙을 위한 아픔일 수도 있고 더 큰 것을 위한 이별일 수도 있지.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너무 오래 움츠러들면 안 된다. 빨리 털고 일어나는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성골할 수 있거든. 이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용기라는 걸, 너도 알지? 그것은 도덕적인 용기, 확신을 갖는 용기, 꿰뚫어 보는 용기까지 다 해당된단다. 난 네가 용기 있는 젊은이로 자라기를 바란다. 아주 용감한 청년으로 말이다. <p 136~137>

이런 범한이에게 힘이 되주는 아버지와 격려와 추억은 노력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주고, 긍정학 도사님의 자상한 보살핌은 범한이가 슬픔을 이겨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합니다. 
범한이 이야기는 올바른 경제 습관 뿐만 아니라 용기와 실천 그리고 따뜻한 감동이 있는 가족사랑까지 함께 전해줍니다.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소비의 실천, 제대로 된 경제 습관으로의 변화를 가져볼 수 있는 핵심적인 ’실천노트’는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어 주는 효과적인 지침서가 되어 줍니다. 
범한이에게 배우는 부자 에너지는 내 아이의 올바른 경제습관을 계획하고 실천하고 노력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동무가 되어 주는 책입니다. 
★ 같이 읽으면 좋은 책 ★




[ 도서 ] 긍정 에너지
주경희, 김은정 | 세상모든책 | 200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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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피셔 공룡 백과사전
킹피셔 공룡백과사전 편찬위원회 엮음 / 물구나무(파랑새어린이)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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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피셔 백과사전 [공룡 - 육식공룡] ★



<육식공룡>
쥐라기와 백악기에는 육식 수각류와 그 먹이가 되는 동물들이 함께 진화했다. 파충류 시대의 최대 사냥꾼이었던 이 거대한 육식 공룡들은 무게가 30톤이 넘는 초식 공룡들도 공격하여 잡아 먹었다. 티라토사우루수는 이들 중 가장 유명한 공룡이다. ---표지 설명


 

이번 <킹피셔 백과사전> 공룡편은 ‘공룡’ 이라는 아주 특별한 동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공룡은 지구들 1억 6천만 년 이상이나 지배하였습니다. 19세기 중반에 이들의 뼈 화석이 처음 발견되고부터 오늘날까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공룡은 모든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아 온 동물입니다.
이 책에서는 크게 『육식 공룡』, 『거대한 육식 공룡들』, 『갑옷 공룡』에 대한 쥐라기 백악기 시대의 공룡이 다루어집니다. 



공룡을 케라토사우루스류, 드로마에오사우루스류, 카르노사우루스류 등으로 공룡을 분류하여 각각의 특징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최대 길이, 살았던 시기, 화석 발견 지역의 특정적인 정보들을 구분하여 기록해 두고 있어요.
오래전에 멸종한 공룡의 발자국 화석은 공룡의 행동 방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증거가 된다고 해요.
아프리카의 화석 탐사는 지난 100년 동안 주목할 만한 화석들이 발견된 곳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는 인류 조상의 화석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고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육식 동물이 살았던 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공룡은 네 다리로 움직였다고 해요. 하지만 대부분 육식 공룡을 비롯해서 가장 빠르고 가장 영리한 공룡들은 두 다리고 걸었다고 합니다.    

▶ 왼쪽 사진
길이가 약 4미터였던 데이노니쿠스는 두 발을 사용한 육식 공룡 중 중간 정도에 해당한다. 하지만 앞다리가 아주 발달된 육식 공룡이다. 다른 수각류와 마찬가지로, 꼬리는 균형잡기에 사용될 때도 있고, 에너지를 흡수하기 위한 안전 장치로(오늘날 캥거루와 비슷하다.) 사용될 때도 있다. 
▶ 오른쪽 사진 
다른 육식 공룡들처럼 데이노니쿠스 역시 먹이를  잘게 씹지는 못했고, 대신 안쪽으로 굽은 이빨로 살덩이를 물어뜯었다. 눈이 아주 컸기 때문에, 먹이의 위치를 감지하는 데는 주로 예민한 시력에 의존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후각은 먹이를 찾는 데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공룡은 지질시대의 ‘바보’로 알려져 있지만 정말 공룡이 바보였을까요? 만약 그랬다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사람들이 공룡을 나쁜 동물로 생각하는 데에는 공룡의 뇌가 아주 작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머리가 나빳기 때문에 멸종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뇌 크기와 지능은 공룡의 종류에 따라 아주 다르다고 합니다.
위의 도표는 공룡과 악어의 ‘뇌의 몫’ 즉 EQ를 표시한 것이라고 해요. EQ를 보면 뇌가 어떻게 발육하는지 전체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에, 동물의 지능도 알 수가 있다고 하네요.



두 페이지에 걸쳐 화려한 공룡들의 모습을 담어 주었습니다.
▲ 집단 공격
숨어 있던 데이노니쿠스 무리가 자기보다 몇 배나 큰 초식 공룡 테논토사우루스를 일제히 공격하고 있다. 데이노니쿠스처럼 작지만 아주 영리한 공룡이 무리를 지어 공격하는 것은 훨씬 큰 육식 공룡 한 마리가 사냥하는 것만큼 백악기의 초식 공룡들에게 위협적이었다.


★ <킹피셔 백과사전> 공룡편은 공룡에 대한 가장 최신의 정보를 알기 쉽게 집대성한 보기 드문 백과사전이랍니다.공룡을 단순히 흥미의 대상이 아니라 과학의 눈으로 공룡을 바라볼 수 있는 참 좋은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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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가축 -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가축 도감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유현미 지음, 김시영 그림 / 호박꽃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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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에서 만든 <호박꽃 내가 좋아하는 가축>은 그림책처럼 보는 세밀화 도감이랍니다.
살아 있는 자연을 이해하는 데는 ‘좋아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믿음으로 만들어진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는 동식물을 오랫동안 관찰해온 분들이 쓰고 그린 세밀화 도감이라고 해요.
아름다운 세밀화로 그린 우리 집 짐승을 만나 볼까요?

이 책에서는 열 여섯 마리의 집 짐승을 만나 볼 수 있답니다.
닭, 메추라기, 칠면조, 오리, 거위, 토끼, 개, 고양이, 돼지, 소, 젖소, 염소, 양, 말, 조랑말, 당나귀 이렇게요.
세밀화 그림들을 보면 자연 그대로인 가축의 형태와 색채가 어쩜 이렇게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지 정말 세밀화의 정밀도는 10점 만점에 10점이네요. 아니 그 이상이랄까요? ^^

<내가 좋아하는 가축>의 그림을 그린 김시영 선생님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전남 함평에서 농사일을 거들며 자랐다고 해요.
논을 갈로 집을 돌아올 때 소를 타고 오기도 했대요. ^^
그래서 그런지 시골에서 일하며 뛰어논 기억이 그림에 풋풋하게 담겨 있어 더 푸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건가봐요.

아이가 책을 보면서 동물들의 흉내를 내는데 정말 빠쁘답니다.
왜 안그렇겠어요. 열 여섯 마리의 동물 흉내를 내다 보니 여기가 집인지 동물원인지 시골농장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랍니다. ㅎㅎ

꼬끼오~  닭, 삐약삐약~ 병아리, 꽥꽥~ 오리와 거위, 거실에서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토기를 흉내내기기도 하구요.
멍멍멍~ 개 아참! 똥개도 있네요. ^^
똥개라는 단어를 읽어주니 아이들이 깔깔거리고 웃습니다. 
소가 꼬리를 치켜들고 똥을 누는 장면을 보고는 
“엄마, 소똥~ 아! 냄새~~” ^^ 이러는거 있죠. 
저도 어린시절 시골 할머니댁에서 이 장면은 아주 생생하게 옆에서 지켜본지라...
소가 똥을 누는 장면이 더 생생하게 보여지네요. ㅎㅎ
이런 장면까지 세밀화로 그려준 김시영 선생님~!
정말 시골 사람 맞네요. ^^ 인정인정~!

<내가 좋아하는 가축>에는 이 땅에서 식구처럼 살아온 우리 집짐승이 모두 실려 있어요.
우리의 토박이 가축뿐 아니라 요즘 도시에서 많이 기르는 애완동물에 관해서도 풍부하게 다루고 있답니다.
또한 가축의 생태뿐 아니라 사람과 함께 살아온 역사, 가축이 하는 일, 가축으로부터 얻는 먹을거리, 세계의 가축에 관한 이야기도 듬뿍 들어 있어요.
풍부한 세밀화 그림과 쉬운 설명처럼 보이지만 가축에 관한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정보력도 강한 책이랍니다.
세밀화와 짥고 리듬 있는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유아부터 학령기 아이들까지 어린이라면 누구나 자연을 이해하는 데 더 없이 좋은 세밀화 도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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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생각하니? - 마음을 키워주는 책 2
이규경 글 그림 / 처음주니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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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대는 우리의 일상에서 잠시 숨 돌린 여유있는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어디에서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어떤 때는 즐겁기도 하고, 어떤 때는 슬프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나쁜 생각까지 우리의 일상은 생각과 함게 지나갑니다.
가끔 생각을 현실에서 맞닥드릴때의 놀라운 경험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본 일이 아닐까요? ^^
행복한 생각은 행복한 현실을, 불길한 생각은 나쁜 일로......
생각의 힘이란 참으로 놀라워서 현실에서 좋은 생각은 행복한 현실을 나쁜 생각은 하루가 지날 때까지 찜찜한 기운과 함께 하루를 엉망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우리들의 생각을 긍정의 마인드로 누려볼 수 있는 좋은 생각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
생각이 우리의 생활에 작용하고 있다면 오늘 내 하루를 위한 좋은 생각, 행복한 생각 그래서 긍정적인 일만 가득하도록 희망있는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그림동화 한 권입니다. 

그림일기처럼 또는 다이어리처럼 짧은 그림과 짧은 생각은 생각의 어울림을 지혜롭고 맑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모과


 ‘얼굴은 못생겼지만 속이 아름다운 친구가 있다. 
그런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 
우리는 사람들의 겉모습에 휘둘리는 사람이 되지 말고 
그의 속 마음을 살피는 사람이 되자.’


작은 모과 한 알 보고 네 번 놀랐다.
첫 번째는 보기 좋은 탐스런 모습에 놀랐고,
두 번째는 좋은 향기에 놀랐고,
세 번째는 떫은맛에 놀랐고, 네 번째는 그 약효에 놀랐다.
앞으로 무엇이든 건성으로 보지 말고 속까지 잘 살펴봐야 겠다. 



 감나무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것을 감나무가 안다.’


비가 오고 바람 불더니 감나무 열매를 마당 가득 떨어뜨렸다.
애써 키운 열매를 떨어뜨리다니 감나무는 얼마나 속이 상할까?
그러나 저 감나무가 욕심을 내서 열매 한 알 떨어뜨리지 않고
그것들을 다 키운다면 그 열매들이 자라서 결국은 나뭇가지를 꺾겠지.
그래, 때로는 마음 아프더라도 버릴 것은 버려야 하는 법인가 보다. 



『우리 주위의 거의 모든 것들이 우리 생각에서 만들어진 것이고, 우리 삶의 모든 행복과 불행이 거의 다 우리 마음에서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 김규경의 말처럼 내 마음밭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우리 삶의 행복과 불행이 만들어지는 듯 하다.

좋은 생각을 만들어보자! ^^
자신을 돌아보며 나쁜 생각은 버리고 좋은 생각만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의 마음밭에 긍정의 씨앗을 뿌려주고 가꿀 수 있는 긍정의 씨앗이 담긴 책 한 권을 선물해보면 어떨까?
매일 하루를 돌아보며 그림동화 속 마음을 함께 생각하고 읽어본다면 희망의 씨앗과 긍정의 힘이 아이의 마음밭에 자라는 것을 발견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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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저학년 책가방 동시 - 섬진강 작은 학교
김용택 엮음, 조민정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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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작은 학교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저학년 책가방 동시입니다.
『책가방 동시』라는 제목만으로도 어린시절 동심으로 마음만은 가져다 주었답니다. ^^
어린시절 일기장에 일기 대신 동시 한 편씩 잘 써놓았던 기억이 있기도 하고, 반 친구들의 동시를 한 편씩 모아 학년이 끝나면 동시집을 만들어 추억으로 간직하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책가방 동시는 마흔 아홉명의 친구들을 이름을 아로 새긴 동시집 같은 느낌이 들어 시 한 편 한 편 읽는 시간이 맑은 아이로 돌아가는 듯 했답니다.  

 

맑은 아이로 돌아갈 수 있는 순수한 동시의 시심을 느끼고 싶다면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한 편씩 같이 읽어보면 어떨까요?
예전처럼 따뜻한 아랫목은 없지만 거실에 편안히 배 깔고 누워서 아이와 한 편씩 번갈아 읽어보기만 해도 참 예쁜 시간이 됩니다. 

예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예쁜 동시 세 편을 소개해 볼께요. 

첫번 째 동시는 1학년 아이라면 더욱 반가워 할 동시랍니다. 
1학년 2학기 읽기책에 처음 나오는 동시 <매미>입니다.
아! 아닌가요? 어쩌면 시험문제에 출제된 동시라서 반응이 시원치 않을까요? ^^
하지만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해설을 함께 읽어 본다면 다르게 느껴질지도 모른답니다. 


 
 매미 
        
         - 김양수 -

숨죽여 살금살금
나무에 다가가서   

한 손을 쭈욱 뻗어 
쨉싸게 덮쳤는데 

손 안에 남아 있는 건
매암매암 울음뿐.




두번 째
동시는 상상력을 더해주는 동시 <고슴도치>입니다.
바늘 같은 가시를 온몸 가득 달고 다니는 고슴도치를 보고 쓴 동시가 참 재미있어요. ^^


   

고슴도치 
             - 손동연 -

걸어다니는 바늘 쌈지야
고슴도치는 

그 가시를 몽땅
뽑아 쓴다면
우리 나라 바늘 공장은
다 놀아야 될걸.




세번 째 동시는 시인의 관찰력이 묻어나는 동시 <쉼표>입니다. 


 
 쉼표      
           - 안도현 -

크다가 말아 오종종한
콩나물 같기도 하고,   

연못 위에 동동 혼자 노는
새끼 오리 같기도 하고,   

구멍가게 유리문에 튄
흙탕물 같기도 하고,  

국립박물관에서 언뜻 본
귀고리 같기도 하고,  

동무 찾아 방향을 트는
올챙이 같기도 하고,   

허리가 휘어 구부정한 
할머니 같기도 하고,


 

쉼표를 보고 콩나물 같다는 생각은 쉽게 할 수도 있을거예요.
그런데 안도현 시인은 콩나물 말고도 새끼 오리 같기도 하고, 흙탕물 같기도 하고, 귀고리 같기도 하고, 올챙이 같기도 하대요. 또 허리가 휜 구부정한 할머니 같다고 하니 표현이 어쩜 이렇게 재미있을까요? 

이렇게 이 책에서는 예쁜 표현으로 생명을 불어넣어 준 시인들의 예쁜 동심을 느낄 수 있답니다. 또 한가지, 삽화를 보는 즐거움도 재미납니다. 
일부러 아이가 그린 듯한 삽화로 어린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정감어린 그림들이랍니다.
새록새록 예쁜 동심이 피어날 아이의 마음속에 시인들의 신기한 눈과 귀와 마음이 담긴 마술을 불어넣어 주세요. 
동시를 읽는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올망졸망 예쁜 감성이 피어날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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