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가축 -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가축 도감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유현미 지음, 김시영 그림 / 호박꽃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웅진에서 만든 <호박꽃 내가 좋아하는 가축>은 그림책처럼 보는 세밀화 도감이랍니다.
살아 있는 자연을 이해하는 데는 ‘좋아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믿음으로 만들어진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는 동식물을 오랫동안 관찰해온 분들이 쓰고 그린 세밀화 도감이라고 해요.
아름다운 세밀화로 그린 우리 집 짐승을 만나 볼까요?

이 책에서는 열 여섯 마리의 집 짐승을 만나 볼 수 있답니다.
닭, 메추라기, 칠면조, 오리, 거위, 토끼, 개, 고양이, 돼지, 소, 젖소, 염소, 양, 말, 조랑말, 당나귀 이렇게요.
세밀화 그림들을 보면 자연 그대로인 가축의 형태와 색채가 어쩜 이렇게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지 정말 세밀화의 정밀도는 10점 만점에 10점이네요. 아니 그 이상이랄까요? ^^

<내가 좋아하는 가축>의 그림을 그린 김시영 선생님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전남 함평에서 농사일을 거들며 자랐다고 해요.
논을 갈로 집을 돌아올 때 소를 타고 오기도 했대요. ^^
그래서 그런지 시골에서 일하며 뛰어논 기억이 그림에 풋풋하게 담겨 있어 더 푸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건가봐요.

아이가 책을 보면서 동물들의 흉내를 내는데 정말 빠쁘답니다.
왜 안그렇겠어요. 열 여섯 마리의 동물 흉내를 내다 보니 여기가 집인지 동물원인지 시골농장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랍니다. ㅎㅎ

꼬끼오~  닭, 삐약삐약~ 병아리, 꽥꽥~ 오리와 거위, 거실에서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토기를 흉내내기기도 하구요.
멍멍멍~ 개 아참! 똥개도 있네요. ^^
똥개라는 단어를 읽어주니 아이들이 깔깔거리고 웃습니다. 
소가 꼬리를 치켜들고 똥을 누는 장면을 보고는 
“엄마, 소똥~ 아! 냄새~~” ^^ 이러는거 있죠. 
저도 어린시절 시골 할머니댁에서 이 장면은 아주 생생하게 옆에서 지켜본지라...
소가 똥을 누는 장면이 더 생생하게 보여지네요. ㅎㅎ
이런 장면까지 세밀화로 그려준 김시영 선생님~!
정말 시골 사람 맞네요. ^^ 인정인정~!

<내가 좋아하는 가축>에는 이 땅에서 식구처럼 살아온 우리 집짐승이 모두 실려 있어요.
우리의 토박이 가축뿐 아니라 요즘 도시에서 많이 기르는 애완동물에 관해서도 풍부하게 다루고 있답니다.
또한 가축의 생태뿐 아니라 사람과 함께 살아온 역사, 가축이 하는 일, 가축으로부터 얻는 먹을거리, 세계의 가축에 관한 이야기도 듬뿍 들어 있어요.
풍부한 세밀화 그림과 쉬운 설명처럼 보이지만 가축에 관한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정보력도 강한 책이랍니다.
세밀화와 짥고 리듬 있는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유아부터 학령기 아이들까지 어린이라면 누구나 자연을 이해하는 데 더 없이 좋은 세밀화 도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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