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쩝쩝 꾸륵꾸륵 속 보이는 뱃속 탐험 - 소화 과정을 따라가는 인체 팝업북 아이즐북스 인체 팝업북 시리즈
스티브 알톤 지음, 윤소영 옮김, 닉 샤랫 그림 / 아이즐북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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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체에 관한 책들에 잔뜩 심취해 있는 터라 여러권 구매해 보던 중 단연코 최고. 펼치거 열고 당기고 접고 하다보면 피부부터 근육을 지나 뼈와 장기들까지 다 섭렵할 수 있다. 정말 영리한 책!!!

그런데 표지의 저 혓바닥은 너무 진짜같아 좀 징그럽다.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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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열어 보는 우리 몸 -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루이 스토웰 지음, 케이트 리크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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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북이 정말 알차게 들어있네요. 역시 어스본. 내용도 좋아요!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그림이며 디자인이 예쁘기까지~! 선물하기에 정말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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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의 증언
오정은 지음 / 디아망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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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도 없고 그래서 기대도 안했으나 의외로 재미있었던 작품. 저승 문턱에서 회귀한 사람들, 그 경계에서 있었던 사랑의 기억. 음, 개인적으로는 참 매력있는 키워드다. 내가 급하게 읽느라 좀 몰입하지 못해 사건의 흐름이 휘리릭 와 감기지 않았지만 몰입한다면 더 재미있을 듯. 시대를 배경으로 나름 굵직한 사건도 재미있으나 매력있는 인물들 하나하나에 취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그나저나 작가님이 뽀로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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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우리는
박정아 지음 / 청어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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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고 예쁘다. 주거니 받거니 하는 마음도 대사도 예쁘고 조곤조곤하다. 장르로설다운 신파적 사건이야 시놉에서 예상한 대로지만 뭐 또 그렇게 아침드라 정도의 묘사도 아니고,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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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한낮의 연애
김금희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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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 사랑이야기를 기대했던 걸까, 책을 다 읽고 나서는 표지와 제목에 속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러나 그 또한 의도였으리. 어쩌면 참 잘 어울리지 않는가 라고 생각했으니. <너무 한낮의 연애>는 사랑이라고 읽고 사랑이라고 쓰고 그렇게 말하지만 참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사랑과 같은 것인지 혼란스러운 사랑을 하는 연인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점점 설 곳을 잃어버리고 매일 맥도날드까지 도망칠 수 밖에 없는 남자는 우연처럼 운명처럼 그의 과거에서 하루 하루를 사랑했던 연인과 재회한다. 지금은 사랑하지만 내일은 어쩔 지 모르겠다며 오늘은 사랑한다 말했던 그녀. 그러나 다시 만난 그들 사이에는 어떤 만남도 대화도 없다. 그저 남자의 깨달음(혹은 위로?)뿐.

 

 표제작인 한낮 이외에도 다른 단편들도 인상적이었다. 읽기가 불편할 정도로 나의 무의식을 서글프게 했던 조중균씨의 이야기와, 자신의 구덩이를 파던 세실리아의 이야기, 밤마다 고모의 심부름을 하러 나가는 남편을 둔 여자 등. 모두 어딘가 비틀어지고 그래서 불편하고 그럼에도 마치 엿보고 싶은 마음처럼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작품 속 인물들은 모두 어딘가 무기력하고 어딘가 잘려있으며 그래서인지 참 쓸쓸하다. 아니, 씁쓸하다 해야 하는 걸까? 그리고 분명한 것은 그들의 이야기를 읽고 숨을 고르기엔 분명 밝은 한낮은 어울리지 않을 듯 하다.

 

작가의 의도를 잘 읽어낸 것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느끼는 쓸쓸함이 정확히 어디서 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단숨에 읽었다. 그리고 아직도 몇몇 장소와 장면들이 영화처럼 떠오른다. 지우고 지우고 나니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며 자조하는 필용이 어떤 것은 때로 아주 없음이 아니라 있지 않음의 상태가 되어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는 나도 모르게 밑줄을 그을 뻔 했다. ㅡ 아, 이런 감정들을 멋있게 설명하기란 참 어렵다. 리뷰쓰는 법부터 배워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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