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느닷없이 절필 선언을 하여 못내 아쉬웠는데 이번에 멋진 에세이를 출간했다 하여 내용을 살펴보다 아~ 하고 탄성을 내질렀답니다. 짧지만 절절한 글들에서 충만한 필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일상에서 건져올린 지혜로운 잠언들, 그것도 젠체하는 것이 아닌 소박하고 겸허한 문장에 깊이 있는 사념들이 듬뿍 담겨 있었습니다. 이 가을 한 편씩 꺼내 읽으며 우리네 삶을, 세상을 성찰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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