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그래프 디자인
스티븐 M. 코슬린 지음, 정혜경.이승민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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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그래프 디자인]이라는 제목에 딱 부합되는 내용이다. 그래픽의 이론적 배경이나 역사적 변천 등 학술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독자, 혹은 그래프 소비자의 시각과 지각에 호소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법론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파워포인트 작업으로 업무 성과를 부각시키려 하는 사무원이나 소비자의 소구력을 높이기 위해 인상적인 광고를 만들어야 하는 관련 업계에 요긴한 책이라 하겠다.

 

이 책의 포인트는 5쪽에 나와 있는 다음 구절에 함축되어 있다.

 

"좋은 그래픽은 당신을 독자와 연결하고, 그들의 관심을 시각표현으로 유도하고, 이해와 기억을 증진시켜 주어야 한다."

 

독자, 혹은 소비자의 관심과 이해를 특정 메시지에 집중하여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기 위한 방편으로 그래픽이 이용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선 특히 유의해야 할 점으로 필자는 다음 사항을 지적한다.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기 위해 당신의 시각 표현은 한 눈에 이해되고 노력 없이 기억되어야 한다. 지각과 인지에 대한 주요 사실들을 잘 활용하면 한 눈에 이해되고 노력 없이 기억될 수 있다.(17쪽)

 

착시하기 일쑤고 지각 능력이 출중하지 않은 대상인 독자와 소비자를 설득하기 위해선 그들의 눈높이에 맞게 그래프를 디자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여러 사례에 걸쳐 나쁜 예와 좋은 예를 대비시키고 있다. 특히 162쪽과 163쪽의 사례는 개체를 묘사하거나 그에 적합한 라벨을 붙여 초보자라도 한 눈에 그래픽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좋은 사례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처럼 이 책은 구체적인 항목별로 독자들을 설득하고 소비자들을 흡인하기 위한 전략과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언급하고 있는 팁들은 다 활용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하다. 책꽂이에 꽂아두었다가 실무 작업을 할 때 꺼내서 두고두고 활용할 만한 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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