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랑 로망 컬렉션 Roman Collection 11
윤이형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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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것은 묘한 것이다. 사랑해서는 안될 사랑을 하고, 사랑해야 할 사랑은 하지 않는 것이 종종 보인다. 사랑이라는 이름아래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사랑이라는 포장으로 포장해 버린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은 변화가 많다는 것은 짐작되지만 저자의 의도와 같은 변화는 생소하다. 사랑하고 싶은 마음에서 사랑이라는 이름을 쫓다보니 이런 사랑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조금은 이해하지만 평범한 사랑은 아님을 알게 된다.

 

 작가의 글을 통해 변칙적 사랑을 우리는 보게 된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이들에게 주어진 과제를 떠안고 살아간다는 것은 설레임으로 끌어간다고 할 수 있다.

 

 사랑에 대한 평의함보다 특별함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보게 된다. 주인공들의 사랑에서 우리는 우리가 하지 못했던 사랑, 아니 우리도 품고 있었던 사랑을 저자로 인해 대리 사랑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소설은 넌픽션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저자속에 담겨진 픽션이라고 믿을 때가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그려 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글의 흐름에서 우리는 약간의 기대감을 갖게 된다. 이들의 사랑이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마치 관음증이 있는 것처럼 아무도 모르는 사랑의 장소를 들어다 보는 심리적 상태로 저자는 이끌어간다.

 

 저자는 작품속에 작가들의 사랑을 그린다. 그림속에 담겨진 사랑을 그는 현실적 사랑을 끌어내면서 독자들과 함께 사랑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우리들은 모두가 사랑하고 싶어한다. 때로는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 한다. 모두가 그럴 수는 없지만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기대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랑에는 진심이 있어야 한다. 한 때의 진심이 아닌 평생 가슴에 담고 갈 수 있는 진심이 담겨야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잠간의 인연은 사랑이라고 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 순간에는 사랑이었다고 위로받고 싶어하지만 그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그렇지만 저자의 글속에 비춰진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사랑은 아니다. 그러나 세상에 사는 모든 이들은 살아가는 순간에 진심을 담아 사랑하고 싶어 한다. 그 사랑을 기대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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