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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퍼스 와이프
다이앤 애커먼 지음, 강혜정 옮김 / 나무옆의자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죽음앞에 놓여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구하는 진한 감동의 이야기는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게 했다. 누구도 할 수 없는 용기와 결단은 자신의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순결한 희생이었다.
자빈스키 부부는 죽음을 두려워했다. 인종청소에 반기를 드리는 이들은 결코 살아남을 수 없는 엄중한 현실앞에도 용기를 발휘하였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지키고자 한다. 자신보다 소중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살아야한다는 생각으로는 누구도 감히 살릴 수 없다.
그러나 자빈스키 부부는 해냈다. 그 해냄에 대한 감동의 스토리가 이 책에 쓰여져 있다.
나치에 대한 이해와 그들의 성향을 파악했던 그들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갔다. 마치 나치는 희귀동물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
그들의 집착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살리는 그들의 지혜로운 방안들은 결국 3백명이라는 큰 결과를 낳게 되었다.
3백명을 살리기 위한 긴장감은 누구도 감당할 수 없다. 사람들 살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떻게 살릴 수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나와야 하며,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변수라는 것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그런 상황속에서도 그들은 사람들을
나치의 손에서 구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간 것이다.
그들은 동물에 대한 전문가이다. 동물에 대한 애정또한 남다르다. 그들이 생각하는 동물은 생명이상이다. 그들이 동물과 함께 하는 중에
생명을 살리는 소중함이 몸에 배어 있었다. 이 땅에 모든 생물들에게 대한 사랑은 그들에게는 강했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도 반려 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계층별 차이로 인해 반려 동물에 대한 생각은 긍정적, 부정적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배고픈 시절을 보냈던 어르신, 기성세대들은 반려견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 또한, 혼밥을 먹고 혼자 살아가는 세대에
살아가는 이들은 반려 동물에 대한 적극적 긍정으로 반응한다.
반려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를 요구되어진 시대에 우리는 주키퍼스 와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보게 된다.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사람과 동물과의 세상을 유토피아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어렵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을 살리고, 동물을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면 사람을 살리고 동물을 살리는 것이 얼마나 감동이
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독자는 저는 사람과 동물과를 같은 선상에 놓고 생각하지 않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저자와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은 사람의
생명과 동물의 생명을 같은 선에 두고 살아가리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땅에 모든 생명은 모두 살아야 한다는 견해는 같다. 저자가 동물에 대한 애착과 사랑이 없었다면 그 수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