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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사랑을 반복하는가
가메야마 사나에 외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사랑은 우리에게 많은 에너지를 준다. 사랑을 통해 삶의 질과 방향이 바뀌기도 한다. 그렇지만 사랑은 희생이 따른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자신을 놓아야 할 때가 있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자신을 버려야 할 때도 있다.
그런데 이런 사랑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다양한 사랑의 모습들이 우리의 삶속에서 경험되어지고 있다. 무엇이
사랑인지, 사랑에는 진실이 있는지, 진심으로 담은 사랑이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지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낳게 하는 사랑들이 있다.
이 책은 사회학자 곤충학자 외 다수의 학자들로 통해 사랑에 대한 갈망을 분석해 보고자 했다. 심리적, 동물적 차원과 관점을 통해
현대인들의 사랑을 좁혀 연구했음에 대한 의견들을 이 책에 담았다.
현대사회에서는 일부일처제에 대한 법적 근거는 분명하지만 다양한 사랑의 반복들이 표현되고 있다. 대체적으로 아름답다는 포장으로 감춰진
모습이다. 포장된 관계가 사랑일까하는 의심이 든다. 엔조이에 가까운 불륜에도 사랑은 존재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 이들도 있다. 그렇지만 그
사랑이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목숨이 끊어진 순간까지 사랑을 갈망한다고 한다. 자유로운 사랑의 변화속에서 앞으로 시대에는 "종교도 필요없고, 결혼도
필요 없는 상태가 되면 '불륜'이라는 개념도 사라질지 모르겠다는 종교학자 시마다 히로미에 주장에 내심 불편했다. 이는 자유로움을 넘어 방종에
가까운 사랑이 아닌가 싶다.
사람들은 다수를 사랑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정말 다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 아니 동시에 다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 이는 근거도 주장도
타당한 이해를 구하기 어렵다. 사랑이라는 거룩한 감정을 다양한 사회적 변화에 맞춰 재해석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랑에는 분명한 감정적
관계에서 이루어진다. 감정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어렵다. 지금도 불륜속에 살아가는 이들은 자유롭지 않다. 그들은
한번뿐인 인생을 뜨겁게 사랑하다 죽고 싶어 한다.
사랑은 변한다는 것이다. 내 사랑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변할 수도 없다고 한다. 그런데 사랑은 변한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랑을
갈망한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랑에는 자유로워지고 싶어한다.
이 책을 통해 사랑에 갈망하는 인간의 진정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런데 사랑은 숭고함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