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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수업 - 섬마을 젊은 한의사가 알려주는 쉼의 기술
김찬 지음 / 웨일북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피곤한 하루를 보냈다. 쉬고 싶다.
매일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서 하루를 기대하고 희망에 부푼 꿈을 안고 살아갔던 적이 있는지 내게 묻고 싶다. 이제 그만 살고 싶다.
버겁다. 힘들다. 삶이 고단하다 등등의 마음의 속삭임이 매일 반복된다.
쉼이 없는 달림이 결국 인생의 한숨으로 섞여 나온다. 쉼이 없이 달려왔지만 남는 것은 피곤한 육신, 병든 육체뿐이다. 가정과 자식들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이 삶에 대한 여유를 찾지 못했다. 한번이라도 쉬고 싶다는 작은 소망도 이루지 못했다.
열심히 달려왔기에 멈춘다는 것을 잊었다. 멈춰서 무엇을 해야 할 지도 모른다. 이런 삶으로 인해 그저 천천히라도 달려야만 한다.
저자는 이러한 인생들에게 휴식이라는 과제를 안겨 주었다. 쉬어라, 쉬어야 산다. 쉬어야만 한다. 쉬어야 내일이 있다고 하지만 막상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이 달려온 인생들이다. 쉼이 두려운 이들도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앞서갈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쉬지 못하는
인생들도 있다. 쉰다는 것이 결국 낙오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시대가 변했기에 이런 사람들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지만 생존경쟁속에 살아가는 이들의 삶의 자리는 전쟁이다. 보이지 않는
전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달려야만 한다. 그렇지만 자신이 목표하는 목표점에 도달하기도 전에 모두 쓰러진다. 이후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저자는 이들을 위해 경고한다. 쉬어야만 한다. 쉬어야 산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쉬는 방법을 수업으로 이끌어간다. 저자는 수업에 임하는 이들에게 4교시 수업을 강하게 밀어붙인다. 1교시 준비수업, 2교시
마음수업, 3교시 밥상 수업, 4교시 습관수업을 통해 쉼이 무엇인지, 쉼으로 인해 갖는 삶의 변화를 보게 한다.
옛 말에 "잘 먹고 잘 살라"는 것이 있다. 잘 먹고 잘 살아야 한다는 의무적 삶에서 잘먹고 잘 쉬는 힐링의 삶으로 전환되지 않으면
인생에 큰 희망이 없다.
저자는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삶에 쉼이 필요함을 강력하게 제시한다. 저자는 환자들을 통해 찾은 답은 쉬어야 한다는 것이다. 쉬어야만
산다는 것이 명백한 진리처럼 다가왔기에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쉼에 가치를 알려주고 있다.